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친구들아 안녕?
김옥연이가 동유럽여행을 하는중에
8일에 비엔나에 왔어.
며칠전부터 옥연이와 연락을 했었지만
아침 11시반에 국경을 통과 하며 전화를 주어서
드디어 만나는 구나 ... 가슴이 두근 거렸단다.
옥연이 그룹 비엔나 가이드 맡은 사람을 통해
우리 둘이 만나는 장소를 시내 중심 스테반 성당앞으로 정해놓고
기다리는 동안 생각해보니 고등학교 졸업하고 첨만나는 것이더구나.
드디어 옥연이가 나타났는데,
그동안 9기 게시판을 통해 얼굴을 보아와서
금방 서로 알아보았지.
옥연이는 사랑이 넘치는 모습이었어.
성당의 음악회광고판 앞에서 찍은 사진이야.
정말 우아하지?
그리고
그라벤 광장 노천 카페가 많은곳의 삼위일체탑이 뒤에 보이는곳에서
비가 오다 말다 하는 탓에 좀 한가해서 더 좋았단다.
호프부르그 왕궁문이 보이는 콜마크트 명품거리에서
옥연이 여행일정에 비엔나에서
왈츠강습이 있어서 우아하게 스커트를 착용한 여행자^^
옥연이도 몇가지 기념품을 물론 샀단다
내가 요기 서봐,,그리고 요기도... 주문을 하면 모델을 잘 하더라고 ㅎㅎ
책방을 지나다가 나의 주문으로 포즈를 잡아주었어.
꼭 문인 같지?
캄머스필 극장앞에서도
연극배우 같지않니?
어쩌면 시간이 그렇게 빨리가는지..
우리는 헤어질 장소로 걸어가면서도 웃음이 가득했단다
다음날 만날 것 같은 기분이었지..
옥연일행의 관광 버스를 기다리며
옥연이가
우리 또 만날거야.LA에 올거지? 묻더라고..
그래 우리 건강해서 또 만나자...라고 대답했어.
드디어 이제는 헤어져야 하는데
처음에는 웃다가 나중에는 결국 눈물을 둘다 보였단다.
그래도 다시 웃으며 헤어졌어.
옥연이가 버스에서 손을 흔들더구나.
옥연이 탄 버스가 안보일 때 까지 거기에 있었어.
옥연아 잘가~!
만나서 아주 많이 반가웠어~
우리 건강해서 다시 꼭 만나자!
옥연이와 헤어진 슈베덴 광장에서 다뉴브 운하강을 건너면
얼마전에 새로 개장한 소피텔 호텔이 있는데,
꼭대기 라운지에 Le Loft 라는 이름의 프랑스 식 래스토랑과 칵테일 바가 있단다.
옥연이랑 거기에 올라가서 비엔나 전경을 보여주고 싶었어.
그런데, 옥연이 일정이 왈츠도 배우고 저녁식사후 음악회 일정이 잡혀있어서 밤늦게 투숙하고
아침일찍 잘츠부르그로 떠나야한다고 해서 아쉽지만 이번에는 못보여주었거든..
사진으로 라도 우리친구들 보여주고 싶어 올린다.
요기에서 보면 옥연이랑 헤어진 슈베덴 광장과 유람선 승하선장이 바로 아래 보인단다.
비엔나 시가지가 아주 잘보이는 곳으로 요즘 비엔나의 새로운 명소로 등장 했시요~~.
유럽의 길목처럼,
비엔나를 지키는 옥인이가 있어
친구들과의 잠깐의 번개팅을 할 수 있어서 참 좋다!
오래 전부터 이것이 운명적으로 준비되어 있던 것 같다~~~~ㅎㅎㅎ
옥인아 !
넌 정말 마땅한 자리에 잘자리 잡고 있구나.
옥연이 사진보니
오 ~~ 보고싶어라.
우리 착하고 정많은 친구...
옥연아 ! 좋은 재밌는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
옥연이가 더위를 피해 좋은곳을 다니네~~
비엔나는 옥인이 땜에 영희네 서실처럼 낮설지가 않다.
옥연아~~~많이 행복하고 즐겁게 다니다 오렴~~
유순애선배님과 순덕이 영희 안녕?
비엔나 거리 스테판성당 앞에서의 옥인과 옥연~~~
이름도 비슷해 가끔 댓글이 혼동되던 두친구의 아름다운 모습에
가슴이 뭉클~~
옥인이와 우리도 그곳에서 만나 멋진 찻집에서 수다도 떨고
옥인이의 특별안내로 스테판성당도 들어가서 설명도 듣고~~
옛생각에 잠시 행복하단다 또 가고싶은곳~~~
헤어질때의 그 서운함과 짠한 감정이 지금도 전해진다.
옥인인 정말 그자리에 있어야만 하는 친구같아 ㅎㅎ
무릎 조심하고 건강해~~~
옥연인 여행 잘 다녀와 좋은 사진 보여줘~~~~
선애야!
이번에 옥연이 만나면서
너희들 만났을 때 생각이 많이 났었어.
너희들 비엔나 도착 일정이 하루일찍 변경되어
오던날 아침 비엔나 가이드 전화를 받고
허둥지둥 너희들 점심식당으로 갔었던 일 ... 아! 얼마나 놀랬던지 지금도 가슴이 떨려 ㅠㅠ
그래도 만나서 차도 마시고 시립공원도 같이 가고..
그 가이드는 막역해서 너희들 차도 타고 같이 다녔었어,기억나지?
이번엔 옥연이 여행일정에 맞추어 옥연이단체 자유시간에만 옥연이랑 지냈단다.
그래 조금이라도 보여주고 싶다보니 커피점에 앉아 얘기하는 시간도 아까웠어.
여기저기 돌아 다니며 종이컵으로 음료수를 먹을 정도였단다.ㅎㅎ
초분 아까워 하다 옥연이를 그렇게 보내고 나니
많이 아쉬워,여기도,,, 저기도,,, 좀더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래서 앞으로 옥연이뿐만 아니라 우리 친구들 위해서
더 많이 나사는 곳 사진 보여주려고 결심^^ 한다
충성!!! ㅎㅎ
친구들아!
이번에 옥연이가 나에게 선물로
내가 좋아하는 문인 청마 유치환님의 책세권을 가져왔어.
시내에서 포장지에 주길래 그냥 받아들고는
바삐 다니다가
집에와서 펼쳐보니
사랑스런 필체로 옥연이 글이 책 첫장마다 써 있었어.
눈물이 핑그르 돌면서 가슴이 뜨거워 졌지..
그 감동을 자유게시판에 올렸거든...
홈피를 통해 우리 9기동기뿐아니라
더 많은 동문들에게도 기쁜 경험을 갖기를 바래서야.
여기 클릭해서 봐봐 ~
실황보고야요!
조금전 옥연이랑 통화를 했거든..
옥연일행 프라하 가이드 전화를 수소문해 알아내서 연락을 했어 ㅎㅎ
지금 프라하에 있는데 그동안 비를 요리 조리 피해서 여행을 잘 했단다.
오늘 프라하를 떠나서 내일(12일) 한국에 도착한다오.
홈피에 사진올렸다니까
"어머! 벌써.."라고 놀래드라고.
내가 올린 사진보고 내리라고 할까봐 미리 이실직고를 했으요 ㅎㅎ
비엔나에서 헤어질때 옥연이가 버스에서 손흔드는데,
그장면 찍느라고 손을 못흔들어 주어 아쉬웠거든
그래서 전화로 " 옥연아 나 지금 너 잘가라하고 손 흔들어"라고 하며 정말 손흔들었어
그랬더니 이제는 이별의 느낌이 정말 강하게 남네...
그럼, 옥연이가 귀국하면 얘기들 재미있게 나누기 바래
??옥인아,
이제 집에 돌아왔어
그 동안 여러 친구들이 다녀갔네
가방도 안 풀어 놓고 요기부터 들어와서 보고 있다
참 부지런도 하지~~
이렇게 올릴거면 머리라도 빗고 입술이라도 그릴 걸
반가움에 그런것은 생각도 못 하구
돌아다니던 그 모습 그대로~~히히
음악이 있어 더 좋으네
꿈처럼 옥인이 만났고
동부 유럽 5개국 휘익 돌고 이제 제자리에 왔네
애 아빠 불러 요기 보라고
옥인이가 벌써 이렇게 멋지게 올려놨다고
우리 홈피보여줬더니
감탄하더라고~~
근데 옥인아 전체 게시판에 까지 올렸니
부끄럽게~~
아무튼 너 만나고 돌아본 비엔나는 특별했어
고마웠구
건강하게 잘 지내
참, 가이드들이 다 너를 알고 있어서 내가 우쭐했었어
정말 너는 대단해~~
옥인아~~
옥연이한테 연락이 왔었어.ㅎㅎ
덕분에 우리 기는 세계적인 번개미팅들도 가끔씩 할 수 있네그려~~^*^
비엔나가 내 마음에 더욱 각별해진 것은 네가 있기 때문이란다!
영희야~
옥연이 만난후 네가 더 많이 보고 싶었었어.
그리고 그리운 이들 모두...
그런데,비엔나 정원클럽이랑 세군데 정원을 둘러보고
돌아온 딸애랑 근교에가서 지내니까 점점 이곳의 생활에 안정이 되더구나.
이제는 이곳이 내가 머물곳이 확실해지는듯..
그래도 고국,고향의 향수는 불쑥불쑥 나타난단다.
옥연이 만나고 나서 곰곰히 생각하니
어릴적 모습보다 홈피에서 자주보던 모습이 더 익숙해서
40년만에 만나는 기분이 하나도 안들었었어. ㅎㅎ
앞으로 살아가면서
참으로 신기한 세상이 얼마나 더 펼쳐질까?
잘지내라 ~~ 그리고 네 모습도 보여쥬~~
옥연이가 사진 많이 올리지 말라고 했는데...
오랫동안 만나지도 않아 많지도 않은 사진인데
괜 찮겠지?
나중에 옥연이가 보고 내리라면 내리더라도 지금 몇장 올릴께^^
항상 비엔나중심에서 사진 찍어서
모두들 낯익은 데야... 성 스테판 성당앞 광장에서...
2년전 민미순일행이 왔었을 때도 여기서 찍었었지 ㅎㅎ
그리고 지난 5월에 3기 김혜경선배님이 오셨을 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