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내일부터 다시 장맛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
봄부터 씨뿌리고 물주며 가꾸어온 영숙이의 텃밭~
그곳에서 수확한 상추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입을
행복하게 하였는지~내가 아는 사람만 열명도 더 넘는것 같으니 ㅎㅎ 복받을껴
오늘은 은희와 만나 DMC역에서 내려 영숙이를 만나 나도 가보았어
상추따기 체험 ㅎ얼마나 해보고 싶었던 일인지
지난번 영희와 복순이가 다녀간 뒤로도 자라서 한가득
이제 꽃대를 올리며 끝물이라네 열심히 상추따 놓고
감자밭 세고랑중 한고랑을 캤더니~~
주렁주렁 달려나오는 감자에 환호성을 ㅋㅋ
굵고 실한 지렁이도 나오고
예상치 못했던 감자를 한자루 들고 오느라 힘들었지만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어
감자가 지난해보다 알이 굵다는구나~~ 한고랑 캐서 은희랑 나만 많이줘서 ~~ㅎㅎㅎ
초토화된 상추밭 미안혀~~~ 아니 영희 말로는 시원하게 깍아줬다는데 난 영 미안하더라고 ㅋㅋㅋ
조촐한 우리의 저녁식사~~~얼마나 행복하게 맛나게 먹었는지
상추쌈에 김밥 무지 맛있어~~삼겹살 안올려도 꿀맛이지요
9가지의 야채와 찐감자~~배 나와도 좋아 먹고보자고~~
오후 5시에 캔 감자를 쪄서 아들과 맛나게 먹었어~~~
영숙,은희!
방가 방가 ....!
벌써 감자가 캘때가됬나 ?
무지 잘 생겼다, 맛있겠다 !
고구마는 얼마나 컸어?
고구마 먹고싶다 !
나도 쌈종류 8 가지심어놓고,
이담 순덕이 오면 사진찍어서 홈피에 올려
자랑할려 했는데, 영숙이껏 갖고 선애가 선수쳤네.
나도 김밥이랑 한번 맛 봐야겠는걸.
나 요즘 굉장히 부지런하지 ?
이렇케 자주 홈피에 오르고 ?
무슨 변덕이 났는지.
순덕이 랲톱이 사고를 쳐서 , 갸가 자주 못올라
내가 가끔 들려요.
친구들 , 언젠간 내 상추쌈 놓고 쭉 둘러앉아
같이 입 짝짝 벌리며 , 한국식도, 독일식도아닌
내가만든 밥 같이먹었으면 좋켔다.
상추밭에 아낙들 예쁘구나~~ㅎㅎ
나도 감자 캐는 것은 안해 봤는 데 재밌었겠구먼!
애들이~~~ 일한 것보다 먹는 걸 더 많이 했네그려~~ㅋ
귀옥아~~(이제보니 어릴때 넘 귀여워서 니 이름이 그렁거고만!ㅎㅎ)
나도 고 작은 입에 상추쌈 들어가는 것 보고싶어~~^*^
어쩌야 되남?ㅎㅎ
순덕이가 못들어 와 홈피가 썰렁하다구 전해라~~
선애야! 괜찮은거지?
부지런도 하네 어느새 감자 파실파실하게쪄놓고
실은 나도 감자몇알 쪄서 맛보았지
영근 감자알속에 영숙의 수고와 땀방울이 고스란히...
그 맛이 환상이었어
선앤 오늘도 봉사하느라 수고가 많겟네
왕언니들 기쁨조하느라
언젠가 귀옥이표 상추쌈도 맛볼날이 있겠지?
그날을 기다려볼께
선애의 부지런함은 정말 닮고싶다
즐거운 하루를 보냈을 너희가 살짝 부럽기도 하구만~~
수건 쓰고 함빡 웃고있는 영숙이의 모습이 화안하고
뾰족 입술 내민 은희가 넘 귀엽네..
다 뜯기운 상추들이 너희들의 부지런함을 여실히 보여주는구나~~ㅎㅎ
행복한 너희들을 보고있으니
내마음에도 슬몃 그것이 들어오네~
귀옥이도
행복해라~
얼마후 순덕이가 그곳으로 간다하던데
또 얼마나 즐거울까.....!!!
그곳에 내그리움을 전하며..
친구들아 !!!! 잘들 지내고 있구나 ..
참말로 드디어~~~~~ 출장을 끝내고 한숨 돌리고 있단다.
오늘 낮에 영숙이 문자에 엄청 ~~~ 반가웠지~~. 번개모임 나도 참석한다고 알렸단다. 하하하 ㅎㅎㅎ
즐거운 모임에 나도 끼고 싶어서 .. 그간 얼마나 기웃거렸었던지....
그간 멋진 중년들이 환하게 웃고있는 모습의 사진을 보면서.. 대신 만족하며 위로받고 살았단다.
이 방학엔 기필고 참석하련다. 하하 하 생각만해도 즐거워 지누나.\그간 못본 얼굴 맘껏보고 오려구.
( 헤헤..근데 콩까는거 처음 해볼낀데 ...)
??야, 나 그런 일 무지 해 보고 싶었는데
감자 캐고 고구마 캐는 일~!
어렸을 때 방학하고 시골 할머니댁에 가면
동네에서 많이 해 보던 일~~
영숙이의 수건 쓴 모습도 재미있네~~
언제 나도 끼워주렴~
팍 터진 감자 맛 있겠다
선애의 쌍둥이 도예작품도 멋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