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회 - 게시판담당 : 윤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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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락가락 하는 빗소리를 들으며 하루의 대부분을 그림과 사진을 들쳐보며 지냈다.
여러사진을 흥미있게 보다 언젠가는 무심히 지나치던 이 사진 한점이 유독 눈에 박힌다.
경제학자이던 세바스치앙 살가두는 아프리카 방문중
아프리카의 척박한 환경과 참상을 보고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게 되었고 다큐 사진작가가 되었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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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가두는 온몸으로 세상을 사는 이들을 사진으로 찍었다.
유럽으로 이주했던 그는 사진을 만난 뒤 자기 조국 브라질로 돌아갔다.
그리고 중남미를 누비며 원주민들을 찍은 <다른 아메 리카인들>(제목부터 의미심장하다)
시리즈로 세계적 사진가로 등장한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그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대로 잘라내 사람들 눈앞에 들이댄 <노동자들> 시리즈였다.
특히 주목받았던 사진이 사람들이 마치 개미처럼 일하는
브라질 세라 페라다 금광 노동자들의 모습이었다.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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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를 만들고 있거나 진시황의 무덤을 파고 있는
고대 노예 같은 저 사람들이 문명이 정점에 올랐다는 20세기 후반의
모습이었다는데 사람들은 놀랐다.
그의 사진은 세계 사람들을 놀래켰고, 슬프게 했고,
그의 사진에 사로잡히게 했다.
그는 선진국 사람들이 즐겁게 사서 주고 받는 금,
그 금으로 상징되는 풍요로움의 이면을
그 어떤 다큐멘터리 보다도 처절하게 한 장의 사진으로 보여줬다.
저 브라질 광산 사진으로 그는 당대 최고의 다큐 사진가 반열에 오른다.
이후 그는 7년에 걸쳐 세계 각국 노동자들을 찍은 시리즈로
자기 작품세계를 확실히 구축했다.
그리고 세계 최고의 사진가 집단인 매그넘의 일원이 되어
현대 사진의 흐름을 이끄는 작가로 떠올랐다.
(1994년 그는 매그넘을 탈퇴해 자신만의 에이전시 아마조나스를 만든다)
사진과 음악 너무 슬퍼요!
지금 우리 나라도 등에 소금꽃을 피우며 노동하던 분들이 노동 현장에서 쫓겨나고 있지요!
그 노동자 분들이 자판기에서 사용하는 지폐들이 땀에 절어 작동이 안된다지요.
그래서 자판기 앞에 쓰여져 있다고 하던데요.땀에 젖은 돈 사용하지 말아 달라고...
또 오늘 뉴스가 가슴을 저리게 하더군요.
갓 제대한 시립대 학생이 등록금 벌겠다고 일하다 질식해 죽은 사연...
비오는 날에도 언니는 예술을 하셨군요.
너른 뜰에 빗소리들으며 사진을 옮기셨을
언니를 상상해봅니다
가슴 찡한 작품들이네요.
웬지 빗소리와 어울렸을듯 ....
덕분에 삶을 다시한번 돌이켜본 아침입니다.
?순호 들렸구나~................
그러게 요며칠 비가 그치지않고
밖 마당엔 풀들이 길길이 자라고
안에서 할 일이란 제한된 몇가지 이구나
잘 보지않는 뉴스도 접하고.................
해병대 다녀온 큰아들녀석.........전차부대 다녀온 작은 아들녀석
생각하면서, ......가슴저리네.
얼마나 가슴아픈 일인가~...............
?너무 편안하게 살아왔는가 싶다.
가난과 질병에 고뇌하는 삶을 돌아보게되는걸 보면 말이다.
머리속에서 쉽게 지워지지않는 이런 모습의 사진들...........며칠동안 지워지지않는...........
그러다 ....또 어느순간.....내 삶에 파묻혀 ......언제 그랬더냐 하며 잊혀질라나?
이 사진 한장
어느 사진기자의 품속 지갑속에 간직한 사진이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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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바람 속에서 힘들게 걸어가는 이들의 모습을 찍은
유명한 저 사진이었다.
처음 저 사진을 봤을 때 눈길이 꽂힌 곳은 당연히
저 작은 아이의 얼굴이었다. 대 여섯 살이 되었을까,
가혹한 환경에 괴로워하면서도 모든 것을 초월한 듯한
묘한 표정에 잠시 빠져 들었다. 그 다음 부모로 보이는
두 어른의 얼굴이 보였다.
두건으로 눈 코입을 가린 얼굴에
유난히 강인하게 빛나는 눈빛이 나를 압도해왔다.
그 뒤로 저 사진을 볼 때마다 뒤처져 따라오는
돌아선 마지막 등장인물은 어떤 표정일지 궁금해하곤 했다.
....................................................퍼옴..........
사진 설명이 자세해서인지 사진속에 빨려들어간듯
한참동안 눈을 떼지 못하게하는 .........................
?아침밥하다 들려본 '살가두'가
윤순영 언니의 여행처럼?인가 들렀더가
음악과 함께 좋은 교양지식도 얻고, 보기힘든 사진구경도 하구요.
절로 주체할수 없는 눈물이 흐르네요.
난 얼마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지
주님께 감사할 뿐입니다.
2기의 모든 선배님들!
? 영육간에 건강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정 인선후배~
반가워요~
그림이나 사진을 보거나 음악을 듣고 글을 읽고 하는일이 있어서
그나마 노년의 무료함을 덜어주고 위안도 되고 하지요.
참으로 7기와의 인연은 아주 특별한 듯 하네요
가까운 친구 동생도 7기랑 나이가 같아서 더 정이간답니다.
기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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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을러서 거울도 잘 들여다 보질 않다가
비추어지는 거울속에 늙어가는 내 모습.........무심하게 쳐다보다
.........제법 주름이 가는 얼굴 눈가.......그래 나이가 얼마더냐 하지요
비가 오는 꿀꿀하고 침침한 집안을 환하게 해놓고.....
TV도 켜놓고...하루종일 평창 동계올림픽 환호가 울려퍼지고
2018년 그러고보니 7년뒤에 일이군.........하면서
7년뒤에 일이라!!!...........그때이면 나이 73세
십년이란 세월 무척 빠르게 지나갔으니...............7년이란세월도 더 빨리 다가오려나
명작이란 사진 작품들 보면서
주름진 이 노인사진
인간의 가장 슬픈 모습속에서 오히려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다고 하는데..........
글쎄요.........아름답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봐야 할까요?
은희언니~조 위에 사진들이 왜이리 가슴을 울릴까요?
나보다 못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누구의 잘못으로 저들이 저리도 고생하고 살아야하는가?
그래서 항상 감사하는 맘으로 살아가고 있어요.
손자손녀 보시느라 넘 수고가 많으시죠?
수족구가 꼬마들을 괴롭히고 있어서 어쩐데요?
그래도 항상 넉넉한 언니의 맘씨땜시
꼬마들이 웃음으로 행복속에 살고 있죠.
언닌 행복한 분이라오.
?광숙아~
오늘 몇통의 전화도 산이 녀석 등쌀에 제대로 주고 받질 못했네
8월부터는 산이에미 바쁘게 생겨서 할미노릇 두배로 더 바쁘게 생겼네.
아직도 쓸모가 있다니 그렇구나 생각혀야지뭐.........
에미가 아이만 기르기엔 재주도 있고......사회활동을 해야 힘이 생기는듯 하기도하고
여러가지로 생각 할 일이 많아지는데....어쩔가싶구나
고맙다...........
이번참엔 어려울것같고
이제 해마다 출품하겠지........그때 더 행복한 일이 생길거야
어느때이고 광숙이 개인전 할때는 꽃다발 한아름 직접 안고가야겄네
우리손녀 규리 제에미가 돌옷 만들어 입히고 찍은 사진.... 저 환한 소녀의 이쁜 사진을 보니
밝아진 마음으로 올려보마.........이쁘구나!!!
언니~규리가 저렇게나 많이 컸어요???
아하~놀래라.정말 시간 잘 가네요.
규리엄마가 사회생활 할 정도로 재주있는 며느리라고 생각하건만
언니가 너무나 힘드실 것 같아 걱정이네요.
다들 들어보면 50대에 손자손녀 봐주는 거라고들 하는데...
물론 형부가 계시나 산이랑 규리를 어찌 다 보신담?
파트타임 도우미를 필히 불러야 할 것만 같아요.
언니의 건강 걱정 되어서리.
건강 잘 챙기셔요~~~~
제 전시회는 넘 멀고 죄송해서 못 오신다고 조금도 미안해하실 필요가 없어요.
축하받아서 감사할 따름이예요.
?또 한장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