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요즘 한류가 온세상에 풍미하고 있는데
그중 드라마 (They call it 한드)를 보면 <갈등>이 너무 심해
맘불편해 화면을 돌리기도 한다.
그런데 알게된 것이 드라마는 갈등이다...........라는 사실.
사람 사는데엔 워낙 갈등이 많으니
그걸 부각하는 것이 드라마 라는 것.
참, 드라마에는 별별 갈등이 다많다.
가족간의 부부간의 상상을 넘는 갈등은 막장드라마 라는 용어도 탄생시켰고
시대상, 나라간의 갈등은 민족감정을 자극하니 드라마 보다가 애국심이 용솟음치기도 한다.
일본에 가서 TV드라마를 보면, 우리나라 드라마같은 박진감(=아마 그 갈등...)이 없어 드라마 속 갈등이 꾸며진듯 시시하게 느껴진다.
세계를 풍미하는 미드(=미국 드라마의 줄인 말)는 좀더 섬세한 심리묘사까지 포함하는 업그레이드된 갈등?을 그린 듯
사람마다 기억에 오래 간직한 드라마가 있을 것이고 따라서 탤런트나 배우가 마음에 자리하기도 한다.
어머니는 <아내의 얼굴>이라는 1960년대 초 방영된 드라마를 그리워 하시는데
내 경우는 한혜숙 김진태 주연의 노다지, 그 시대의 아픔이 늘 맘 한켠에 남아있다. 한혜숙의 미모와 더불어...기억되는-
최근 <써니>라는 영화가 극장街에 히트를 치고 있는데, 나도 이 영화를 보았다.
따듯한 봄날에... 봄님들과 보았는데, 나와서 보니, 나 혼자 너무 울어서 눈이 빨갰다. (위 발리...보면서도 하지원이 맘에 닿아 그렇게
울면서 드라마를 보았었는데...물론 富가 넘쳐 애시당초 고장난 인간 재벌아들역의 조인성도 넘 불쌍해서리) 여학교 학창 시절의
갈등이.... 맘에 떠오름... 크고보니 아무 것도 아닌 일들이 그때는 왜그리 죽을듯 힘들고 괴로웠던지....ㅎㅎ
1) 위 스타워즈의 계보를 보고, 흠~ 그랬지 하는 분도 있을 것이고
어머 그랬었구나! 놀라는 분도 있을 터이다.
재기발랄한 청년 아나킨 스카이워커 ! 가운데 청년시절 사진을 보세요! 에피소드3에서
대단한 미남이 저 시커멍스 철갑옷을 영원히 못벗게된 사연, 그리하여 숨을 씩~~~ 씩~~~ 쉬면서 사는
그 사연이 가슴을 짓누르지요.... 애인을 구하기 위해.... 그리고 불구덩이에서 녹아버린 몸을 치료해 주고 살려준
우주의 악당 <다스>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과정도! (악을 극복하지 못한 선은 결국 악을 수종들고, 악한 세력이 되는 것임)
그 결과, 자기가 모르는 사이에 태어난 쌍동이 아들딸과 대적하게 됨. (위 초록글씨=惡을 이기는 것은 善이지... 결코 惡이 아님)
2) 오늘은 6.25 61주년기념일!
아침에 대전 연구실에서 이 글을 시작하고 상경하여..... KBS의 625 특집(=백선엽 장군 특집) 으로 하루를 맺으며
바로 내가 하고픈 말을 늙은 영국군 참전용사의 입으로 듣다!
포로가 되었을 때, 중공군이 내 다리를 총으로 쐈어요.
지금 그를 보면 껴안고, 나의 초라한 집으로 초대할 것입니다.
인생은 미움을 가지고 살기에는 너무 짧아요.
그리고 제가 지난 60년간
미움과 갈등..........을 연구하면서 알게된 것은
미움을 받은 사람이 미워하는 테크닉을 알고
학대를 받은 사람이 남을 학대하는 방법에 달통하더라..............는 점.
(私적인 고백)
요즘 저희대학은 개혁, 이노베이션...이 한창인데,
학교에서 그걸 따르는 과는 해마다 2억씩 지원한다 해요.
그런데 저희 학과 교수님들중 한학교 동창분들이
학과장인 제가 열심히 학교 정책에 따르는 걸 반대하여
우리과는 그 지원에서 누락되었답니다 ㅎㅎ. 마피아 같애요......학교당국이 나아가는 길을 이 동창분들이 모두 반대합니다.
까닭은? 그떡 몽땅 자기네들에게만 달라....는걸 총장이 안된다 했거던요 ㅎㅎ.
그리고 최근에 열심히 본 드라마로는.....태양을 삼켜라!
이러한 아픔은.......공감대가 크고, 때론 그 아픔조차 아름다워 눈물을 흘리며... 보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