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뜨겁습니다.

그래도 바람은 살랑살랑

내마음을  파고 듭니다.

초록빛 산은 울창한 채  나를 설레게 하며

흐르는 시내는

금빛 은빛으로 반짝입니다.

 

가을을 흠모하며

겨울의 쌀쌀함까지도  즐기던 나의 젊음은

저 만치  사라져버리고

봄을 기다리고

여름을 반색하는   내가 되었으며.

 

가끔~

호흡이 멈출 것같은

뜨거움과  끈적거림이 있지만

 

이제는  나에게 없는

열정이 이 계절에는

녹아있는 것 같아서

모든 빛깔들을   선명하게 끌어 안는 

넓은 아량에 이끌려서

주저함 없이  내 마음을 맡깁니다.

 

 ?비록

삶의 무게가 나를 누를지라도,

이렇게 명랑한 여름속에서

걱정도 잊어버리고

불평일랑 던져버리고

짙은 여름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하얀옷으로    휘감고

뜨거운 태양과  푸른바다가 맞닿은  그곳으로

달려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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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아!  안녕?

대학원 공부하느라 두세시간 밖에 못자고 열공할 수 밖에 없던 딸 데려와서

영양공급시키고,  병원 , 치과로 검진다니고

너무 바뻐서 

순덕 귀옥 왔을 때도  제대로 만나지도 못하고

춘월이도 못보고

영희네 결혼식도 못가고

너희들도 못만났네~

게시판을 아름답게 수놓는 너희들의 글, 사진 보면서도 댓글도 달지 못하고.

못 +못+못+못+못

착하고 정겨운 친구들!

더운 여름 즐겁게 지내길 바라며

또다시 찾아온 불면증에 시달리며  그냥저냥 끄적거린 글이오니~~~

이해 바람.        emoti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