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지난달 아들 가족이 다니러 왔는데 그간 손주가 많이커서 자그만 이불 밖으로 빙글 빙글 몸으로 밀고 움직인다.
아들 말이 엄마 큰이불좀 만들수 있으세요 하길래 그러마 하고 약속을 하던터라 어제 이불과 이불 가방을 만들었다.
여기는 피크닉이나 교회에서 야외할동이 있으면 항상 앉는것이 문제인것을 아는터라
이동 이불을 생각하고 그것을 담아 움직이려면 큰가방이 필요해 가방까지 만들었는데 천은 주로
어린애들이 좋아하는 동물 모양으로 이귀여운 동물은 언제 보아도 사랑스럽고 귀여운 모습이다.
가방을 얼마나 크게 했는지 큰이불 ( 퀸싸이즈 이불) 과 얍븐 이불 덥개 까지 다 쉽게 들어갈수가 있고
주머니를 하나 달었는데 거기에다는 이불 깔기전 땅에서 올라오는 수분 방지차원에서 비닐을 넣을수 있도록 했다.
왕년에 즐겨 바느질 하던 솜씨는 별로 녹슬지는 않었는데 하나 제일 아쉬운것은 나이는 못속인다느것
즉 내 눈은 왜 그렇게 바늘귀를 끼기가 힘든지 당연 손주 이불 만드는 할머니의 눈 이렸지만 아마도 바는질 할때는
돋보기를 써야 될랑가 보네.
아 이제 생각하니 이불 싸이즈의 돋자리를 하나 사줘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
이동식 이불가방과 주머니, 주머니에는 땅에 깔 비니루를 접어 넣을수 있도록 만들어 부친것이네.
이동식 이불 가방의 다른쪽 이네. 끈은 가늘어 보이지만 아주 튼튼한 나이롱 끈이지
엄청 큰 실내와 야외에서 쓸수 있는 이불, 집에 있는 이불에다 귀여운 동물 프린트로 걷감을 만들어 쒸었지.
이불의 한쪽 동물 농장의 귀여운 동물들의 모습들....
이불 뒤면의 노아의 방주와 귀여운 동물들 모양의 프린트 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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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고 보들보들하며 폭신하고 가벼운 덮는 이불이라네.
아니 전사부님도 바느질을 할줄 안다고요?
그러면에서 서로 통하는 점이 있네요. 나도 애들 옷, 커튼 식탁보 아마도 내옷을 제일 많이
만들었고 남편 바지도 여러벌 만들기도 했지요.
거 모두 가난한 남편의 유학시절 때 즐거워 하며 하던 일인데 이제 할미가 되어
즐겁게 손주 이불을 만들고 있으니 그래도 그때 그 솜씨가 한몫을 하네요.
근 25년간 재봉에 손을 대지 않다가
손주 낳때 이불을 두개 해주면서 뭐 이런것을 쓰기나 할까 했더니 아주 애용을 하드라고요.
그리고 이번에 와서는 아 예 큰 이불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하여 신나게 만들었지요.
그리고 여기서 불경기로 문을 닿는곳에서 털실과 바늘 그리고 뜨게질 책자등 잔뜩 사다 놓았지요.
모두 노후에 심심할때 쓸것이라는 이름하에 사 놓긴햇는데 그것도 재봉질 처럼 제데로
할수 있을런지 모르겠어요.
내가 옷을 만든다 햇는데 모두 내몸에 맞는 패턴을 사다
약간의 수정으로 옷을 만드는것이지 내 스스로 팬턴 만들어
옷을 만들지는 못하지요. 헌데 소시적엔 재봉 꽤나 돌려 댔지요.
늘 카펫에 떨어진 헝겁조각 실밥 줏고 청소기 돌리고 남편오기 전에
다 짚어 쳐넣고 맛있는 저녁밥으로 스리 슬쩍 넘어 가곤 했습니다.
전사부님 뜨게질 까정 좋아하셨다고요?
내가 한국에 있다면 미선이 한테 조언 받어 코트하나
떠 입고 싶은데 이렇게 바다가 가로 막고 있으니
좀 안타가운 마음이지요.
사실 우리집에 숙모님이 뜨개질 대가 신데 그때는 배울생각도 않하고
철부지 딸 한테만 제발 좋은 기술 할머니 한테 배우라고 했지만
실은 내가 배웠어야 하는데 다 시간이 간후 후회 막급이지요.
숙자언니 솜씨는 사진을 보니까 완전 작품이시네요.
전 적성에 안맞는지 유학생활에서부터 한참 쪼들리던 시절에는 별거별거 다 했는데
완전 손 털었어요.ㅎㅎㅎㅎ
우리 전 싸부가 바느질에 뜨게질까지 좋아하는 줄은 몰랐네요.
암튼 다들 재주꾼들이라니까요.
전 이제 얼마 안남은 우리끼리의 즐거운 연주활동이나 계속하려고 합니다.
고 것만으로도 시간과 힘이 모자라졌거든요.
뜨게질은 중독성이 있어서 시작하면 끝장을 볼 때까지 계속해서 너무 지쳐요.
명옥후배 적성에 않맞는것이 아니고 한국에 필요한것이 다 있는데
뭐 재봉 돌리고 그러겠어요. 내가 예전에 한국 나갈때 마다 이불이 제일
탐이 나서 갈때 마다 여러개씩 사오곤 했지요.
여기는 그런 뉘비 이불이니 밍크 담요니 요즘은 모르지만 예전에는
사기 힘드었거든요.
연주활동을 하는 명옥후배 부럽습니다.
난 음악시간에 잔혀 관심이 없어 아즉도 악보 하나 못읽고 교회에서 찬송가는
누가 먼저 시작해야 무슨 음악인줄 알고 부르지 혼자는 전혀 못한답니다.
음악시간엔 유정희 선생님만 쳐다보다 시간 땡하곤 했지요.
헌데 박준규 선생님 한테서 음악 감상을 배운덕에 그나마 음악 감상은 즐기는 편이지요.
피아노는 일년 배우다 내가 이거 정말 아니다 싶어 관 뒀구요. 한심하죠?
숙자네가 못하는것 없이 전천후 주부이다 보니 요기 국산들은 오메 기죽어!!
난 요즘 검정실로 신부님 가디건 완성했는데
가을엔 단추 달아 손질하여 필요한 신부님께 선물할 계획이란다.
요즘 내사진기 칩이 행방불명되어
제주도 사진도 못올리고 여분으로 있던 칩도 어디메로 갔는지 행방물명(요건 모두 재윤이 막가파 소행인듯..)
자랑잘 하고 싶어도 못하는 신세가 되었구려~~
은제쯤이나 사진 찍을 수 있을지??......
요즘 나의 퀼트 작품활동(?)은 여행용 보스톤빽 만들기..
요것두 선물용 ~~
실히 한달은 넘게 걸릴듯..
난 재봉틀 두고 수작업으로 일관하는데
속도가 너무 나지 않는구려..
명옥아~~`
니는 연주 활동하는게 너만의 즐거움이 아니고 우리 듣는사람에게도 즐거움 만땅 선물하는것이란다.
뭐든지 시간과 힘을 투자해야 되는듯...
나는 시간내서 뜨게질 바느질 하다 보니 보통 2달이상 걸려야 완성품이 이루어지지..
전사부~~~
내사 시간상으로도 실력으로도 아직 남에게 사사 할 실력은 못된다우.
우리 사랑방엔 골수 왕싸부님이 놀러 오시거든..
난 언제나 골수 왕싸부의 애제자로 딸랑이 노릇한답니다.
순덕후배 반가워요.
그리고 여름에 두번째 손주을 보신다고요.
축하 드려요. 손주들 정말 볼수록 더욱 보고 싶어지지요?
미선이의 손가방 정말 정성이 물씬 흐르는 손가방이군요.
내가 만든 이불과 가방은 재봉침으로 만들었지만 이가방은
일일히 손으로 만든 정성이 흠뻑 깃든 사랑의 가방입니다.
정말 아주 예뻐요.
나도 손주생각에 아주 오랫동안 만져보지 않은 재봉틀까지 새로 사서
애기들이 좋아할듯한 천으로 만들면서 한없이 행복스러 웠어요.
바쁘시겠지만 한번 만들어 보세요.
저가방은 엄청커서 필요한 것들 다 쓸어 담을 수가 있지요.
애들 데리고 다니는 부모들 이것 들고 저것들고 한번 우리집에 올때보니
짐보따리가 몇개인지 샐수가 없을정도로 많아 저런 대형 가방 하나
만들었으니까 우선 가방숫자가 줄어들것 같애요.
순덕아우~~~~
그바쁜 귀국 일정 중 하루 시간 내서 종심언니랑 함께 해준 시간 너무 고맙구먼~~~
너무 반갑고 즐겁고.....
생각 같아선 하루 날잡아 종심이랑 아우랑 소래가는 장수천 길 걷고싶었는데 일정 조정이 안되어아쉬웠구...
집에 잘 도착하여 이젠 여독도 풀리고 손주재롱보는 일상으로 돌아 갔구먼..
또 손주 본다니
난 순덕아우가 한참 어린 동생처럼 느껴 지던데 할메는 할메로구나.
건강하고 예쁜 손주 보기를....
그리고 지금처럼 늘 활기차고 즐거운 날들 보내기 바래요..
숙자네야~~~
어젠 늦은시간 종심이네 쳐들어(?)가
준비해논 후식먹고 종심이가 구운빵과 셀러드무치는 재료 4가지 주더구나.
친구가 가까이 있다는건 너무 행운이다.
숙자네는 마음만으로 온라인 상에 늘가까이 있으니 이도 또한 괜챦구나.
그런데 네 활력의 원천은 도대체 무엇이뇨??
재봉에 요리에 정원가꾸기에 사진에.....
난 요즘 너무너무 피곤하고 힘들어서 몸상태가 맨날 저기압인에데...
미선아 여기서는 항상 나홀로 인지라 요런것을 하지만
신나게 살고 있는 국산친구들이 뭐하라 이런 재봉을 돌리고 하니.
동대문 시장에 가면 필요한것 다 있을텐데.
헌데 나 말이다. 뜨게질 실을 엄청 사뒀는데 실상 시작은 쉬울것 같지는 않네.
미국교회에 뚱보들이 많어 항상 쎄게 에어콘을 틀어 나는 늘 추워서
망또를 하나 만들어 볼까 하는데 자신이 없구먼. 스웨타는 혼자 이리저리 구상해
여러개 만들어 입고 떠주기도 했지만 무슨 아이디어 있으면 주시구랴.
재윤이가 몇살인데 막가파 라고 ㅎㅎㅎ
우리집에도 아마도 막가파가 곧 탄생할듯 싶어 은근 걱정 이란다.
어린 손주 5개월 짜리 앉고 서 있으면 손주놈 두발을 그냥 뛰어 가는 시늉를 해대니
땅에 발이 섰다하면 엄청 요란스러울것 같다네.
수욱짜아할매에,,,,
할말 읎씀므!!!
시상에,,,한다기에 한 여름쯤 될랑가부다아 혔떠니
버얼써어라아???음매애애,,,,,,못쌀아아,,,
그 며늘아기 증맬로 복 많다,
온통 사랑으로 풍겨지는 사랑이불일쎼에,,
아무데든 펴 놈시 콜린이 뺑뺑돌며 놀긋네,,,
순자, 어제로 가벼운 이불을 가장자리 다 박아놓고 이제 두꺼운 이불 다 만들었지만 중간 중간 실로
뜨기만 하면 내 일은 다 끈나는데. 천이 남아서 오늘 동물 무뉘로 킹싸이즈 베게 하나 그리고 작은 베게
또 저 이불 두개를 꽁꽁 묶어 가방에 넣으려면 튼튼한 끈이 필요 할테니 끈가지 다 마칠수 있을것 같네.
참 손주가 뭰지 이렇게 다시 재봉질을 하고 말이야.
나 바늘끼는것 이제 안경 필요 없이 쉽게 낀다네. 바늘 뒤로 색갈 진한 천을 대고 끼면
아주 쉬워. 아즉 돋보기 없이 바느질 하는것 다행이라 생각하지.
???우와!!!
숙자야!!!
두 손 들었다.
난 정말 반성 해야돼.
그런데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숙자는 정말 열심히 사는게 눈에 보여서
박수 쳐주고 싶다.
숙자언니는 만능재주꾼이시군요~~
그 손주는 복도 많네요.
할머니가 손수 만드신 이불을 덮을 수 있으니....
정말 대단해요.
숙자야!
못하는 게 무엇 있습니까?
만능에 시엄니까지 편안하게 모시고 늘 맛있는거 대접하고
그러니 아들 보다 며느리를 더 좋아하시지
기숙이와 숙자얘기하며
한국은 나이 많으신 모친을 그리 숙자처럼....아주 조심스런 부분
공경하는 여유가 부족한 것 같은데
숙자네 시엄니, 그리고 콜린네 엄마 아주 아주 복도 많으시네.
콜린네 할아버지는 숙자 업어주어야 할 듯.
훌륭합니다.
선민아 나 결혼초엔 바느질 아주 많이 했지.
남편 학교 다니고 집에서 애 키우며 즐길수 있는 일이
바로 그런일 들 이었지. 그때는 아는 동문들 하나도 없었고
헌데 못사는 학생들 끼리 파티는 곧잘 했다네.
음실 한가지식 해갖고 와 즐거운 파티에 그때가 아주 좋은때 였다고
생각이 되네.
내가 잘 하는것이 아니고 우리 시엄니가 아주 좋은 분이시라네
우리 시엄니 7월말이면 만 94이시고 한국 나이로는 95세 이신데
정신도 좋으시고 건강하시다네.
광숙후배 놀랍긴요.
예전에 소시적에 아주 가난뱅이 유학생 마누라로 살때
익혀둔 솜씨가 아주 오래되었는데도 녹슬지는 않은것 같애요.
근 26년간 않하든 재봉을 손주가 생기니 하게 되더군요.
어제 마지막으로 짜투리가 있길래 어디 쌓아 두기도 그렇고
버리자니 아깝고 그래서 벼개닞 하나와 손주 베게 를 만들었지요.
손주베게가 아주 쬐끔하니 보드랍고 그냥 귀엽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간 이불 한답시고 어지러 놓은 리빙룸과 다이닝룸을 치우려다 보니
자투리가 남길래 이불과 같은 색과 무뉘 이니 베게닞을 해볼까 하니 약간 모자라는것 같애
작은 짜투리가 있어 무뉘를 맞춰 이어서 킹싸이즈 베게 하나를 만들었지.
그리고 몇달전 애기 낳을때 이불 만들고 난 짜투리로 손주녀석의 아주 작은 베게 하나를 만들고
그냥 솜 넣고 두르루 박은것인데 작고 보들 보들해서 그런지 앙증 스럽운것이 버리는것 보다는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어 여기에 올려 본다네.
아들 집안에 이 이불을 펴놓고 애를 놀게 할테니 엄마나 아빠도 함께 누워서 놀려면 베게도
있으면 좋을듯 그러니 짜투리 정리도 되고 아이구 어제 밤에 몽땅 다 마춰서 이제 남편 돌아오기전에
청소만 하면 된다네.
선배님은 요리, 재봉, 꽃키우기, 요즘은 사진촬영 등
남다른 재능(^^)을 많이 가지고 계셔서 저희를 기쁘게 해주시는군요.
선배님으로 인해 가족, 친지, 동문 등 많은 사람들이 대리만족하고 있어요
재봉...20여년 전에
저도 가정용 재봉틀 사서 식탁보, 방석커버, 의자커버, 작은 커튼 등 만드는 재미에 푹 빠졌던 시절이 있어요.
온 집안에 보푸라기가 펄펄 날고 천 조각이 널부러져 있어도 즐거웠던 시절이 생각나요.
연년생 아이들이 3명이다보니 친척집 형들이 안 입는 옷 가져다 재봉을 이용해 간단한 부분은 줄여 입혔어요.
요즘은 세탁소에 가져가면 몇천원이면 해결되지만 그래도 바짓단 줄이기 정도는 재봉을 사용하고 있죠.
저도 손주가 생기면 선배님처럼 재봉을 이용해 할머니사랑을 듬뿍 전해주고 싶어요
며느리가 좋아할래나 몰라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