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구름>
구름은
하늘 유리창을 닦는 걸레
쥐어짜면 주르르
물이 흐른다
입김으로 훅 불어
지우고 보고, 지우고
다시 들여다보는 늙은 신의
호기심어린 눈빛
순애야,
이곳 한인회에서 모이기만 하면 노래방을 하고 또 매일 부르느 사람만 부르고 해서
한번 친목 시의밤을 마련했었어.
자기 좋아하는 시를 낭독하고 시의따른 뒷얘기, 왜 좋아하는지 등등 얘기하는.....
상상외로 참 많이 참 많이 참석했고..... 너무 재미 있었고 뜻 깊은 밤이었지.
위의 시들을 읽으면서 다시한번 시도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쪽지좀 줄래? 문의할께 있는데 쪽지가 없어 졌는지 안된다.
네 핸폰으로 영문 SMS가능하니?
그리고 여행에서 돌아와 올리고 싶은 사진이 있는데 사진 올리는것이 안된다.
너희들 스위스 여행준비를 위해서 사진도 올리고 싶은데 안되어 참 답답하다...
쪽지 부탁!
아니, 교민회장님이 엄청난 일을 하네!
<시 낭송의 밤>을 스위스 한인회에서 열었다고라?? 멋져부러-
1) 내 핸폰은 영어 메시지 받읍니다
2) 내 메일주소 알지? 그리 사진보내주면 내가 대신 올려줄께: 어제 승자네 아들 결혼식 후, 손금자 7부회장 중심으로
여행얘기 많이 나누었다오 (그런데... 지난번 크루즈 때, 카나다 로키 후 스위스 간다 했지, 상숙이네도..)
3) 여기서도 3기 언니들 중심으로 꽃뜨루(전통찻집)에 모일 때
시를 하나씩 가지고가서 낭송하는데.... 아주 좋다오. 여기 총동피에도 여기저기 시가 많아요~ (내가 찾아 연결해주리요)
서울대 명예교수 오세영69 님의 <첫사랑>...... 공감하시나요?
저는 위 시를 읽으면서 <첫사랑>이라............ 공감하지 않아요. 아, 편안한 노년의 삶을 즐기는 분이
첫사랑을 회상하시는구나.... 싶네요. 첫사랑이란- 며칠전 <봄님>들과 함께 구경한 그 영화
Sunny 에서처럼.... 숨이 멎고 가슴이 요동질 치고.... 할말도 못하고 애태우는....
그거 같은디..., 내 생각에는.
<마사히 마라(세렝게티 같은 아프리카 초원)>
하늘 유리창을 통해 들여다보는
저 무수히 깜빡이는 눈, (........................하늘의 별을 가리키는말?)
눈동자들
지구는 우주의 거대한 사파리인지도 몰라
어떤 문제를 일으켰을까. 오늘도
流星의 총탄에 맞아 실신한
어린 영혼 하나
마취된 채 지구 밖으로 끌려나간다....
저항할 틈도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