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부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33.허민희
인일의 정신을 드높히는 해외동문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새벽기도회가 끝나고 산행을 했습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말리부가 한 눈에 보이는 산길을,
오늘은
말리부 캐년과
제가 사는 칼라바사스 사이의 무홀랜드 히이웨이 근처
산타모니카 마운틴을 올랐습니다.
말리부 캐년에는 바다로부터 안개가 드리워져
산은 수묵화 같았습니다.
이 근처의 모든 산타모니카 마운틴 중 두 번째로 높은 곳인데
심장이 약한 분이 계셔서
거의 산꼭대기까지 가서 자동차를 파킹했습니다.



파킹한 곳에 아카시아 꽃이 활짝 피어 있었습니다.
오월이면 고국의 산과 들에 활짝 피어나는
그토록 향기롭던 아카시아 꽃.
송이송이 달린 오월의 하얀 꽃송이.
‘동구 밖 과수원길, 아카사아 꽃이 활짝폈네...’
하고 부르던 동요가 생각났습니다.
우리가 다닌 인일여고와 제물포 고등학교 담이 있는 언덕에는
아카사아 나무가 많이 심겨져 있었습니다.
짓궂은 남학생들은 아카시아 꽃송이를 따서
점심시간의 휴식을 즐기던,
오월에 들어서 하얀 하복을 입은
우리 여학생들에게로 던지곤 했지요.





산속으로 올라갔습니다.
숲 사이로 난 좁은 길이었습니다.
처음 보는 들꽃도 있었습니다.
1마일을 올라가자 바위가 나타나고
우리는 산꼭대기 너른 바위에 앉았는데
바다로부터 안개가 몰려오는 것이
손에 잡힐 듯
눈에 보이듯 했습니다.
모두 벗었던 겉옷을 주섬주섬 입고 앉아서
권사님이 싸오신 찰밥으로
아침밥을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산위에서 먹는 밥은 더욱 맛이 있었습니다.




노란 꽃이 많이 핀 바위 산 옆에 가서
날이 맑은 날에는 바다가 보인다고 했는데
말리부 푸른 바다는 보지 못했습니다.
안개 때문이었습니다.
돌아와서는 언제나와 같이
한 잔의 시니어 맥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값싸게 즐길 수 있는
우리들의 소중한 만남의 장소입니다.






For the good times - Perry Como
그러니까 아가 내가 전화했을때 샌행하고 있었거였어요?
그 길 나도 언젠가 가서 걸어야겠어요.
날더러 무진장으로 사진 올린다더니 언니도 무진장이네.......
사진을 아주 깔금하게 잘 올려서 내가 도전 받는데요?
나도 담엔 요롷게 칸을 넓직하게 띄어서 해야겠다.
근데 난 여기선 아카시아나무를 본 적이 없는데,
거기 아카시아꽃 따 먹으러 가야겠는데요?
오늘 저녁엔 우리 목사님 모시고 롱비취에 Crab Pot에 가서
킹크랩을 배터지게 먹고 왓답니다.
목사님의 장인장모님이 한국서 오셔서
한번 대접할겸해서 모시고 갔었지요.
바닷바람이 차서인지 감기걸렸나봐요.
머리가 넘 아프네요.
수인언니덕에 못 보던 산꽃도 봤네요
오랫만에 보는 아카시아꽃도 너무 반가웠구요~~
내일은 부활절 주일인데
Happy Easter!!!!
See oyu soon!
"아카시아 흰꽃이 바람에 나르니
고향에도 지금쯤 뻑꾹새 울겠네" 이런 동요도 있었지?
우리 어릴땐 나무나 화초가 지금같이 다양하지 못했고
아카시아로 성냥을 만들었지 생각하니 무었이던 궁했던
어린 시절이 그립구먼
수인 헌디 위에 열매는 무언가?
글구 위에 작은 노란꽃 이름 알아 여기도 촌스럽게 10000 다네
한국에선 밥풀꽃이라고 불렀던 같아
수인이는 내곁에서 살아야 딱 의지해서 더 잘 다닐텐데 ㅎ
지난주는 예배후 얼마나 날ㅆ가 유혹을 하는지
여러분 한테 꽃놀이 데빌고 가겠다고 졸랐는데 담 말은 생략 흑흑
언니~ 교회가 시미밸리에 있을 때, 그곳은 먼 여행지 같은 느낌이 드는
돌산이 있는 첩첩 산 속에 자리잡은 곳이라
교회가 끝나고 나올때는 언제나, 여행에의 유혹이 있어서
누군가 옆에 있다면, 어디론가 달려가곤 했을거예요.
아마 언니와 제가 가까이 산다면 정말 큰일 나지요.
얼마나 열심히 싸 돌아 댕길까....그리고 얼마나 즐거울까요.
* 노란...꽃잎이 넉장인 노란 꽃이름은 모르구요
초록 가지에 붙어있는 꽃은, Wild Yellow Flower...
열매는 망고 비슷하게 생겼는데, 이름은 지도 뭔지 몰라유....이만 총총.
인선 아우가 사는
그동래 남산 올려볼까
여긴 이름하여 남대문 시장이 있다네 그곳에 가면 스타 벅스 1호점도 있고
하도 관광객이 남대문 시장 같이 바글바글하여 ㅎㅎ
HAPPY EASTER
수인아,
음악이랑, 풍경이랑...
아지랑이 속 같은 자연에 잔잔히 펼쳐진 초목의 숨결이 느껴지네.
근데...
갑자기 외로움이 몰려옴이란... 왠일이지?
우리 교회에 와서 flute로 특별 찬양을 아주 은혜스럽게 불러주었지.
시골 교인들에겐 최고의 부활절 선물이었단다.
그 멀리 2시간 반 운전해서
내게 큰 용기를 주고 간 인일의 벗.
맛난 점심을 내가 대접해야 하는데 오히려 받고,
델라웨어 강가를 거닐며 앉아 나누었던 담소.
꿈만 같구나.
그대들을 보내놓고, 난 그냥 쓰러졌다.
서너시간 쉬고나니... 이처럼 다시 생생이가 되어
네 음악이 내 마음을 아려오게 하는건
이곳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인 Holy Week 과 Easter를 순수한 교우님들과 함께 하기 위해
혼을 쏟아놓았던 지난 한주간 후 업습하는 허탈감과도 무관하지 않겠지?
갑짜기 맥 빠지고 허탈하고 공허한 그 기분....잘 알어.
주일 예배가 끝난 오후는 흔히 그런 느낌이었어. 뭔가 심심하기도 한 것 같은.....
인숙이와 통화할 때, 네 교회에 간다는 얘길 하길래
인숙이가 어찌 저리 용감해졌을까 했더니....부군님이랑 가셨었구나.
조그만 시골 교회에서 플륫 연주가 참 은혜되고, 귀한 시간이었을거야.
나도 오늘 부활절 예배를 그토록 기대하고 갔건만
목사님이 설교 도입에 이상한 예화를 드는 바람에
완전히 구겨진 예배시간이었어. 마음이 많이 답답하단다.
은혜를 받지 못하는것은 내 영의 탓이라고, 내 탓이라고
회개했는데....그게 아니었어.
방금 인선이와 긴 통화 끝나고
여기 들어 와, 정례가 남긴 글보고....내 맘 몇자 적어보았어.
건강하게 잘 지내렴. 너무 무리하지 말고.
이번 부활절은 잊을 수없는 그런 부활절이 될꺼야.
작은 마을------ 아무 변화도 일어 날 것같지않은 조용한 곳에서 그렇게 강한 메쎄지를 전하는 너의 모습에 우리 부부가 너무나 감동하고 돌아왔어.
이번 주 내내 몇번이나 우리들의 신앙을 다시 점검하는 대화를 남편과 주고 받았어.
너의 설교, 또 모든 교인들의 밝은 영혼, 또 세례를 받은 고등학생에게 이 마을 밖에 큰 다른 세계가 있음을 알리며 용기를 주던 너 이 모두가 우리에게 은혜가되는 하루였고 아직도 마음이 뿌듯한것있지.
그 옛날 판자촌 아주머니들을 가르치며 당신들의 아들 딸들이 이 연세대학에 다니는 꿈을 가지라고 했다던 그 남을 향한 강한 내부의 꿈틀거림이 지금의 너의 밑바탕이 된 것이 아닌가 싶어.
너에게 맡겨진 새교회 잘해낼 것이라는 확신에 조금의 의심도 없어.
아무튼 네가 자랑스러워.
인일여고 동기로,
목회자로,
Community를 향하여 열심히 일하는 지도자로,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곳에서
아주 멋진 산행을 했네.
이른 아침에 피어오르는 운무속에서 바다쪽의 해무를 바라보며
산속을 걷는다면 참으로 신선같은 기분이겠군.
언젠가 우리 인일산악회도 그쪽으로 가서 이른아침 산타모니카산행 한번 해 볼까나?
아직 발동도 안걸린 산악회에 거는 꿈이 너무 거대한가?
이 봄이 가지말고 그대로 한참 머무렀으면 좋겠어요.
오늘 저녁에 5시에 라구나비취에 갔었어요.
133번 으로 가는데 산꽃들이 많이 피어있더라구요.
바닷가에는 선인장꽃들이 많이 피어있구요.
오늘은 우리 대이빗이 엄마랑 아바 사진찍어준다고 일부러 따라가서
사진을 아주 많이 찍었어요.
아마 근사한 작품 몇개는 나올것 같애요.
머리 아프던것이 좀 가셨어요.
바닷바람은 찬데, 가슴이 시원해지더라구요~~
부활주일에
늦게 집에 들어오니
제가 좋아하는 선배님들이 다들 나오셨네요 ~
수인언니 ~
오늘 저도 노란꽃을 많이 보았는데 이름이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 ㅎㅎㅎㅎ
??늘 마음 적시는 좋은 글과 그림, 음악으로 친근하게 느껴지는 수인 선배님,
친정식구가 시미밸리에 있는 인옥후배입니다.
남편 따라서 한국에서의 생활이 더 많아짐에 따라
미주 동창회도 2010,2011 년 두번을 빠졌지만
마음은 미주 동창회에서의 선배님들과의 만남이 즐거운 추억으로 기억되고 있어요.
아리조나의 이쁜 인선선배님도,
동창회를 위해 만능 엔터테이너로 열정을 쏟으신 춘자선배님, -- 2011년의 선배님의 활약을 눈으로 확인 못해
아쉽네요.
규희가 사는 동네 시애틀의 호문선배님,
브라질에서 LA로 오신 미주회장 왕언니 조영희 선배님
제 집이 있는 매릴랜드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라 달려갈수 있는 함정례선배님
모두 모두 이 봄이 가기전에 아름다운 자연과 꽃 속에서 영감으로 가득하기를 ......
미국에서 30년의 젊은 시절을 보낸지라
또 결혼안 한 자녀가 아직 미국에 있으니
한국에 오면 미국이 그립고, 미국에 가면 한국이 그리운 떠돌이의 마음이 되었어요.
인옥 후배와 정례....둘 만의 비밀을 가지고 속닥속닥 함이 보기에 좋아요.
시미밸리, 돌산이 있는 곳.
그곳에 갈 때마다 먼 여행가는 기분이 들곤 했는데,
교회가 이사를 해서 이제 그곳에 갈 일은 거의 없어졌어요.
시미밸리를 지나가며, 인옥후배 친정이 있는데...하며 생각 하곤 했어요.
인선이가 왔을 때, 요세미티 프리웨이 옆에 있는 맥다널즈에서
산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기도 했지요.
5월에 규희가 잠시 다녀 간답니다.
시댁 친척이 저희집 근처에 산다고 하여, 만날 기회가 주어질 것 같아요.
인옥 후배같이 한국. 미국을 자주 오가는 사람이 부럽더군요.
두 나라를 오고가며, 좋은 곳만 보고 좋은 것만 느끼고 살아요.
내가 일착이네~
토욜 새벽기도후 우리는 아침식사를 교회서 먹고
그리고 나서 남산으로 가지.
그쪽은 훨씬 아름다운 경치를 보는구만.
좋은 시간을 가진 것 나누어 주어서 고마워, 수인아.
해피 이스터~ 좋은 부활절 아침을 맞이 하기를 빌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