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현수야 정말 오래만이다
너가 이글을 읽던 못읽던 너에게 보낸다.
7년전 송호문과의 전화에서 다른친구들 소식과 너의 소식도 들었지
많이 아프고 그래도 남편의 지극한 보살핌이 있다는걸.......
우리가 다른 친구 보다 더 오랜 추억이 있다는걸,
중앙유치원 신흥국민학교 인천여중 인일여고 그 후로는 뜸하기는 했지만
너 중학교때 집에 오는길에 홍예문 넘어오면 삼강 하드 집 처음생겼는데 매일 사멱으러 가니까
부셔진 하드 싸게 사먹던 기억들하며 근데 너하고는 극장에 간 기억은 없다.
홍예문 넘어 배다리 까지 걸어걸어 길잃어 버린일, 너는 나이답지않게 똑 소리났지
우리 엄마 그래서 조금 배가 아펐어 너가 나보다 똑똑해서.
집에 아무도 없을때 누구인지는 몰라도 인형 큰것과 작은것을 맡겨놓았는데
작은 인형은 너무 예뻐 내가 감추고 큰것만 주었었지 나중에 다 알아서 가져갔지만 얼마나 속이 상했는지...
눈 깜빡이는 인형이었지 너의 집에는 맛있는것도 많았어. 언니가 부대에서 가져와서 그외 등등...
어쩌다 먼곳까지 가서 아프냔말이냐 그런 의료 사고를 당하다니
호문이의 글을 보며 잠이 오질않아 pc 앞에 앉았다.
너는 어려서부터 교회에 열심히 다닌걸로 아는데
난 카톨릭이다. 신의 뜻을 우리는 모르지만
멀리서 안타깝게 기도를 하면 도움이 될까 지금 한국은 밤 11시 34분 시차 찾아보니 그곳은 아침 9시 35분
전화 하는 시간이 좀 어중한데 이제는 자야하는데
너가 불편하지 않을 시간 맞춰야지 나눌수 없는 고통 마음만 괴롭구나.
너가 이방에 들어와서 놀으면 좋을텐데 보기만해도
너히들은 현수와의 추억이 듬뿍 쌓인 친구들이구나.
어쩌다 현수가 그리 힘들게 지내고 있는지 정말 마음이 무겁기만 하네.
우리 나이엔 뭐니 뭐니 해도 건강이 제일인데 말이다.
잠이 일찍 깨서 일단 씻고 시간을 보니 전화 받기 좋을것 같아 현수와 통화 했다.
할머니들이 되어 35년만의 목소리라 많이 변했지만 한참 얘기 하니 옛날 톤이 나오네
우리가 마지막 만난거 기억하고 있고 서로의 식구들도 다 잘 기억하고 있네.
괞찮다고는 하지만 그고통이 우리가 상상 할수 있을까
현수가 방에 들어 와 놀지 못하면 님들이 읽어줘
그쪽의 님들은 님들대로 우리 국산은 국산대로 할수 있는것 해보면 어떨까
내일 모레 4월 24일 부활절이다. 5월 10일은 석가탄신일
종교는 결국은 사랑이고 자비다.
옆에 있는 이웃을 사랑하지도 못하며 보이지 않는 주님을 사랑한다고 할수 있느냐?
맞나.
얼마전 나는 가장 미천한 모습으로 내게 다가오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는 실수를 했다.
깨달았을때는 이미 ................ 이야기는 나중 보따리 풀때가 있음 하지만 남들은 실감이 안날것임
일단 우리가 기도 한번이라도 하자 천주교인들은 묵주 5단 지향은 현수가 고통을 이길수 있는 힘
개신교의 기도 방식은 잘 몰라 천주교보다 더 열렬 한걸로 아는데
불교 신자들도 부처님에게
내가 아는 현수는 개신교로 아는데
어려서 부터 다니고 나도 몇번 따라 가본적이 있네
놀진 않아도 기웃거리는 친구들 같이 놀아보는것 재미가 괞찮네
언제나 환영해주는 3기 친구들 덕분에 요즈음 기분 up 거리엔 꽃들도 지역마다 지며 피며
그리고 선민 방장
동창회 언제 ? 화요일 목요일은 내가 시간이 좀그래
요일별 계획으로 움직이기때문
커피 한잔씩들 해 맛있는 라떼 보낸다.
여실아!
동창회는 예전 같으면 4월에 하는데.....
나도 아직 모르겠네.
현수소식은
손경애를 통해서 오래 전 부터 들었는데....
마음이 아프군
60넘은 나이에는 늘 건강하고 기쁘게 사는 것이 감사한 일인데.
여실아, 반가워.
인사가 늦어 미안하이.
나는 고형옥이야, ㅎㅎㅎ
여실이가 나를 기억할는지는 모르지만
나는 여실이를 조금은 기억해.
지금은 많이 변했겠지만, 당시의 여실이 얼굴이 어렴풋이 떠오르는군.
여실이가 쓴 현수 이야기를 읽으며
나도 현수와의 추억에 한참이나 잠겨 있었단다.
우리가 어느새 아니 예순 중반이나 되어
인생의 노년을 보내게 되었지만
이렇게 홈피에서 다시 만나
옛정도 되살려보고 다시 어린 시절의 순수를 떠올릴 수 있는 것이
참 고맙기도 하구나.
이렇게 홈피에 종종 소식 전해주며
서로간에 따뜻한 마음을 주고 받으며
우리의 노년을 즐겁고 아름답게 살면 좋겠구나.
'종교는 결국은 사랑이고 자비다.'
'얼마전 나는 가장 미천한 모습으로 내게 다가오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는 실수를 했다.'
여실이가 조 위에 쓴 이 말에 형오기 무진장 감동 받았다.
춘자 후배님 께서 먼저 사랑의 손길을 내밀어 주어 고마워
일단 여기서도 움직임이 있으니 ....
이번 부활절은 대부분 현수룰 생각하며 미사를 드리렸다.
영성체도 현수를 위해 하고 묵주기도도 빠듯이 미사전에 5단하고 전철에서도..
주님이 함게 하시면 좋겠다고 내가 큰신앙인은 아니야 하지만 나름대로 뜻을 가지면
들어주신다는 것은 체혐으로 알고있기에....
고형옥 왜 모르겠니 이제 할머니들이네 우리 만나야지 010-2333-5599
고맙다 몇십년을 꼭꼭 있다 깜짝 나타나 현수 소식 궁굼한것이 조금 일이 되었네
이것도 신의 뜻으로 알자
어제 방장 하고도 전화로 이야기 했는데
동창회 문제로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구나
유치원 사진 있어 올려보려 했는데 워낙 흐려서 스캔해야 할것 깉으네
현수가 이춘실 소식 궁굼 해 하는데 나하고는 인천세관에서 잠깐 근무 같이 했는데
그러고는 몰라 아는사람 연락 바람
현수는 위에 내용을 내가 전화로 읽어 주어야 한단다
그것도 현수가 콘디션이 좋은가 확인을 한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