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게

 

 

어렸을 적에는

화끈하고 확실한 정열의 여름을,

무언가 처연해지는 사색의 가을을,

그리고 새하얀 눈이 오는 청정한 겨울을 좋아했었거든?

봄은 노곤하니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어, 어쩌면 외면했었는지도...그냥 그랬었어.

 

그런데 나이가 들어가며 차차 추운 겨울을 벗어나서 따뜻해지는 봄이 점점 좋아지더라고.

특히나 새로 순돋는 것을 보면 희망이 차오르며..

 

올해도 봄을맞아 여기 저기 선보이는 꽃들이 예쁘구나.

 

한국에서 많이 보았던 꽃들이 여기도 있는데, 조금은 다른 느낌이지만도...

그럼 여기 봄날의 모습과 봄맞이하는 내모습도 곁들여 선보일께 ㅎㅎ

 

이봄에 나도 봄처럼  새로 태어나고 싶구나~~

 

모두들 건강히 지내기를 바라면서

 

2011년 4월 19일 새벽

비엔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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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날인데,,, 비온뒤끝이라 윗날씨는 밝은데, 아직 쌀쌀한 아랫날씨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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