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봄에게
어렸을 적에는
화끈하고 확실한 정열의 여름을,
무언가 처연해지는 사색의 가을을,
그리고 새하얀 눈이 오는 청정한 겨울을 좋아했었거든?
봄은 노곤하니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어, 어쩌면 외면했었는지도...그냥 그랬었어.
그런데 나이가 들어가며 차차 추운 겨울을 벗어나서 따뜻해지는 봄이 점점 좋아지더라고.
특히나 새로 순돋는 것을 보면 희망이 차오르며..
올해도 봄을맞아 여기 저기 선보이는 꽃들이 예쁘구나.
한국에서 많이 보았던 꽃들이 여기도 있는데, 조금은 다른 느낌이지만도...
그럼 여기 봄날의 모습과 봄맞이하는 내모습도 곁들여 선보일께 ㅎㅎ
이봄에 나도 봄처럼 새로 태어나고 싶구나~~
모두들 건강히 지내기를 바라면서
2011년 4월 19일 새벽
비엔나에서
지난 토요일날인데,,, 비온뒤끝이라 윗날씨는 밝은데, 아직 쌀쌀한 아랫날씨였지..
구두를 신은 것을 보니 무릎은 괜찮은겨?
항상 걱정하고 있어.
요즘 주변에 친구들, 자꾸 아파서 마음이 심란하다.
나는 사십대말에서 오십 초까지 여기 저기 병원순례를 했는데,
참 서글펐었어~~~
윤영렬이도 맹장수술을 했다는 데 잘 목되어 두번씩 했다는구나.
건강하던 선애도 요즘 여러 증세로 힘들어 하고 있구...
화창한 봄날~~~좋은 氣를 받자꾸나!
이 방이 어딘지도 모르고 꽃을 다라서 들어왔는데
여그가 워디여요??
음악좋고 아름다운꽃들 그리고 아름다운 향기를 품은 어여쁜 아가씨.........
정말 아름다운 봄입니다.
나도 주일 오후에 봄나들이 갔었거든?
미국은 거기와는 도 다른 아름다움이 있는것 같애.
미국의 봄곷도 구경하로 우리 해외지부에 좀 놀러오고,
그리고 거기 음악 좀 올려주시와요~~
김춘자 선배님 반가워요.
윗사진에 나오는곳은
비엔나 벨베데레궁의 임상식목원과 비엔나대학 식목원이 섞여있어요.
그래 여기서는 동양의 식목들이 시험적으로 길러지기도 하지요.
이날 비엔나 대학 임상식목원에서
매년봄 주최하는 알프스 식물 진상품 전시판매회에 갔다가
바로 붙어있는 벨베데레 궁식물원에 가서 봄을 즐겼어요
선배님 사진보면서 미국의 광활함과
야생의 자연스러운 어울림에 매력을 느꼈어요.
우리 9기방에 들러 주셔서 감사해요~
그리운 옥인! 아름다운 꽃과함께 옥인의 미소가 싱그럽다.
아직도 꿈많은 소녀의 모습을 간직한 채 꽃을 사랑하는 마음이 향긋하게~
덕우드는 내가 살던 버지니아의 꽃이고 우리집 앞뜰과 뒤뜰에 하얀빛깔,분홍빛깔로
나를 황홀하게 했었는데~ 갑자기 미국생각이 간절하네.
수술날짜가 잡혔다니 걱정말고 , 우리가 다 기도할게~
나는 성금요일 두제자( 베드로와 유다) 칸타타와 부활주일 칸타타 준비로 마음이 무겁다.
옥인, 순옥, 창임. 옥연 , 영혜,은희 , 혜숙, 등등 예수님 섬기는 친구들 간절히 기도해 줘~
늙은 친구를 위해서~~흑( 성령충만한 칸타타가 될 수있도록)
선화야! 네가 부럽구나..
나도 한국에서는 교회절기마다 연습하느라고 바뻤었는데,..
너의 준비하는 마음 하늘에서 아시고 은혜로운 칸타타가 될거야.
나는 성금요일에 수술받아.
2주일전에 병원에서 예정날짜받아 수술전 부수 검사를 마치고
어제 종합검사 인터뷰를 담당의사랑 나누고 확정날짜 받았어
1달 22일간이라는 날짜의 기다림이되었구나..
그동안 여러 생각이 많이 들었거든,
맘이 시릴때는 오히려 화창한 봄이 역할 수도 있잖니?
병원서류에 적으면서 그동안 건강하게 지켜주심에 감사했어.
이제부터는 정말 몸과 마음을 적당히 아껴가며 살아야 싶단다.
선화야
즐거운 부활절맞이하기를 바래~
사진들이 너무 아름답구나. 그중에도 `옥 인,꽃이 제일 아름답네...
수술하는 의사의 손을 지켜 주셔서 이전보다 더욱 건강한 다리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할께.. 옥인아, 아자!!
옥인선배님 안녕하세요?
수술을 하신다는 소식을 오늘 우연히 선배님의 이름을 보고 들어왔더니
이곳에서 알게 되었네요.
편안한 마음 가지시고
수술 잘되기를 기도 드리겠습니다.
허부영 해외 지부장님이 오셨었군요.
제가 요즘 해외지부에 뜸하였는데...죄송~~
기도해주신다는 말씀에 맘이 뜨거워지네요.
부활절 잘지내시고 항상 밝은 모습으로 건강하세요
수술 무사히 마쳤시요 ,,, 걱정해주고 기도해 주신 여러분 고마워요,,,사실 좀 겁났었거던요,,,마취에서 그냥 아주 잠들지도 모르잖아요,,근데 요로콤 깨어나서 뭐가급하다고 아이 폰으로 글을쓰고 ㅎㅎㅎ모두 즐거운 부활절 맞으세요
옥인아!
수술 무사히 마쳐서 다행이구나.
이젠 한동안 물리치료 받으면서 조리하면 되겠구나.
난, 하는것 없이 바빠서 시간이 어떻게 지나는지 몰라.
한국가는 준비도 해야하고 , 짐도 싸야하고 ..
아무튼 한동안 뾰죽 구두 피하고 , 몸조심 해라.
오늘은 부활성야!!!
옥인이도 부활했구나~~
그러리라 믿었지만,축하!!!축하!!!
이제야 그대도 진정한 봄을 맞이하였군.....
올봄은 유난히 반가운것 같아..
겨울이 많이추웠고, 길었고, 사건사고도 많았어서 봄이 올까 의문스러웠어.
친구야 몸조리 잘 하고..밖에 나다니기 힘들면..저..저번에 계속 올릴듯하더니 그만둔 아~몇번이었지??
넘 재밌었는데..2탄,3탄,기다렸는데..헤헤~~
그것좀 계속 올려봐~~네 글 넘 힘있고 매력적이야~~
네 일상을 보는듯해서 더욱 좋았어..
더 얘기하고싶으데 9시 부활성야 미사시간이 다 되어서..
지금쓴 댓글도 다녀와서 검토해봐야겠다.
아이고~늦었네..
영혜야
오랫만이야. 네글을 읽고 며칠전 찍었던 부활절마켓 사진으로 대문 열었넴 ㅎㅎ
지난번 글 연속으로 좀 써 놓긴했었는데,지나 놓고 보니 생생감이 없어서리...
그리고 아름다운 테마가 얼마든지 있는데,
굳이 안타깝거나 어두운 것은 피하는게 두루두루 좋을 듯 하넴.
좌우지간 애지당초 일찌기 좋은 경험은 했어~~
앞으로는 우리 모두 건강 조심해야 되는게야.
잘 지내고 또 보자~~
몸이 회복되면 네가 준 고춧가루로 햇김치 담궈야지^^
고추가루는 조금셔.대신에 빨간 피망을 믹서에 갈아 넣고
배와 무 양파를 분량 1;4;4로 쥬스기에 즙을 내서 함께
섞으면 좋다.맵지 않아서 건강에도 좋고
매실 액기스를 구할수 있다면 조금(100내지 150cc) 석고
히히히 나는 말로 더 맛을 내는 요리사...
제일 맛있는 요리는?
돈요리: 돈을 펑펑 쓰는 요리
우리 친구 집에는 돈나물이 나왔다
성금요일에는 단식을 하기가 힘들어 채식을 하는데
연한 쑥뜯어다 삶아서 믹서에 갈아서 쌀가루 조금 넣고
올리브 오일에 부쳐서 먹고 지냈단다
쓴나물 대신에 시레기 나물
보고 싶다
사방에 계신 아주머니들.........옥인아 수영하고 물리치료 받아
나도 월요일부터 눈 수술이라 응답있는 기도라면서 즐기던 테니스와 아듀를 했다
인생은 하느님께 온전히 항복하는 과정인가 보다
진달래, 철쭉 등등 한국말로도 여러종류지?
한국생각이 많이 나더라고...영산홍 등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