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회 - 게시판담당 : 권칠화
카카오톡으로 가끔씩 부영이와 대화를 한다.
오늘은 고운 목소리로 음성메세지까지 날려주었다.
부영아!
2009년 1월에 우리들의 화사하기 그지없는 모습의 사진을 올려본다.
우울할때 이 사진보면 치유될 것 같은 화사한 미소!! 나름 미녀 덜...
어젯밤 아이의 아이폰을 만져봤는데~~~~완전 옛날 사람임을 실감했네. 칠화는 앞서가는 신세대! 아니, 나만 구세대인 것을 모르고 있나?
칠화야,
음성메세지로 부영의 고운 목소리도 들었네.
2009년도 1월의 사진을 보는데
뭔가 미국이라는 느낌이 물씬 난다.
썬글래스때문일까??? 아무튼...
보구싶구나, 그리운 친구들!
들꽃을 됫박에
꽃꽂이를 했나봐..^^
이번 걷기여행 중 화개장터의 단골 팥죽집이야.
오래된 됫박에 꽃을 꽂았길래 우리 테이블에 갖다놓고
팥죽 퍼 먹었어..
너도 가본 집이야.
정말 그때 너무 재미있었는데 ~
돌이킬수 없지만
언제 그런 날이 또 오겠지???
여기는 선그라스 쓰는게 생활화 되어서
해만 떠있다고 하며는 선그라스 뒤집어써 ㅎㅎㅎㅎ
근데,
은미, 명희, 그리고 영옥이 다들 바쁜가 보지?
ㅎㅎ
여기는 선그라스가 주제가 되는건가?
정말 옛날일이 생각난다.
미국에 와서 머리가 자주 아파서 의사를 찾아가니까
그러더라. 태양빛이 너무 강해서 오는 증상이니
외출시는 검은안경으로 눈을 보호하면 될거라고....
미국에서는 선그라스가 생활필수품이지.
부영아,
명희와 영옥이는 어쩐지 모르지만,
그래 나는 요즘 바쁘다, 아주 많이.....
시간이 너무 빨리가는데, 이게 좋은건지?
아니면 슬픈건지? 모르겠다.
한가지,
요즘 머리에 쥐가 난다는 말, 너무 실감하고 있는중....
은미야~~
많이 바쁘구나!!
나도 한동안 멀미 나게 바쁘더니
요즘은 좀 살만해 졌어.
하루 종일
온갖 마음 병에 시달리고 있는 아이들, 어떻게 해야 좋을 지 몰라
쩔쩔매는 부모들과 시달리다 집에 오면
솔직히 어떤땐 말도하기도 듣기도 싫어져.
조기 은퇴??ㅎㅎ
흐 음~~안돼지, 아직은 !
혼자 생각해 봐~~쓰~
은미야, 힘내라, 아자, 아자!!!
영옥아! 케어해야할 아이들보다
그들 부모들 케어하는 것이 더 힘들지.
말 한마디로도 상처받는 어머니들 살피는거.. 그거 보통일 아니더라.
수고했다고 격려해주고 싶구나.
행복한 부활절 됐겠지??
언제 한번 또 뭉쳐 파자마파티를 해 볼까나.
니들사는 미국 한번 더 가 봐야 할텐데하며
이 사진을 보니 모두가 그~리~웁~고~나!!
그리움에 사무쳐 들꽃 한되빡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