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회 - 아이러브스쿨 게시판담당 : 김영자
1) 집안의 大事로 부르는 일
어제 4월9일
우리집 결혼식은 잘 치루었어
이런일을 大事로 부르는 까닭을 잘 알게되었다.
우리집 혼사에 마음 써주고 도움준 친구들 모두 고마워.
어제 모처럼 연구실 밖에서
미장원가고 화장하고(=웨딩플래너 하는 일에 이게 다 들어있더군) 내 결혼식에 이어 생애 두번째로 속눈섶까지 붙이고
혼례의 절차절차를 다 잘 하였다
2) 그 아름다움, 까발려 발설하기조차 어려운....
발설치 않고 마음에 간직하고픈 장면.... 사람들..... 눈빛.....감사와 고마움,
그 사람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 발견.....
좀더 내 마음과 삶을 풍요롭게 해줄, 힘이될
그런 것들이 어제 많이 생겼다네.
3) 며느리가 복덩이.....ㅎㅎ
어제 아침9시경에 남대문시장에서 머리 뒤에 붙일 달비 사러 가발가게에 가는데 (3천원 '쪽')
스위스 세계발명대회에 참가중인 사장님한테서 전화가 왔다! <간수성분 빼고 / 펄은 깨끗이 닦아내면서 /미네랄 보강한 함초소금>
금상 수상~~ 뉴스. 4월9일 어제는 내게 겹경상사가 터진 셈!
그러니 맘에
며느리가 복덩이야...............싶네
To tell the truth, 이런 大事를 치루려면..... 졸개가 많아야 해요!
내가 이번에 깨달았는데 내가 졸개가 무지 많더만.
배재 생물 1번 교수로.........1984부터 입학생이니 약 30년간 졸업생이 쌓였잖나. 그러니 부하가 참 마나요~~ㅎㅎ
1기제자들이 젤 많이 왔다, 혼신의 힘을 다해 내사랑을 바쳤던 그들.....
저에요저왔어요... ㅎㅎ
순애야 아드님 결혼식 뒤 늦게 축하한다.
그림같은 신랑, 신부구먼!
너의부부님도 멋지고. ......하객이 무지무지 많았던 것 같구만.
재화덕분에 사진 잘 보았다. 강 옥선 선생님은 웃는 모습이 지금도 환하시네.
너의 한복차림도 단아한게 젊은 시어머님이 아름답더라.
수고 많이했구나. 며누님이 카돌릭 신자라 더 친근감이가네.
굉장이 보람있었던 결혼식, 마음이 흐뭇 하겠군.
축하,축하.
조옥신 여사, 오랫만-
쨍~ 부딪는 와인잔을 보니, 이번 혼사 <축배제의>가 생각나네.
서방님 절친 육사동기인 김관진 국방장관께서 해주셨지. 이 사람은 전부터 <리챠드 기어> 같다고 내가 생각하고 있는 미남자.
우리 결혼식엔 내 예상대로..... 얼굴이 무서운 사람들이 많았어요.
-별은 토탈 100 여개
-전현직 장차관 10분 정도
-젤 무서운 건 역시 안기부장....(전)부장님세분 ㅎㅎ
그런데 멀리있는 너희들은 아마 한복 멋부리는게 젤 부러울 듯 싶네.
이번에 한복 때문에 맘을 많이 썼는데... 원래 내단골이 있는데, 그곳에서 하지 못하고 웨딩플래너가 소개하는 곳에서
해야하니.... 그래야 사돈네랑 맞춰서 하잖아. 사부인에게 우리 둘만 경복궁 앞 丹문화원에서 합시다.....하니
이분이 이미 세주일 전에 맞추셨다는 거야. 그런데 내 한복이 청담동 비단빔에서 나오고 보니.... on no 안되겠어서
거고리만 다시 했다오 丹에서. 결과는 흡족! 모두들 배색 훌륭하고 옷 이쁘다고 좋은 평 많이 들었다오.
그런데 용순이 혹 5월7일에 心天家 올겸 귀국하는지.... 물어봐주~~~
?순애야, 진심으로 축하해.
아들부부가 대견스럽다.
어머니, 선생님도 뵙고 참 좋은 시간을 갖었다.
초대해주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