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좀 개그적이지요?

일본열도  지진으로 인한 우울한 기분도 계속 이어지고

게시판이 너무 경직되어 스스로 망가져보며 유머 분위기로 게시물 하나 올려요

 

1년여 준비한 행사가 얼마 남지 않았군요

흰머리가 창궐하여 미장원을 다녀왔답니다.

염색도 하고 파마넌트도 하고요.

 

보름 후 3월 말 경에 커트 한번 해주면

행사 당일 날은 자연스럽게 머리결이 넘어가겠죠?

수백명의 인파 속에 누가 제 머리를 보아줄까 싶지만서도

제 모습이 스스로  만족스러워야 대중 속에서도 당당한 기분이 들 것 같습니다.

 

머리해야 하시는 분들 이번 주 미용실 가세요

이름하여 인일여고 개교50주년 기념 파마를 하고 오세요.

혹시라도 인증샷을 저처럼 찍으신다면 용감하게 댓글에 첨부사진 올려도 좋겠죠?

 

롯트 말면서 거울보고 찍은 인증샷도 찍었는데

귀가할 때 애써 거금 들여 파마한 머리가

꽃샘바람이 얼마나 세차게 불던지

사방으로 솟구쳐 $%^&*^$#@&%*$%&$* 이렇게 되어버렸답니다.

 

머리한 기념으로 기분도 바꿀겸 제가 평소 사용하던 굴림체를 바꾸어 돋움체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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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드 말고 거울보며 찰칵! 얼굴가려지니 좋네요

 

 

2011-03-16_14-13-12_825.jpg 끝나고 한장 칼칵

 

 

2011-03-16_14-20-11_557.jpg 뒤통수에 카메라 대고 그냥 찍었더니 촛점이 우측으로 맞았네요.

잘 나왔나 모르겠어요.

파마 안하고 사는 분들은 얼마나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