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5일 뉴욕에 다녀왔습니다.?

이사할 집 세입자 내 보내고, 페인트하고, 손 좀 보고, 청소 시키고, 등등 이사 들어갈 준비 완료하고 돌아왔습니다.

뉴욕에 머무는 동안  4일 밤을 병원에서 새우 잠을 자야했습니다.  시어머님 신장이  안 좋아져서, 결국 투석을 시작했습니다.

너무 숨쉬기 힘들어 하시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생명연장의 의미가 무엇일까 생각했습니다.

Hospice background를 가지고 있는 내가 보는 관점과 시누이가 친정엄마를 보는 관점의 차이 때문에

불편함을 겪긴 했지만, 우리 둘 다 옳다는 생각이 듭니다.

 

뉴욕으로 이사하면 어머니께 잘 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냥 그 분 편하게 해드리고 싶다는 의미입니다.

4일 밤을 지내면서 어머님과 많은 얘기 나누었습니다.  I believe that she is ready to go. 영적으로, 감정적으로, 인간 관계 안에서도 모든 준비가 훌륭히 되신 것 같았습니다.  두려움도 없으시고...  고생 덜 하시고 저 세상으로 인도 되시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글 읽으시는 분들의 기도도 부탁 드립니다.

 

참, 그리고 춘자언니께서 올려 주신 '시어머님' 이란 시는  저의 등단 시는 아니고 2000년에 쓴 저의 습작 중 한 편입니다.  이젠 시를 더 이상 쓰고 있지 못해서 밝히기 조차 참 부끄럽습니다.  등단은 미주 한국일보 현상 문예 공모와 한국의 순수문학을 통해서  2001년도에 했었습니다. 요즘은 작품을 쓰기보다는 좋은 시 감상을 더 즐기고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본격적으로 이사짐 꾸리기 시작, 잠시 쉬는 시간을 통해 글 올립니다.

 

수인선배님께서 올려주신 음악이 좋아서 허락도 없이 카피해서 올렸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