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자언니 안녕??

 

" 요 지지배,  지 못 알아 봤다고  삐졌나?     내가 여러번  까꿍 하는데도 반응이 없네....

 니가 이기나?   네가 이기나 어디 한번 해 보자!"    하고 있겠지롱?emoticon

 

 사실  나도 조댕이  못 놀리는 갑갑증에 시달리며,  영화 개봉 날짜 잡는 것 만큼이나  고심하고 있었다는 걸

언니가 알랑가?   언니를 논 함에 한 두마디로 끝낼 수는 없고   폭풍이 가라앉길 기다렸어.

     언니 !  나  프로잖아.      프로는 프로만이  알아본다.  뭐?  그런 말도 있던데.....

 

 언니를  만난지 벌써  6년이 됐네,   북미 인일 동창회에서 토론토 장터에서 뛰던 나를 L.A로 불러 주셔서 

국제스타(?)로 키워 주셨음에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림니다.

그 해 파티 마치고 얼떨결에 따라 나섰던  팜스프링에서  나는 언니를 확실히 알아 볼 수 있었어

만능 엔터테이너로써, 아니 한마디로 대물이였나이다.  그 밤 언니의 지휘하는 모습에 난 그만 뿅 가버렸어.

언니의 음악성은 대단했고요  목소리를 끌어내서 합하고 두손으로 요리하니 천상의 합창소리가 울려 펴졌지

그리고나서  언니는 국제적  불림으로,  인일 대음악제 MC로써 손색없는 언니의 존재감을 과시했읍니다.

그리고 ,       한동안        뜨 음했었지,    지난 가을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고  느닷없이 전화해서

                나 준비위원장인데, 너 뭐 좀 생각 하는거 있으면  말해 봐.

                나? 없는데.....  언니 잘 하잖아, 언니 마음대로 하셔.

                그럼  나 옷 갈아입고  분장하는 동안만 맡아서 해줘.

                분부 받들어 모시겠습니다.

 

  파티시작 전 핑크 드레스를 입은 언니가 등장하면서 파티장은 활기가 더해지고 열기가 달아 오르며

물오른 언니의MC로 폭소에 박장대소, 뱃살 꼬부라지게 웃느라 울다 찔끔 거리고...   이보다  더 잘 할수없는

             ?명품 사회 입니다.     꽝 ! ?

언니 분장하는 동안 , 무대로 오르기전  우연히 보여진 언니의 노트북에서  모든 순서의 시작부터 끝까지

아주 자세히 멘트 하나까지도 빼지 않고 메모한 것을 보면서    언니의 프로정신에 깜짝 놀랬고,

100일간  자다가도 일어나서 연습했다는 완벽에 가까운 언니의사회가 그냥 된 것이 아니라는걸 깨달았

      정말 대단했어요. 언니!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언니!   어땠어?   우리 7기,      언니도 팜스프링에서 놀랬지?   그런 합창단  만나기 쉽지 않을 꺼구만,

나 다시한번 더 언니한테 놀래 버렸는데.   거기 모인 우리 모두에게서 혼줄 하나 하나 가닥가닥 가늘게 빼서

언니 두손에 감아쥐고 지휘했을 때  언니나  언니 손끝에 놀아 나는 우리 모두가 그야말로 혼연일치였지

언니도 놀라고. 우리 모두가 스스로 놀라고...평화와 행복이 가득한 천국이였어 그 밤이 지새도록 머무르고 싶었어.

 언니 정말 고마워.  언니는 누가 뭐라해도 세기의 지휘자야!   빛나거라 !  떨치어라! 온 누리에~~~,

 

  돌아와 늘 생각하지만 오늘의 북미동창회가  있기까지는 선배언니들의 지대한 관심과 사랑속에,  상상 할 수없는

드러내지 않으시는 후원과 후배들의 부족함을 가리고 채워 주시는 언니들의 순발력있는 지도력

후배들의 불타는 열정으로의 헌신과봉사, 우리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가 더하여져 잊을 수없는 빛나는 행사로

꽃피워 지는거라 생각해요.

  이번에 사진기사로 수고하신 혜경언니와 데이빗, 비디오 촬영해 주신 차은열동문부군님, 특히 가족동반으로

7기환갑 한마당을 가득 채워 주신 인일 가족 여러분께도 감사 말씀 드림니다.

 

마지막으로  춘자언니 형부님 !     당신은 언제나 언제나 멋져요.

 

 남편이 꼬오옥 전하랍니다.

 다음에 LA방문때엔 제일 먼저 형부께 문안인사드리고 표현하지 못하시는 노고를 위안코저 거하게 모시겠답니다.

 형부!  저희 모두는  춘자언니만큼이나 형부를 사랑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