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회 - 아이러브스쿨 게시판담당 : 김영자
조용히 들어와 눈팅만 하고 나가곤 했는데
이제 좀 견딜만하니까 도저히 안되겠어서 이렇게 콤에 들어왔네.
크루즈 여행에서 열심히 라인댄스 스탭을 밟았었는데
아직도 친구들이 여전히 그 춤을 추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이 야심한 밤에 나도 한 번 그 라인에 끼어본다.
인천 공항을 나오면서 두리번 거리는 나를 향해
"여보", "엄마"??
하고 부르는 남편과 아들의 마중을 받으면서 잘 돌아왔고
다음 날 목을 못움직여 일어나질 못했어
목에 전기가 흐르는 것 같았거든
그랜드캐년을 가는 버스안에서 너무 편한(?) 자세로 잠을 잤나보아
일자 목을 끌어안고 90도 각도로만 움직이면서 병원을 다녔지
이 무슨 죄와 벌인고.....
지금은 70%는 나은 것 같아 견딜만하다
다음 주에도 여전히 치료는 받아야 한다
남완우야. 너랑 통화할 때 사실은 목베게끼고 앉아 전화했거든
그래도 목소리만큼은 매우 화창했지?
원래 나이가 들면 양기가 입으로만 간다며~
누가 시키지도 않은 그래서 봐주는 사람도 없는 신고식을
나 혼자 치르는 중이란다.
정수친구! 너의 인사에 많이 반가웠어
40년 세월의 공백을 단 며칠안에 메워버린거 맞지?
이래서 우린 역시 동창인가봐.
네 덕에 아주 오랜만에 그렇게 많이 기분 좋게 웃었던 것 같아
사진 올려준 친구. 명제의 진솔하고 맛스런 글 덕에
다시 또 여행하는 착각이 드네
선수, 유순, 정수 사진들 짱이에요!
내 사진들은 명함도 못내겠어~ 올릴 줄도 모르고.....
그리고 인사가 늦었지만 해외에 계신 여러 선후배님들, 친구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나의 짧은 어휘로는 다 표현 못하지만 마음만은 하늘땅 만큼입니다.
춘자언니의 부드러운 카리스마 대단하십니다. 존경합니다. 부럽습니다.
아드님 데이빗 청년에게도 감사 감사합니다.
저의 즐거워하는 모습을 독사진으로 아주 멋지게 찍어주셨거든요.
(다만 나의 우람한 팔뚝이 원망스러울 뿐이죠. 다이어트를 확실히 했어야 하는건데....)
정말 고맙습니다. 애 많이 쓰셨습니다. 건강하십시요.
우리 인일인 만만세입니다.
친구들 안녕~!
영숙아,
네 글을 접하니 옆에서 조근조근 얘기하고 있는 것 같다.
어제 우리 전화 통화하고 바로 글을 보니 더 그런가 봐.
모쪼록 목이 빨리 회복되길 바란다.
또 연락할께.
1) 전영숙아, 난 목 아래 어깨 사혈 하여
대번에 낫게 해줄 수 있는디...... (병원 다니는 시간+돈) 생각하고 나에게 맛난거 사줄맘 있으면
전화해주오. 010-4308-5381
2) 서방님과 아드님의 마중!
대단한 위세다.
난 도착 메시지에 <웰컴홈, 빨리 집에 오세요> 답신 받은걸로 몸둘 바를 모르고 대만족인데.......
순애 친구!
~~ "너무 먼 당신" 이었든가?
영숙이 심천 사혈 치료가 시급한거 같은디?
크루즈에서 나랑 같이 졸긴 했는데, 용서해주고 우선 살려놓고 봐야제?
그리구, 도착환영이벤트가 문자 메세지로 끝났다고라?
좀더 가족에게 점수좀 더 따야 되겠네요... 유교수님...
승숙이는 딸, 큰사위,작은사위...모두
정수는 아들,며느리가 나와서 엄마 친구분 유순이 아줌마네까지 모셔다 드리고 집으로 갔고 ...
길정희는 남편, 아들 며느리, 손주1, 2,씩이나 온 가족 모두 마중.... 프랑 카트만 안들었드구만 ....
유교수 뭡니까?~~ (허긴 외국 출장 자주 다니는 교수님 하고 평민들 하고 비교해서 안되겠지..?)
내가 멕시코 가있는 동안, 큰아이는 달라스 출장에...
하여간 우린 공항마중을 어느때부턴가 안하게 되었다오. 영숙이네 가족 뿐 아니라.....정수, 정희, 숭수기....
정수네 사위는 마누라 사랑을(=아직은 wife겠네) 그토록 표현하네~ 유순이 아줌마까지 모셔다드렸다니 참 흐뭇하다.
아유 그런데 길정희 쌤네는 정말 대단하구면!
TV에서 보는... 객석 만장하신 가운데 펄럭이는 그 프랑카드들! 엄마 싸랑해요! 엄마 화이팅!
우리집 녀석들은 그거 안해. 기대를 못해요. 열.등.감-
영숙이 19일 AFTER 모임에 나오는감? 한쪽 구석에서 처치하지뭐-
영숙아 ~
그날
전철에서
네가 한의원 간다하며 한 정거장 먼저 내리는데
얼마나 마음이 허전하던지...
네가 목이 많이 아파보여 더 그랬나봐.
많이 나았다니 다행이야.
이젠 정말 조심 조심하며 살아야 할 나이가 된것같애.
친구들과 함께한 멋진 사진 잘 보았어.
모두들 근사하고 예쁘고.....내가 사방에 자랑 하잖아.
에궁 영숙아
너 아무래도 이정수 땜시기 너무 웃어서 병난것 아닐까? ㅎㅎ
조금씩 나아간다니 다행이다만, 요즘은 몸이 아프면 오래가더라고 조심 조심 또 조심하려무나.
필란이 딸 결혼식에서 얼굴 볼수 있을 것 같아
기다리고 있는데....사정이 어떤지....
에그 .. ㅉㅉ..
영숙아!
나으 룸메가 중상을 당했었구나.
얼른 나아지기를 바란다.
순애교수한테 심천 사혈 받아봐.
크루즈 몇호실?에서 심천 사혈 연수할때 너~ 아마 졸았을껄?
내가 힐끔 봤지. ㅋㅋ
그리구, 너 목 아픈거~~ 며칠간 내가 지켜본결과로 진단을 내려본다면,
에헴! ~ 아마도 비행기에서 무지~~잤지? 가끔씩 일어나서 왔다 갔다도 해야되는데,
계속해서 고정 자세로 10시간이 넘게 쿨쿨 잤을꺼야.
환갑나이에 무리한 자세였다고봐.
내가 돌파리지만, 룸메로써 네 잠자는 실력을 가히 짐작하고도 남는다.
너~ 그리구, 버스에서도 타기만 하면 10분을 못 넘기고 고개가 옆으로 떨어져서 쿨쿨~이었구,
오죽하면, 그룹뿌?ㅋ를 앞,뒤 머리에 가득 감고도 그렇게 식식거리며 잘 자는걸 보면
뱅기에서도 꼼짝 않고 잠만 잔게 맞을꺼야.ㅋㅋ
이제 다 나아간다니 다행이다.
얼른 나아서 19일(토) 에 꼭!!! 보자~~
영숙아 안녕?
놀랄 노짜지?
눈팅이 밤탱이 된다고 , 용순이가 난리부루스를 엄청 쳐서,
나도 한가락 뽑겠다 폼좀잡았DAY!
잘지내고 있지?
나도 이젠 뭔가를 보여줘야지 싶어
이방 저방 기웃거려가며
나의 흔적을 흘리고 돌아다닌다.
네방에 들어와
나의 건재함을 알리NO라!
일주일에 두번 컴배우고,
일주일에 두번 Allergy 주사맞고.
일주일에 두차례 네여인들과 걷으며 담소나누고,
가게일도 보고 하다보니
어느틈에, 일주일이 후다닥.........
이런 속도로 가다간
어느틈에 육십을 간줄모르게 보낼것 같은, 불길한 예감ㅎㅎㅎㅎㅎㅎㅎㅎㅎ
심선생님도 안녕하시고?
네 아픈 목님은 이젠 아물었나?
나의 시원찮은 목을 잔뜩 구부정한 자세취하니
어깨며, 모가지도 뻣뻣, 좌골 신경통도 재발기미 보이고.....
이영재씨에겐 찍소리도 못내고,
혼자 벙어리 냉가슴 앓고있다네.
오늘 새벽 두시를 기해서
썸머타임에 들어가.
이제 다시 한국과는 열세시간 차이란다.
오늘밤 한시간 우리는 손해본다.
그래서 일찍자고 일찍일어나야 된다.
내일 우리구역 식사당번 이거든
나는 깐깐한 남편덕{?}에
함께 거둘지 못하고, 뒤늦게 짜잔!하고 나타나고.
대신 다음날, 설겆이를 열심히 한단다.
영숙아!
환갑잔치에 다녀 온것이
내 인생을 완전 세련되게 만든것 같다.
컴은 나와는 전혀 관계없는 괴물이라여겼는데....
마치 예수님은 나와는, 아니 내인생에 전혀 상관없는 분이라 여겼는데.
나를 핀셋으로 꼭 집어내어,
성전 한가운데로 톡 떨구어 놓으시더만.....
요놈의, 시간잡아먹는 MONSTER가
내 인생의 Energy Drink가 될것 같은
불길한{?}한 예감ㅎㅎㅎㅎㅎㅎㅎ
몇년전 어머니날에
남편이 내게 재봉틀을 선물했어 만질줄도 모르거든.
.
영숙아, 그렇게 목이 아프면 침을 놓으면 곧 떨어지는데...
엄지손가락 귀 뒷쪽, 2째 손가락 귀 앞쪽에 대고 귀가 따뜻해 지도록 마사지하면 좀 빨리 나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