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들어와 눈팅만 하고 나가곤 했는데

이제 좀 견딜만하니까 도저히 안되겠어서 이렇게 콤에 들어왔네.

크루즈 여행에서 열심히 라인댄스 스탭을 밟았었는데

아직도 친구들이 여전히 그 춤을 추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이 야심한 밤에 나도 한 번 그 라인에 끼어본다.

인천 공항을 나오면서 두리번 거리는 나를 향해

"여보", "엄마"??

 하고 부르는 남편과 아들의 마중을 받으면서 잘 돌아왔고

다음 날 목을 못움직여 일어나질 못했어

목에 전기가 흐르는 것 같았거든

그랜드캐년을 가는  버스안에서 너무 편한(?) 자세로 잠을 잤나보아

일자 목을 끌어안고 90도 각도로만 움직이면서 병원을 다녔지

이 무슨 죄와 벌인고.....

지금은 70%는 나은 것 같아 견딜만하다

다음 주에도 여전히 치료는 받아야 한다

남완우야. 너랑 통화할 때 사실은 목베게끼고 앉아 전화했거든

그래도 목소리만큼은 매우 화창했지?

원래 나이가 들면 양기가 입으로만 간다며~

누가 시키지도 않은 그래서 봐주는 사람도 없는 신고식을

나 혼자 치르는 중이란다.

정수친구! 너의 인사에 많이 반가웠어

40년 세월의 공백을 단 며칠안에 메워버린거 맞지?

이래서 우린 역시 동창인가봐.

네 덕에 아주 오랜만에 그렇게 많이 기분 좋게 웃었던 것 같아

사진 올려준 친구. 명제의 진솔하고 맛스런 글 덕에

다시 또 여행하는 착각이 드네

선수, 유순, 정수 사진들 짱이에요!

내 사진들은 명함도 못내겠어~ 올릴 줄도 모르고.....

그리고 인사가 늦었지만 해외에 계신 여러 선후배님들, 친구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나의 짧은 어휘로는 다 표현 못하지만 마음만은 하늘땅 만큼입니다.

춘자언니의 부드러운 카리스마 대단하십니다. 존경합니다. 부럽습니다.

아드님 데이빗 청년에게도 감사 감사합니다.

저의 즐거워하는 모습을 독사진으로 아주 멋지게 찍어주셨거든요.

(다만 나의 우람한 팔뚝이 원망스러울 뿐이죠. 다이어트를 확실히 했어야 하는건데....)

정말 고맙습니다. 애 많이 쓰셨습니다. 건강하십시요.

우리 인일인 만만세입니다.

친구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