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회 - 게시판담당 : 권칠화
뉘기?? 카리스마 넘치는 열창의 무대에 정말이지 장미화도 울고 가겠네.
사진으로만 봐서는 마야의 '진달래 꽃'을 부르는 것 같지 않니??
오프닝 가수로 오디션(조영희언니, 김춘자언니, 허부영,최영희 그리고 나) 받고 뽑혔거든.
스카프 두개로 앞뒤 붙여서 그럴싸하게 장미화의 캐랙터를 흉내내보려고 했거든.
머리에 꽃 하나 꽂고 허리에는 찰랑찰랑 소리나는 스카트까지 입고
무릎에 무리가 가는 하이힐까지는 좋았는데....
노래 부르는 과정에서 신이 나질 않아 완죤히 분위기 깨버리는 결과를 가져왔지.
하여간 올 동문회처럼 의상을 4번씩 갈아입는 동문회는 내 남은 평생 다시는 없을 것 같다.
싱글레이디 준비하며 용순언니는 토론토에서 동영상 받아 보고 연습 혼자했고
나와 내 동생 현숙이는 밤 10시 가게 끝내고 모여 2주일간 연습하며 너무 많이 웃고 재미있었다.
동문들 앞에서 망신살은 뻤었었지만 나와 내 동생 그리고 내 언니 우리 셋이 아주 어린시절
가족 앞에서 무용했던 그때를 추억하며 참으로 귀한 시간을 가졌다는 의미는 아주 컸던 것 같다.
내가 이거 연습하며 한국에 있는 지선이가 이 동영상 보면
"어머머...제...영자...미쳤나 봐..." 하며 뒤로 자빠질까 무척 걱정되더라.
누구 혹시 지선이와 만나거든 영자때문에 충격이 너무 크지 않았었는지 확인 좀 해주라.
다시는 이런 주책 부리는 일 없을 거라 전해주라.
칠화야
내 생각에도 차라리 마야의 진달래꽃을 불렀으면 조금은 더 영자의 노래 실력을 보여 주었을 수 있었는데
하는 후회가 있다. ㅋ
하이고.....유순애선배님.
미치겠네유.
장학금 받은 학생은 제 아들이 아니고 제 동생 13.김현숙의 아들입니다.
제 아들요..
지금 soon to be 두 아이의 아빠로 열심히 직장 다니며 아빠노릇하고 있습니다.
유순애선배님
저 농담 한마디 해도 되요? 승락하신 걸로 가정하고 .....
저기요.. 언니... 남의 말 잘 안들으시지요?
앞에서도 설명했는데 또 혼돈하시는 것 같습니다. 헤헤..
제 아들과 딸 그 누구도 하버드 못 갔고, 박사도 아니고
딸은 그저 평범한 쌍둥이의 엄마이고 , 아들은 soon to be 다 아이를 가진 아빠입니다.
아이고 10회 아우들 공연 들어가기 전에 이 대 선배님한테 가슴 떨린다고면서
맨 정신에는 힘들다고~ 무대 뒤에서 주기를 마셔야겠다나 그래서 와인을 공수까지 했네려
참 ! 선배 잘 두었어 부러워 !
우와~
머리에 꽂은 거랑 의상도 멋있고
열정이 뿜어져나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