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부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33.허민희
인일의 정신을 드높히는 해외동문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어제밤 한밤 중에 정신 없이 깨어 일어나 생각하기를
"친구들이 춥겠다." 하며 히터를 더 올려놓고 시간을 보니 새벽 네시가 못 되었다.
침대로 기어들어가며 어느 친구가 아직까지 안가고 있을까 곰곰 생각해보니
벌써 며칠전 다 떠나가 버린 친구들이 아직도 우리집에서 잠자고 있다고 착각한 것이었다.
잠시 왔다가 금방 가버린 친구들을 그리워하며 잠이 들었던가?
겨우 보름 지난 주일날 밤, 뉴저지 친구 혜련이가 도착하고서 부터
다음날 애틀란타에서 눈을 뚫고 명은이가 간신히 도착하고,
빙하의 캐나다에서 용화가 밤늦게 도착하였다.
화요일날 나머지 친구 다섯명과 송선배님이 시카고, 시애틀, 엘에이에서부터 모여들었다.
우리집이 호스트가 되어 고교 친구들이 함께 며칠을 지내고
엘에이 동창회까지 다녀 올 예정이었다.
나까지 열명, 우리 집에서 삼박 사일, 혹은 대엿새를 각각 지내고 나서
하루는 그랜드 캐년에서 주말은 엘에이서 이틀, 팜스프링에서 하루밤 자는 것으로 끝을 낼 것이었다.
지난 월요일 일정을 모두 마치고 홀로 집으로 차를 몰고 돌아 오니 오후 4시가 지났다.
한주일동안 얼마나 많이 웃고 즐거웠던지... 마치 한달쯤은 보내고 돌아온 것 같다.
소녀시대로 돌아가 마음껏 웃고 떠들었던 일은 잠시 젊음을 되찾아 주는 일이 아니던가!
흥분을 갈아 앉히고 글로 정리를 해서 오래 기억속에 두고 꺼내어 보고 싶다.
.........................
오랜만에 친구들을 우리집으로 불러들이려니 준비할 일이 한도 없이 많았다.
미뤄 두었던 집 청소와 꾸미기 작업은 서너 주일을 걸려 착착 해 두었다.
예를 들면 이사온 후 5 년동안 한번도 제대로 청소 하지 않은
먼지 구덩이 거라지를 양말로 다닐 정도로 깨끗이 했다.
웨딩샵 하고 남은 가운들을 아래층 방에서 거라지 한 구석으로 옮기는 일은 가장 골치 아픈일로 치고
마지막 까지 미뤄두었다가 간신히 끝을 내었다. 이런 일이 없었으면 절대로 안하고 싶은 일이었다.
내 방에 밸런스를 만들어 단다던지 침대 머리에 하얀새 열두 마리를 그려 넣는 즐거운 일이라던지
작년에 마루 깔때 벗겨진 계단 모서리에 페인트로 마무리 칠을 하는 것,
리빙룸 의자와 패티오 의자들을 새 천으로 갈아 입히는 일을 위해
홈디포와 죠앤 훼브릭을 몇번이나 왔다갔다 했다.,
자동차 타이어 네 짝을 새로 갈아 넣는 일과 세차도 해야했다,
거라지에 딩굴던 오래된 타이어 세개를 씻어서 헝겁 카바 씨워서 편한 의자를 만드는 일,
거울을 제 자리에 견고하게 달고 사진액자, 그림들을 제자리 찾아 주는 일중 힘든 일은
못 하나 박지 못하는 남편대신 블란서 친구에게 부탁하여 해 냈다.
선반들과 서랍들까지 정리하는 일들을 리스트를 만들어 하나씩 해결해 나가면서 즐거워 하였다.
손님이 오면 이렇게 발전이 있는 법이니까 절대로 손해가 없으렸다!
얼마나 급하게 열심히 일을 했던지 나중에는 손가락이 멍멍해 질 정도였지만
집안이 정돈 되는 것을 보는 일로 상쇄되고 남았다.

그 다음은 음식을 준비하는 일이다. 쉽고도 맛있는 음식이 무엇이 있을까 연구하며 식단을 짰다.
또한 그것에 필요한 식품 구매를 두세번에 걸쳐 한국 식품점, 중국 식품점,
미국 식품점으로 다녔고 마지막으로 코스코에 갔다.
네 끼니는 식당에서 해결하지만 나머지는 생선 덮밥, 비빔국수, 돼지 갈비, 무우쌈, 버섯 덮밥, 호박죽, 찹쌀떡
떡국, 유부초밥, 무수비, 북어국 등등으로 준비하였다.
단호박과 고구마를 삶아 놓기도 하였고 블란서 친구가 친히 만들어 보내온 쿠키도 진열하고
교회에서 따온 그레잎 푸르트를 두 군데에 푸짐히 쌓아놓고
온갖 과일을 진열해 놓고 먹고 싶은대로 먹도록 하고 물과 차 준비도 잊지 않아야 했다.
그래도 나중에 보니 빠진 것이 서너가지 있어서 냅킨대신 종이 타월로 쓰는 식이었다.
그랜드 캐년에서 돌아온 날 밤에는 아들과 남편이 준비해 준 음식으로 먹기도 하고(광고했던 것보다 덜 맛있어 미안했고)
저녁 식사를 중국식당에서 한번(이것은 사연이 있는 잔치였고),
그랜드캐년의 운치있는 미국 식당에서 한번(라이브 음악까지 곁들인 것),
그리고 시골 식당에서 점심 한번을 사 먹었다.
그리고 마지막날 아침에는 호문 언니가 준비하는 주먹밥으로 점심까지 다 풍성했었다.
여자들이 모이니까 살림정보 교환이 많이 되어 서로 또 배우는 시간이기도 했다.
이번에 인기를 끈 음식은 찹쌀 떡과 하루나 김치, 호박죽과 그리고 언니의 주먹 밥이었다.
잠자리는 내 방이 넓으니까 불편한대로 여섯명이 자고 나머지 두 방에서 셋이 나누어 잤다,
우리 식구 셋은 아래층에서 자고 친구 아홉명이 이층에서 잔 것이었다.
마지막 밤에는 에어 베드 세개도 펴서 조금은 편하게 잠자리가 되었지만
누구는 항상 너무 일찍 일어나는 버릇때문에, 그리고 밤 늦도록 이야기하는 친구들때문에
누구는 앞으로 진행될 일때문에, 누구는 새로운 진로를 생각하느라 등등...모두 다른 이유로 잠을 설쳤다.
어디서나 죽은 듯이 잘 자는 명은이만 빼고.
하지만 친구들 만나서 기쁨으로 충만하니 잠이야 며칠 못 잔들 큰 대수였으랴!
그런데 님을 맞으려 깔끔히 꽃단장했던 우리집의 현재 상황은?
물론 친구들이 떠나가자마자 도로아미타불...
구석구석 먼지가 쌓여가고 뒤죽박죽인 보통을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계속)
인선언니 ~
친구 ... 라는 단어를 생각하니까
몇일전에 멜로 받은 고도원의 아침편지가 생각나서 올렸습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친구
친구가 많다는 건
좋은 일이지만 자랑할 것 까지는 없습니다.
자랑할 만한 것은 많은 친구를 갖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부터 신뢰할 수 있고 힘들 때 의지할 수 있는
친구를 단 한 명이라도 갖는 것입니다.
친구를 사귀는 데 있어서
중요한 건 질이지 양이 아닙니다.
당신에게 그런 친구가 있습니까?
- 이호석의《사라지는 모든 것은 아름답다》중에서 -
* 좋은 글을 읽으면 떠오르는 친구가 있습니다.
친구가 있다는 것, 행복의 시작이자 완성이 아닐까 하네요.
여러분 모두 이런 친구 한 명 있으시겠죠?
사람만이 친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책도, 자동차도, 취미도, 여행도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좋은 친구일 수 있습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친구는 누구일까?
나에게 가장 좋은 친구는 무엇일까?
오늘도 그 친구를 찾아 나섭니다.
인선선배님
선배님의 호의로 5회 선배님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는 것 같네요.
힘든 일이지만,사랑의 마음으로 하셨으리라 생각 되어져요.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렇죠?
파티에서 진한 보랏빛 드레스가 어울리던 선배님이 참 아름다웠어요.
불사조팀은 어땠구요.멋져요.
답사
5회 아우들과 어울렸던것은 내겐 뜻하지 않은 보너스였다
거기에 그것을 알면 전쟁에 승리한다는 고 아이젠 하우어에
말쌈데로 맑은 날씨도 같이해서 도착한날
그랜드 케년에 일몰은 너머가는 소리가 굴꺽 굴꺾 들리는듯 하며
태양은 거대한 붉은 골짜기에 잠깐
걸렸다가 그만 그리운 맘을 우리에게 몽땅 안기고 아쉽게 꼴깍 너머갔다
너머간 후에 노을이라기 보다는 온 세상을 불태우는 그 광경을 박명이라고
부른다는것을 이번에 알게 되였다
그땐 샤타 누르는 소리에 여기 저기 골짜기는 매우 분주하다
우리는 담날 새벽에 일출도 그렇케 찬란하게 또 보며 누군가를 조용히 용서했다
국립공원은 만 62세가 넘으면 무료 입장 카드를 10불만 내면 평생 무료에다
같은 차에 탄 아우들도 그 혜택을 주어서 나 따라서 무료로 입장했다 그것이 미국이다
인선 아우가 근교 눈산이라고 안내를 해서 가보니 눈은 그저
내가 보기엔 쉬엄 쉬엄 덮혀 있는 정도로 보여
내 앞에서 눈산 야그는 삼가하라고 했다
난 태고적 만년설 산을 끼고 여기 시애틀에서 28년째 그 눈산을
사시사철 보고 살기 때문이다
인선 아우는 우리를 맞기 위하여 좀더 즐겁게 좀더 맛있게
좀더 쾌적하게 접대하는데 부군과 목사인 아들이 함께 했다 [인선이와 붕어빵임]
진심과 즐검으로 배려하니 첨엔 조심스러웠다가 금방 부담이 없는 내집에 일상 같아
후배들은 마이클 잭슨 음악에 맞추어 열심히 춤 연습을 했다
성자 후배는 상중이라 총 감독을 했다
결국 5기는 그 불사조란 춤으로 최우수상을 거머쥐어 300불을 받았다
거기에다 내 순서에 백 댄서 역활도 그만이였다
대접 받았던 음식중 인선 아우에게 배워온 요리 3가지중
2가지는 이미 해 보았고 냘은 이름도 모르는 이태리 요리가
우리집 아침 메뉴이다 이런것들이 모두다 후배들과 같이 했기에
생활에 활력소이고 내 머리에 길이 길이 남아 있을것이다
거기에 부군 장노님은
기도 가운데 우리를 공주님들 이라고 칭 하셨다 아마도 아내를
그렇케 귀하게 대접하는 것임에 틀림이 없다 그 말씀이 넘 아름다워
기도후 장노님 얼굴을 뵈니 빛이 나기도 했다[ 장노님께 이 글을 읽히우게 할것]
이런 대접을 받아도 되나 ? 그저 즐겁기만 했다 거기에
난 여 동생이 없는데
9명에 아우들이 언니 또는 선배님으로 불러 주었으니 말이다
일출을 보러 새벽에 올라갈때는 오순 아우에게 내가 여벌로 갖고간 바람막이
바지와 장갑을 빌려준것이 지금도 훈훈하고 그 후배는 언니는 우리들 말 잘
들어야 해요
우리들이 방 빼라고 할수 있어요 그 말이 나올땐 모두 너무 웃어서 입이 귀에 걸렸었다
아우들 넘 즐거웠고 고마웠고 우리 옷 자락을 태우던 그랜드 케년
다시 그리워 지는군 !
이 인선 ! 내집으로 착각하면서 지내다 왔네 글로는 표현이 어렵네 ~
[그라지로 쫓겨난 드레스를 보니 맴이 찡 했네 아우으 희망과 수고가 어린것 아닌가]
이 수인 ! 해가 막 덜어진 후를 박명이라고 한다고~
김 성자 ! 총 감독! 잭슨에 특이한 제스쳐로 인사를 내게 했었지~
장 명은 ! 라이브 카페에서 신청한 음악이 나오면 더 없이 행복했지 홍하에 골짜기, 오! 수잔나 등~
[그날 드레스 젤 화려 했었지]
장 혜자 ! 살좀 올리라고 좋은 소식 전해 주길~
권 오순 ! 방 빼로 이번에 히트였어 쫒길까봐 노력좀 했지~
이 연재 ! 새 같이 나르는 몸매 새벽에 먼저 일어나 동래를 한바퀴 도는 그 정신 멋져~
최 용화 ! 특별히 카나다에서 오고 그거 알아 까르르 맛있게 웃는 소리! 귓가를 맴 도네~
한 혜련 ! 항시 먼저 일어나 꽃 단장하는 소리에 모두 따라 일어나야 하고 준비성 최고~
[내게 먼저 이 매일도 주고 감사!!!!]
아우들 우린 공주님이야 공주님! 이렇케 불러주신 장노님 건강하셔유
그리고 데이빗! 그날 이태리안 디너 고마웠어 총총
호문언니 장장한 답사를 써주셔서 감사해요!
우리도 언니를 가까이 뫼실수 있었던 것이 참 좋은 일이었어요.
너무나 화끈하시고 정열적이니 언니를 닮아 이번에
우리 5기가 쑥스러운 것을 벗어던졌던 것 같아요.
언니의 열정에 전염이 안되면 이상하지요.
울 남편이 언니의 글을 읽고 참 감사하다고 전하랍니다.
더 맛있는 음식을 대접 못한 것 죄송하다고요.
우리들 하나하나 기억해서 쓰신것 참 대단합니다.
떡은 한번 실패하셨다면서 두번째는 성공하셨나요?
언니의 손길로 그렇게나 많은 사람들을 먹이고 돌보는 모습이 선합니다.
멋지게 사시며 늘 건강하시기를....
호문언니, 나름대로 바쁜 일정에 쫓기듯 살다 보니 우리 기수에 관한 글들이 아니면 대강 그냥 지나칠때가
많은데 우연히 언니의 긴 글이 눈에 들어 오더군요.
"어쩌면!"~ 그냥 눈으로 보고 만나던 모습보다 또다른 언니의 깊은 내면의 모습을 보는것 같아
정말 감동으로 진지하게 끝까지 읽어 보았습니다.
그랜드캐년의 석양의 장관을 그리신 글솜씨도 너무 멋졌고
일일이 한사람씩 그들의 수고와 마음의 즐거운 기억들을 담아주신 섬세한 사랑의 모습도 감동입니다.
지금껏,언니속에는 그렇게도 높은 시성적 감성이 있었네요.
그러면서도 사람들을 망그라짐으로 웃기시는 또다른 못말리는 끼도 정말 좇아갈수 없는 일입니다.^^
새벽의 찬란한 일출 앞에서도 누군가를 조용히 용서하셨다고요?^^ 누구였을까????^^
일몰이 굴꺽 거리는 소리를 내며 그리움만 남기고 넘어갔다는 그 현장에
사진찍는 일들로 골짜기가 분주했다는 그 곳이 마치 눈에 보이는듯 합니다.^^
동부는 그런 정감적인 곳들이 많이 없지만 그런대로 돌아 볼만한 곳들이 있지요.
언제 동부쪽에도 오시게되면 연락 주십시요.
으
인선 세도나에 이집이 한부인 아내의 뉘라고 했더라?
못 마리는 불사조 그랜 케년에서도 맹 연습 관광객들이 우리를 관광 하더군
우리를 공주님이라고 불러주신 언어으 마술사님과
이 인선 선배님!!!
사진 배달하다가 이제야 들어왔네요.ㅎㅎ
맞아요!!!
저런 거예요. 진짜 무대에 올라가서 하는 것 보다 모여서 깔깔거리며,마음 맞추고, 사랑 쌓고.........
5회 언니들께서 확실하게 모범을 보여 주시는 것 같아요.
넘 멋있구, 부러워요.
우리 10기는 언제 그렇게 해볼까나!!!!
친구분들 위해 만만의 준비로 대문 활짝 여시고 환영해 줄 수 있는 선배님은
마음이 넉넉하시고,정말 행복한 사람이예요.
왜냐하면 언니 뒤에서 더 넉넉하신 형부님의 외조가 있으시기에..... 맞죠?
아니, 그러니끼 5기 선배님들은 그랜드캐년에서가지 "불사조"연습을 했다고요?????
대단하십니다.
암, 최우수상 수싱자들답습니다.
정말 열심히 해 연기해 즈셔서 많은 동문들을 웃게 했어요.
우리 동기 강춘자말처럼 우리도 5기에 끼어줄 수 있나요????
넘 부러워요~~~
호문언니!
언니는 복도 많으셔요~~~~
고런 이쁜 공주님들과 놀고, 또 멋진 왕자님과도 팔장기고 사진찍고.....
헌데, 우리 남편이 보면 젊은 남자에게 애인 빳길까 상심하겠어요.
춘자아우 !
이내가 그래도 쬐끔 수줍은 맴이 남아 있어 얼굴을 가렸었지
그래서 6 강 춘자 아우가 백댄서에 합류 한것을 못 보았다네
거기다 뒤로 돌아 손을 잡을려니 짜 손을 잡을려니
그만 도망가 부렸더군 지~~~
그짝이 쫒겨날까 그랬나?
그러니 5기 열공들에게 최 우수상 안 주었으면 아마도 심각한 일이 있었을 것이요 총총
인선언니 ~
하얀새 정말로 언니 머리위로 날라다니는것 같아요.
자개문갑이 침대랑 잘 어울려저 너무 너무 깔끔하고 신선해요.
그리고 인선언니 정말 대단해요.
친구들이 온다고 마켙이란 마켙은 다 다니시고 장만하시고 정돈하시고
저는 생각만해도 머리가 갑자기 복잡해지는것 같아요. ㅎㅎㅎㅎ
인선언니는 정말로 수퍼우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