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새 2011년이 시작했네 싶었는데, 벌써 14일이다.
시간이 왜 이리도 빨리 지나는건지......
아쉽기도 하지만 아쉬워만하고 있음 안되겠지??/
붙잡지 못한다면 할 수 있는건 다 해야겠지?
절대 후회하지않게......
해리야, 경자야, 잘지내니? 경자랑은 자주 통화하고 그래서 늘 옆에 있는 것같아.
그래서 늘 고맙고.
그런데 해리야,너무나 반갑다.
그동안 소식이 궁금하였는데, 건강은어떠한지...
나는 오늘 아침 회의가 있어 급히 나가느라 겨를이 없었는데,
경자의 문자를 받고 14일 인 것을 알았지 뭐냐. 14일 마다 이곳에 들러
글을 남긴지도 어언 1년이 되어 가는구나. 그동안 14회 동기일을 한 덕분에
여러 친구들과 좀더 친하게 되었고, 또한 동창회 사정도 좀 익숙하게 알게 되었고.
벌써 다음 번 회장을 정하여 할시기가 다가오는구나.
그동안 이런 저런 사정으로 회의 등에 참석치 못할 때마다 여러 친구들이
대신 참석해 주고, 늘 조언해 주고, 일을 나누어 해주어서 일년을 지낼 수 있었단다.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고마움을 전하고 싶구나.
또 홈피를 드나드는 여러 친구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주어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구나.
다만, 가끔은, 아니 어쩌다 한번씩이라도 한 줄 글을 남겨주면얼마나 좋을까 하는 기대를 가져본다.
혹시 자판이 낯설다면 독수리 타법으로라도, 아니면 정말 간단한 안녕이란 인사말이라도.
그렇지않다면 이 14일의 만남은 의미가 없고, 그렇다면 아마도 없애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것이
다음 번 맡은 회장단을 위한 나의 제안이란다. 뭐, 이 문제는 2월에 만나 상의해야하겠지만 말이다.
여하튼 새로운 해가 잘 지나가고 있겠지? 이제 우리 나이가 여기저기 아플 때잖냐.
나는 이번 해 목표로 하루에 최소한 30분 이상씩 꼭 걷는 운동하는 것, 그리고 요즈음 왠지 왼팔이 수상하게 아파오기 시작하는 것이 그 뭐냐 , 오십견이 아닐까 하는 두려움에
팔을 돌리고, 작은 아령을 들고 운동하고 있단다.
나이가 들어가는 것, 그것 나쁜 것만은 아니야. 몸이 조금 불편해 지기 시작하였지만
그래도 마음은 예전보다 후해지고, 이해심도 많아지고, 포기도 잘하고,
가끔은 젊은 시절에 못 떨었던 주책도 떨 수 있게 되고,
수다도 잘 떨 수 있게 되고,
그런 아줌마틱한 여유가 생긴 것, 너무 좋지않니?
나는 그게 좋더라. 남들이 뭐라건.
그렇지만 그래도 이쁘고 우아한 아줌마가 되고 싶기는 해.
우리 친구들 보면 다 그런 것같고.
그러니 올해에도 우리 서로 멋지게 사는 일에 동지가 되도록 하자.
너무 수다가 길었지? 그럼 2월정기총회 때 만나 나머지 수다를 나누자.
벌써 1월도 중반. 정말 빠르네. 점점 '세월 빠르네'라는 말을 많이 하며 살 것 같구나.
겨울방학이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어수선한 방학을 지내고 있단다. 학교에 근무하는 친구들은 실감하겠지만 교육분야는 백년대계가 아닌 일년대계도 이루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야.
울학교는 신입생 14학급 배정이라고 시수 및 모든 업무를 계획해 놓았는데 어제 갑자기 15학급으로 재배정 명령이 내려온 거야. 항의 한 마디 못하고 모든 업무를 취소하고 모든 일을 처음부터 다시 하고 있단다. ㅠㅠㅠ!
진짜 신묘년이 꿈틀거리고 있네. 친구들은 거의 원더우먼이나 소머즈급으로 살고 있으니까 진짜 새해에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자.
반가워~!!
건강하게 잘지내는거지?
난 감기 다 나았어^*^
새해가 열리기 전에 한차례
새해가 시작되자 마자 한차례
두번이나 감기를 앓았슈~~!
해리야~ 잘 지내지?
무심코 왔는데 너의 환한 미소가 떠오르는 글이있어 무지 반가.
시간은 활같이 왜이리 빠른지...
엊그제 30년만에 만났다고 마음이 들떠었는데
몇년의 세월을 또 보냈구나.
네가 스폰해준 찹살떡을 맛나게 먹었던
남이섬 여행도 이젠 먼 얘기로 되었구나.
나이가 드니 친구들의 소중함도 더 알게된다.
신묘년의 첫 14일 친구들 소식 많이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