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일을 당한 당시에는 무슨 경황이 있으시랴 싶어 오늘에서야 전화를 드렸지요,
여기는 새벽, 한국은 자정으로 갈 시간 무렵,,,,
음성은 생각보다 훨씬 힘이 있고, 다듬어져 있다 싶어 마음이 놓였읍니다,
오히려 이쪽에 관심을 보여주시는 대화며,,,다른 어려운 사람들을 배려하시는 마음,,,,
여기에 나누고 싶은 찡한 이야기가 있어서,,,,,,,,,,,
남편꼐서 평생을 아내에게 잘 하셨지만,
특히 지난 이년간을 유난히 잘하셨다는군요,
물론 아내도 잘 했지만,,,,,
최재화님이 목을 구부려 신발끈 매기가 어려우신것을 아시고
공중장소에서 사람들이 많은곳에서 조차 무릎꿇고 엎드려 끈을 매어주셨답니다,
이 한 예가 두 분들의 다른 모든면을 알수 있게 해 주지 않을까요?
가신님을 위해 촛불을 켜놓고 그것이 다 타버려 저절로 꺼진 후에라야 잠을 자러가는데
지금 불 꺼지길 기다리고 있는중에 받은 전화라고,,,,,,,,,,,,,
알아서 번역하세요오,,,,,,,,,,,,,,,,,,,,,,,,
유순애후배님의 또 다른 면을 보며 놀래삐렸읍니다,,
저는 주일날은 꼭 구두를 닦아서 대령하는데 구두끈은 읎써서 못 매어드리죠,,,하하하하하
이번에 장군된 여성=성함은 생각 안나요,,
여지껏 간호계통에서 여성진출이 있었으나 이 분은 작전계라니 정말 대단하지요,
자신은 남편은 하늘이고 집에는 절대 군복을 안 입고 들어가신다는
자신 나름대로의 뚜렷한 가정관,,,,,그것이 그 힘들 위치에도 가정을 튼튼히 하는 초석이겠죠,
저의 가정 지침이신 옛 박순천여사께서 그 당시 천하를 흔드는 야당당수로서도
교수인 남편꼐 아무리 바빠도 아침밥상은 꼭 자신이 직접 들고 들어가셨다는,,,가정의 비결,
그렇게도 부인을 사랑하시던 재화후배님의 짝님이 먼저 가버리시다니
헌데 그 후배님의 음성이 힘이 있어 보인다니 마음이 놓이는군요.
와우 목사님의 신발을 반질하게 딱아 드리는 순자 사모님 그리고
장군님의 신발끈을 곱게 매 드리는 순애 교수님 정말 우러러 보임니다.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이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모습들 이예요.
정순자 선배님
멀리에서 전화까지 주셨네요.
감사드립니다.
재화가 한통화의 마음을 읽고, 많이 힘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름답고 단란한 가정의 즐거운 성탄을 기원합니다.
건강하십시오.
놀라운 이야기입니다.
저의 서방님은 목이 뻣뻣하여서(허리도)... 신발끈은 늘 내가 매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