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안녕하세요,
어느덧 12월도 열흘을 지나네요.
저는 겨울을 참 좋아하는데요,
우선 눈이 있어서에요.
눈만 오면 동심으로 돌아가지요.
특히나 어릴적 성탄절즈음에 붕 떠서 지내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니까요.
그 시절 통행금지가 없는 밤이 기다려졌었는지도...ㅎㅎ.
그리고 저의 사랑하는 딸이
눈이 오는 겨울밤에 저에게 와서 더욱 좋아해요.
누구나 찾으면 겨울을 좋아하는 이유가 있을거에요 ^^
아니면 무조건 좋아 할수도 있고요.
요즘 비엔나는 성탄절 분위기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어요.
얼마남지 않은 성탄을 기쁘게 준비하시며 따뜻한 겨울을 지내시기를 바래요.
2010년 12월 11일 밤에
김옥인 드림
눈이 펑펑와서 앞도 안보이던 12월 3일 저녁 비엔나 시청 앞에서...
정순자 선배님은 직접뵈옵지는 못했지만,
정말로 사람맘을 척척 알아보시는 것 같아요.
제가 정말 가슴이 뜨거워서
눈이오면 열일제치고 나가서 돌아다니며 가슴을 식힌답니다. ㅎㅎ
선배님과 온가족 건강하시고 즐거운 성탄절 맞이 하시기를 바래요.
삼일째 눈이 계속내려 강설주위보까지 내린날,
저녁녁이 다 되어 눈 맞고 싶어서 나갔었어요.
저의 집에서 4정거장 타고 나가면
순환 전차 역에서 보이는 보티브성당이에요.
불빛에 하늘이 새파랗더라구요.
여기서 한정거장 타지않고 걸어가면 시청앞에 열리는 성탄시장에 도착하지요.
제가 정말 가슴이 뜨거워서,,,,하하하하하
안 봐도 다 알겠어요오.
저는 뜨거운지는 잘 모르는데 꽤 정서적이건만,,,
에그으,,,,,,,,,,옆에 가슴 찬 남정이 딱 버티고 있응게
다 죽어버리드라고요,,,하하하하
한 마디로 제가 누군지 잘 모를 정도로오,,,하하하하
눈오는 저녁 한없이 한없이 걸어서,,,,저도 그럴것 같애요,,
옛날에 칭구들하고 하염없이 하염없이 걸었거든요??
대화도 필요없었어요. 제가 알아요.
허기사 저런 정취에 헬까닥 안 할 강심장이 있을까요?
?????아!!!!
옥인 후배!!!!
옥인 후배 만나러 비엔나 또 가야겠다.
아직 안가본 나라도 많은데.........
유럽을 다시 한번 더 가봐?
고민되네.
유럽가면 옥인 후배와 함께 여행 할 수 있겠지요?
가슴이 뜨겁지 않은 건지는 몰라도 우리남편의 표현을 빌리면
"다리를 땅에 꽉 붙이고 사는 사람" 이라니 현실적인란 뜻이겠지요.
허지만 옥인 후배의 글과 사진과 음악을 보고 아무렇지도 않을 강심장이 어디 있겠어요?
그냥 마냥 비엔나로 달려 가고 싶어요.
패키지 여행 말고 9기의 김영희후배처럼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면 좋겠지만.............................................
글쎄 아직은 꿈이네요.
유명옥 선배님~
언제인가 선배님께서 꼭 이곳 비엔나에 오실 수있기를 바래요.
오시면 음악가들의 자취를 찾을수 있을 거에요.
예를들면,바로 요기 시청 건너편 언덕에
베토벤이 가장 오래살았던 집도있고
한정거정만 가면 베토벤이 죽은집도 있어요.
저는 여기를 산책하다보면 종종 옛날사람들이 친구처럼느껴질 때가 있어요.^^
선배님께서도 건강 잘 지키시다 보면
양희할아버님과 동행하시며 여행하실 날이 오겠지요
옥인 후배,
Happy Holidays!
유럽에 크리스마스,
특히나 비엔나의 크리스마스 풍경, 아름답습니다.
때 마침 눈도 내리고.
뾰족한 교회첩탑도,
눈 맞은 하이든 동상도,
강아지 처럼 뛰어다니는 옥인후배도ㅎㅎㅎ
동화 속에 이야기 처럼 , 아름다워요.
근데
어데서 코카콜라 선전이 반영 되었을까요?
피할수 없는 상술 입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안녕하세요 혜경선배님,
오스트리아는 성탄절 행사가 고전적이에요.
아직도 골목골목 어디선가 옛선인들이 불쑥 튀어 나올듯하기도...
그런데,코카콜라 선전판은
첨탑성당의 외관이 공해때문에 그을린것을 닦아내는 공사를 하는데,
휘장을 코카콜라 선전판으로 이용해서 광고비로 보수공사비에 이용한답니다.
드문드문 보수공사휘장을 여러 광고판으로 이용하는데,
광고주들이 요런중요한건물에 허가판받으려면 치열한 경쟁을 해야한답니다.
좀 아이러니한것 같기도 하지만
어떤 면으로는 상업광고비로 문화재를 보호한다는 차원이 색다르기도...
본문글을 올리면서 작년뉴욕방문이 저절로 떠올랐어요.
12월 19일 제가 뉴욕에 도착한 날...그 날은 정말 폭설이라 공항에 200여대 여객기가 발이 묶엮었지요.
선배님께서 제가 도착한 것이 기적이라고도 하셨기도 ㅎㅎ
요즘은, 그때 뉴욕가기전 설레이던 기분,,
도착해서 눈이 푹쌓인 센츄럴파크에서 영화 러브스토리 생각하면 뒹글던 추억,,,
메트와 카네기홀에서 미국음악계를 엿보았던 감명,,,
특히 선배님을 만났던 기쁨,,,,모두 생생히 떠오르네요.
선배님께서 추위를 많이 타시던데
건강조심하시며 아기예수 영접하시기를 소원해요~~
어느 도자기 벽난로가게 쇼윈도우에서 보이는
미술작품으로 구운 도자기 타일들이 참으로 고전적으로 닥아왔어요.
추운겨울임에도, 벽난로를 연상하면 따뜻한느낌 정경중의 하나이지요?
오랜만에 김옥인 후배의 글과 사진, 동영상을 자세히 봤어요.
크리스마스카드 같은 사진,
사진 속 풍경에 사는 삶이 신나는 여자,
겨울을 좋아하는 따뜻한 여자.
정말 영화 처럼 살고 있네요.
왜 이리 부럽지? ㅎㅎ
역시 사진을 보시는 김혜경 선배님의 눈은 달라요.
전 자세히 본 거 같은데 코카콜라 선전판을 보지 못했었거든요.
다시 숨은 그림 찾기 하듯이 보고서야 찾아냈답니다. ^^
뷔엔나 특파원~~~방가방가!!!
저렇게 아름다운 동화 속 마을에서
눈 위를 걷고 있는 후배가
넘 아름답고 행복해 보이고
계속 눈이 내리는 거리에서 썰매를 타도 좋을 듯 싶어지는
분위기에 빠져들고 있어요.
앉은뱅이 기차도 타고 눈구경하고 싶어지네요.
유럽의 멋진 성탄분위기를 맛보게해줘서 고마워요.
나도 옥인후배처럼
겨울을 아주아주 좋아한다오.
김광숙 선배님,안녕하세요?
12월초부터 눈이 며칠째 계속와서 눈구경 많이했어요.
눈사람은 못만들었었는데
보내주신 눈사람으로 대신하지요.감사해요~~~
겨울을 좋아 하신다니까,절로 한편된 기분이네요 ㅎㅎㅎ
안녕히 계세요.
Hey Okin,
"어느덧 12월도 스무날이 지났네..." 이젠 ^^
한국도 올 겨울은 눈이 꽤 풍성하구나.
우리의 중고등학교 시절.. 어느 날
누군가와 나눈 대화 한 자락의 기억...
누구: 넌 무슨 계절이 제일 좋아?
나: 겨울!
누구: 왜~?
나: 으음~ 겨울나무가 좋아.
그 이후 수 십번의 겨울을 지내고 있구나 ^^
어느 겨울..
네가 알프스를 향해 달리는 것처럼
난 강원도를 향하고 있었는데
고속도로를 버리고 산 속으로 난 국도로 접어 들면서
차창 밖 바로 가까이 펼쳐지는 겨울 산 숲!
얼마나 아름답던지!! ^
잎을 다 떨군 겨울나무 가지들..
장식없는 본연의 선들이 주는 근본적인 아름다움이랄까?
마침 듣고 있던 음악의 현 소리들 까지도 각각 극명히 살아나는 듯한 느낌... ^^
이 날
[아~ 막연히 겨울을 좋아 한다고 하던 건 바로 이런 정서가 바탕이겠구나...]
...^^
물론 이제는
일 년 사계절.. 각각의 아름다움을 다 느낄 수 있는 성숙함(? ㅋ)에 도달해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눈 쌓인 강원도를 갈 계획을 세울 때가 가장 좋구나.
비엔나의 눈오는 거리를 즐겁게 돌아다니는 네 모습...
알프스를 향해 달리고 있다는 동영상...
멀리 이곳의 내 마음도 부풀게 해^^
다음 주 주말엔
나도 강원도로 즐겁게 향하자 생각하고 있어 ^^
참 어젠
광화문에서 가진 송년모임 후, 몇몇 친구들과 청계천을 걸었어.
겨울의 청계천 풍경!
날씨가 꽤 쌀쌀했지만,
멋진 크리스마스 장식등 불빛이 특유의 따듯함을 배어내게하는 화강암 구조물들
그 사이로 씩씩하게(?) 흐르는 물소리...
우리 모두도 두꺼운 코트로 무장하고 씩씩하게 걸었어. ^^
겨울을 좋아하는 정서는
삶을 씩씩하게 사는데도 도움이 된다는 생각!
맞아? *^^*
a Merry Christmas & a Happy New Year!
(해외지부에 올려진 특별한 할레루야... 감동하며 몇 번을 들었어... 너는? ㅋㅋ)
Hi! 은화~!
너의 글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동요 "겨울나무"의 가사를 옮겨본다.
나무야 나무야 겨울 나무야
눈 쌓인 응달에 외로이 서서
아무도 찾지 않는 추운 겨울을
바람 따라 휘파람만 불고 있느냐
평생을 살아 봐도 늘 한자리
넓은 세상 얘기도 바람께 듣고
꽃 피던 봄 여름 생각하면서
나무는 휘파람만 불고 있구나
- 이원수 작사 <겨울나무>
어릴적 좋아서 많이 불렀었는데...
은화야
요즘 연말연시로 모임이 많지?
청계천을 걷는 네 모습을 상상해 보았어 ㅎㅎ
우리가 잠깐 걸었을 때도 등불점등식이 있었던 밤이었었는데....
새삼 그립네~~
그동안 한국에서 돌아온후 계속바쁘게 지냈단다.
주중에는 일은 일대로,주말에는 개인일로 ...
사람과 사람이 우정이나 친분을 나눌래도
자신의 시간을 헌신해야한다는 것을 이나이에 철저히 생각하게 된다 ㅎㅎ
나도 위의 동영상에서 보듯이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국도로 들어 서서
그야말로 설국을 여기 저기 돌아 다녔단다.ㅋ
할렐루야 나도 들었어^^
메시야곡을 들으면 저절로 성탄절이 연상된단다.
한국에 있을 때 성탄축하음악예배때 마다 연주를 해서그런가봐.
쓰다 보니 길어졌네..공개 편지 같애 ㅎㅎ
강원도 겨울여행 즐겁게 보내기를 바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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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뜨거운 여인,,,옥인후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