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 게시판담당 : 권칠화
노량진 역에서 만나서
마을 버스 1번을 타고 중대 후문앞에서 내렸다.
( 가는 길에 갑례가 청국장 돼지고기 볶음을 맛있게 하는 집으로 데려가서
한 턱 쏘고, 2층 미용실로 안내하여 맛있는 차도 마셨음)
중대 뒷산으로 걸어 올라 가자니
서달산 산책로가 잘 갖추어져 있다.
중간중간 쉼터도 마련되어 있고..
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어라~~~~
서달산 산책길에서 현충원으로 가려면 이쪽 길로~
서달산을 넘어 현충원으로 내려 가는 길에 지장사가 있다.
현충원으로 걸어 가는 숲길
아직도 예쁘게 남아 있는 단풍 옆에서..
이 가을의 끝을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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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잘 정리해 놓았구나.
장군 묘역의 단풍든 나무 빛깔도 참 아름답고.
네 말대로 이 가을의 끝을 잡을 수 있어서 행복한 하루였단다.
묘역으로 올라 가는 잘 가꾸어진 소나무길
무슨 대화를 하시나???
한 폭의 수채화로 남겼으면 싶은 풍경
친구들..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라면..
박미산의 시집 루낭의 지도를 펴놓고 돌아가며 읽고 있다.
주위는 고요하고 시낭송하는 소리와 음미하며 듣는 친구들..
참으로 소중하고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시낭송회를 마치고
현충원의 정문 쪽으로 나오면서
나라를 위해 돌아가신 분들의 고귀한 희생에 감사하며
명복을 비는 마음으로 조용히 걸었다.
정문 앞의 소나무..
현충원에서 차를 타고
박미산의 시비가 있는 용산가족공원으로 갔다.
박미산의 시 중에서..
"아이들이 부르는 노래 들어 볼래요, 엄마"
시가 돌에 새겨져서 작은 의자처럼 놓여 있다.
이웃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때마침 고려불화대전이라는 귀한 전시회를 한다고
박미산이 안내해주어 모두들 함께 가 보았다.
"700년 만의 해후" 라는 특별전의 이름처럼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고려시대의 불화를
한자리에 모은 전시회라 한다.
이번 고려불화대전의 포스터에 메인으로 등장하는 것은 수월 관음도인데
일본 센소지 소장의 작품으로 "물방울 관음"으로 불리운다.
관음보살을 그린 수월관음도는
선재동자가 법문을 구하는 장면이 그려져 있는 것이 특징이며
역시 명불허전의 작품으로 많은 이들의 눈길이 모아지고 있었다.
모든 전시물의 사진은 찍을 수 없고
위의 사진은 전시장 밖에 마련된 복사본이다.
목포에는 유달산..
서울에는 서달산이 있다는거 이제는 알았네.
맨 아래의 석양에 비친 단풍나무빛깔이 참 곱다.
잘 찍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