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재작년이 되었군요

사라진 원형교실에서 1회 정보화교육을 실시 후 서로들 감격에 겨워했던 일이 말입니다.

저는 그 때 선배님들이 어렵사리 동영상 슬라이드 만들고 성공해 뿌듯해 하시는 모습을 홈페이지에서 보며

솔직히 무척 감격했고 마음이 울렁거렸고 혼자 눈시울이 붉어졌었습니다.

가르치는 입장은 어느 분야던 비슷할 겁니다.

 

동문간의 해후, 동문가족의 기쁜 일들이 홈페이지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을 볼 때도

저는 혼자 가슴이 뻐근해짐도 고백합니다.

 

어제는 제가 하루종일 서울에서 일이 있었습니다.

늦은 귀가 후 여느 때처럼 인일홈을 점검하기 위해 컴퓨터를 켜고 새글, 새 댓글 리스트를 확인하던 중

4기에 " 오카리나 연주" 라는 제목의 김정화선배님 게시물을 보았습니다

무심코 클릭했는데 앗!!!! 우리 선배님들이 발표회를 하는 영상이었습니다.

 

뒷줄에 이순영선배님, 성정원선배님 또 이종순선배님  얼굴을 보는 순간

눈물이 솟았습니다. 몸이 피곤해서 였을까요?  왜 가슴이 울먹해지고 그런 기분 있죠?

연주곡이 바위섬 노래라서 그랬을까요? 

틀리지 않으려고 집중해서 열심히 연주하시는 선배님도 그렇고

그것을 촬영해 올려주신 김정화선배님도 그렇고

어제는 선배님들 영상 때문에 오밤중에 제 감정이 그만 노출되고 말았었답니다.

 

인생의 이모작을 이렇듯 멋지게 영위하시는 선배님들,

어찌 존경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헌데, 강사님은 왜 할아버지들을 앞자리에 앉힌 거예욧?????? (원성 와글자글 시끌벅쩍)

두 할아버님도 참으로 멋지십니다. 많은 여성분들 틈에서 쉽지 않으셨을텐데요 짝짝짝.

 

 

 

 

 

 

어제 저를 감격시킨 선배님 또 한분 계십니다.

서순하선배님이십니다.

저를 비롯 보통은 잘 나오고 예쁜 사진을 올리길 원합니다.

밤 11시에도 어느게시판 어느 사진 내려달라고 전화도 옵니다.

헌데 서순하선배님은 아래와 같은 자신의 셀카 사진을 올리셨지요.

깜짝 놀랐습니다.

 

선배님은 정말 예술가적인 기질이 내면에 많이 잠재되어 있는 것같습니다.

사이버적인 면도 무척 강함은 이미 예전에도 눈치채었었죠.

이러니 제가 선배님들을 어찌 존경하지 않을 수가 있겠어요.

 

인일홈페이지는 우리세대 삶의 현장이고

리얼한  이모작의 집합체이며

굳이 글로 길게 쓰지 않아도 내면을 서로 공유할 수있는

Golden Age 커뮤니티 공간입니다.

그래서 저는 또 울컥합니다  2010321558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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