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별난 기후로 여름내 사흘이 멀다하고 내리는그 흔하게 내리는 비가 여름내내 거의 비 한방울 없이

뙤약볓으로 몇개월을 버티다 가을이 되니 몇일을 밤낯이 없이 비가 쏫아 지더니 참 희안한게도 지금까지 격어보지

못한 과일 농사가 피를 보게 되었지. 근 20년간 늘 생생한 대추와 배를 수확 하곤 했었는데 손님이 와서 배를 

늧게 땋더니 아니 그배들이 몽땅 새까맣게 썩고 대추는 모두 터지고 갈라지고 영 수확할 마음이않들어 그냥 나무에

매 달려 있네. 그래도 골라서 좀 따보려고 하는데 신바람이 나지를 않는군.

 

그래도 올해는 작년만큼은 아니지만 감농사가 아주 잘되었고 이곳에는 따 먹느라 바뻐 사진 한장 못박아 놓은 왕대추가

최고 인기였지. 왕대추는 정말로 맛이  환상적이었어. 그래서 올해  몇일전 또 왕대추. 감 그리고 밤나무를 사서 심었네.

 

올해는 특이하게도  생전 눈여겨 보지 않던 석류 나무가 잘자라서 꽃을 몇개 피우더니 꼭 한개의 열매를  맺었네.

석류 나무가 죽었다가 다시 살어났기 때문에 내가 그런나무가 있었나 했을 정도로 무관심 이었는데 비료를 잘하면

내년에는 좋은 석류를 좀 수확 하게 될것 같애. 헌데 왕대추는 넘 넘 맛있지. 아침 저녁 차 타고 내리면서 서너개씩

나무에서 따먹는 재미가  그냥 꿀맛이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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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매는 피칸인데 올해 엄청 큰나무에 피칸이 무지 많이 달렸었지. 헌데 그 다람쥐들이 다 수확해 가고 아예 나무 밑에 가보지도

않었는데 오늘 가보니 몇개가 떨어져 있길게 여기 줒어 왔네. 이 피칸을 살릴려고 그옆에 아름다운 목백일홍까지 희생시키면서

다람쥐와 머리싸움을 했것만 결국 다람쥐한테 다 넘겨 주기로 했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