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회 - 아이러브스쿨 게시판담당 : 김영자
이 글은 내가 정식으로 총무에게 사과의 글을 요청하고
만약 오늘까지 아무런 답이 없으면 내가 홈페이지에 나의 억울함을 쓰겠다 했건만
"미안하다"는 7기 동창회장의 한마디 언급이 없기에 약속대로 이 글을 쓰는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한 보름전인가요?
총무가 전화를 해 왔습니다.
회장도 부회장도 연락이 되지를 않고, 40주년 만남의 날은 다가오는데 초대장이 급하니 "초대의 글"을 부탁한다고요
물론 늘 그랬듯이
동창회 일이니 써서 총무에게 전달을 했습니다.
그 날 내가 저녁 약속이 있어 직접 전하지 못하고 아파트 경비 아저씨에게 맡겨 놓았으니 찾아가라 했지요.
그런 후
"잘 받았다"라는 등 전화라도 있을 법한데 전화 한통화도 받지를 못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우편함에서 초대장을 받았지요
궁금해서 뜯어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내 글이 아니고 박혜인이 홈페이지에 올린 글이 초대장었습니다.
물론 내가 글을 요청받고 써도
취지에 맞지 않는다면 당연히 배제 될 수가 있지요.(물론 그 동안은 한번도 없던 일이지만요)
그런데 문제는 그것이 아닙니다
그 때까지 "이러이러 해서 네가 써 줬는데 일이 이렇게 되었다" 라는 전화 한 통화 없었다는 사실에
얼마나 무시하면 이럴 수가 있는 것일까? 해서 총무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총무 말은 내 글이 "취지에 맞지 않다" 해서 박혜인이 홈페이지에 올린 인삿말로 대치한 것이라고요.
그래서 내가 충분히 이해한다.
그런데 일을 그렇게 처리하면 안 되는 것이 아닐까? 라며
너희들이 볼 때는 하찮은 글이지만 내게는 소중한 글이니 원고를 꼭 돌려받고 싶고
내가 써 준 것은 동창회를 위해 써 준 것이니, 동창회장이 사과의 글을 요구한다고 꼭 전해 달라 했습니다.
총무는 당연히 전했지요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 홈페이지를 여니 "미안하다"라는 말 한마디가 없는 것입니다.
또 무시를 당한 것이지요.
오늘
거전보과(鋸箭補鍋) 를 생각합니다.
화살을 맞았는데 의사에게 갔더니 드러난 화살대만 자르고
살촉은 내 소관이 아니니 내과의사에게 가라는 즉 절대 책임질 일을 만들지 않는다는 이야기 이지요.
일을 처리하는 방법에서
시늉만 하고 책임질 일은 절대로 하지 않는 사람
문제는 키워서 해결해 주는 사람,
이렇게만 하면 아무것도 안 하고도 유능하다는 말을 듣고, 시늉만 해도 역량 있다는 평가를 받게 됩니다.
우리는 어떤 부류의 사람들일까요?
3년 남짓 홈페이를 드나들면서 많은 것을 보았습니다.
"도산학 글에 답글을 달지 말아라. 누구에게 미움을 사니까" 라는 말을 들어도 여러 사람이 모이니 "그럴 수도 있구나" 했지요
솔직히 말 해
유순애에게 누군가가 부당하게 글을 내려라 말라했을 때
지명제에게 후배가 이러쿵저러쿵 했을 때
다들 우리 동기들은 어디에 있었나요?
나는 내가 당해 보았기에 순애나 명제 일에 무심할 수가 없었습니다.
당해 본 사람만이 그 마음을 아는 법이니까요?
그러나
또 다시 회장단에게 이런 일을 당하니 내 자신이 비참합니다.
내가 이런 느낌을 받고 시정을 요구하는 것이 부당한 일인가요?
혹자는 왜 여러 사람이 보는 홈페이지에 이런 글을 올리냐고 손가락질 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면 왜 이곳에 썼냐고요?
뒤에서 이야기 하면 "산학이가 거짓말 하는거야" 하기 때문이고
이런 일은 우리 모두 한번 짚고 넘어가 반성의 계기로 삼아야 되지 않을까 해서입니다.
인간은 죽을 때까지 어린아이에게서도 배울 점이 있다고 했지요
오늘
비참한 하루가 지나면
좋은 날이 올 날도 있겠지요?
11월 13일
40년만의 만남.......
그 날이 기다려집니다.
패거리.....
정치나 조폭이나 문화에 까지 만연한 풍조가 오히려 재미있는 세상에 던지는 화두는 무엇일까?
10월 24일에
인중.제고총동문 산우회에서 주관하는 가을 열차산행으로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천삼산엘 다녀왔다.
900여명이 11량의 차량을 전세내 선 후배가 어울려 산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봄산행은 장애우들과 함께 하고
가을엔 가족과 함께 하는 산행은
물질만능주의에 젖은 차가운 세상에 한줄기 따뜻한 희망을 던지고 있었다.
4명이 휠체어를 메고 오르고
시각장애자를 이끌고 오르는 사람들
그 때 시각장애자가 외쳤단다. "바다가 보여요" 라고.
영종 백운산에서의 일이다.
분명 이런 패거리는 아름다운데
그들이 이런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갈 때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정답은.....[우리도 만들어야지, 조그맣게라도] 라고
말하고프다.
책임이 큰 일을 맡을수록
어려운 일들이 많이 생기고
어려운 일이 벌어질 때마다 누가 잘못했나 시시비비를 따진다.
내 생각에는, 누굴 십자가에 매다느냐는 중요치 않다, 그보다는 먼저
일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전에 내가 학교에서 연구교류처장이라는 보직에 있을 때 큰행사를 하는데 일이 어긋났다.
총장비서들은 처장님이 그랬잖아요...뭐라 하면서, 그 다급한 때에 누가 잘못했는가를 따지려들데. 엎지러진 물부터 닦읍시다! 하고
일을 처리했는데.... 그러고 나니, 누가 그렇게 되도록 어그러진 발단이 되었는가....는 중요치도 않았다.)
사랑하는 산하기야~~
존경하는 지명제 윤여사야~~
우린 즐거운 큰일을 앞에두고 있다! 회갑여행, 멕시코 크루즈~~등등
호사다마라고, 이런 일도 생기네.
총무가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서 산학이에게 <40주년 행사 초청의글> 을 써달라 하였는데...... 그만 회장 박혜인이 쓴 초대의 글이
배달되었나보다. (난 대전에 있어서 집에 왔을 초청장을 아직 못보았음)
그럴 수도 있음을 산학인 인정하잖나... 그러면 회장단의 사과만 있음 되네 뭐. 그리고 위
명제말에 의하면 40주년 회장 박혜인은 이곳에 빈번히 드나들 수 없음이구먼.
Wait for a while.
기다립시다~~~~~ 조용히!
남들이보면 뭐 판쪼개질 일이라도 나는 줄 알겠어요.
백두산 화산이 터질지도 모르는.... 숨막히는 위기에 우리는 조용히 가다듬고 하늘의 도우심을 간구합시다.
(그리고 두분, 꼭 멕시코크루즈 함께 가서, 훌훌 털고 함께 웃어버립시다그려-)
@ 이번에 <직지사-경주-보은> 여행을 160명이 함께 해보니,
주관자들은 여간 대가난 일이 아니더만. 세심하게 한단계한단계 살피고 배려해요~
우리도 대단히 흡족한 여행을 하기위해서는.... 아이디어를 모아야하고/ 맘을 합쳐야 하고..... 그래야 할 것임.
4기언니들 보면 함께 춤추기 위해서 아예 옷도 <화려한 까망!>으로 통일했던데
우리7기도 언니들 벤치마킹하고, 멕시코에서 꼭짓점댄스 한번 단체로 춰보자, 야야~~ 그거좋겠다
비드달린 까망T셔츠, 준비해요~~~~ LA던 멕시코던 어디서든 한번 합시다
순애야.
내 생각에 산학이 일은
바닥에 물을 쏟는 일과 비교되어서는 안될꺼야.
그런 경우라면 누구나 묻지 않고 걸레 들고 달려가 닦지않을까?
얼른 혜인이나 혹은 혜인이 일을 대신하는 사람이 있다면
산학이에게 사과하고 수습하는 게 좋겠지만,
그양반 둘은 오늘 홈피에 결석했나봐 그러니 기다려야겠지.
그리고 7기가 이딴 일에 판 쪼개질만큼 미약하지 않지.
노파심은 버리세요.
오해 받지 않으려면 아무래도 미국크루즈에 참석해야 할까부다.
그 임시에 다른 여행일정이 있어 머뭇거리고 있었는데
호숙이란 순영이도 보고싶고....정숙아 순희야 니들도 오니?
순애야
언제나 긍정적으로 살려고 하는 네게서 많은 것을 배운다.
"무시 당했다"고 울고 있는데 모른 척, 외면하고 있는 심보는 무엇일까?
나는 그네들이 무언가 말 못 할 사정이 있음을 확신했단다.
왜냐하면 두사람의 전화가 있었는데 같은 상황에서 말이 달랐으니까......
어찌되었건
그런 것은 문제가 아니다.
그네들이 거짓말을 하건 말건
나는 원고만 돌려 받으면 되고, 회장의 진심어린 사과만 받으면 그만이니까.
그런데 아직 원고는 받지도 못했고(설마 찢어 버리진 않았겠지....) 회장님 존함도 못 보았으니
그것도 같은 하늘 아래에서의 일이니 이해가 되지를 않고
순애야
내 요구가 부당한 것일까?
혹자는 내가 7기 망신을 주었다고 하는 말을 들었다.
망신인 줄은 아는 모양이라 다행이다 했지.
실상 인간의 본모습이 다 그렇지.
선이 있으면 악이 있고
아름다움이 있으면 추함이 있고
그래서 인간은 언제나 眞. 善. 美 를 추구하는 것이잖니.
그래서
진 선 미에 다다르려고 노력을 하고
그래도 허점투성이인 부족한 인간들이 아웅거리며 살아가는 것이 이 세상인데 이 정도가 망신이라고?
나는 그냥 인간의 본모습을 이야기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인일인은 똑똑하다고?
얼마나 지혜로운 사람이 많은데 자기 자신이 똑똑하다고 하는 사람이 정말 어리석은 사람임을 왜 모르는 것일까?
순애야
이곳은 우리네 인생이 그대로 녹아있는 장이란다.
어찌 인생이 아름다움만 있을까?
위선의 옷을 벗어 버려야만 우리는 비로소 새 세상을 볼 수 있단다.
우리가 "아이들에게는 거짓말 하면 안 돼"하고 우리는 거짓말 하면 될까?
내가 지금 그런 장면을 보고 있는 중이란다.
미국여행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고마워.
?얘들아, 오랫만이다.
3개월째 두드러기가 안 엾어져 힘드네.
완전 채식주의자로 체질이 변하는것같애.
윗 글들을 보며 그저 떠오르는 글귀가 있어 올려본다.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
??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
꽃잎에도 상처가 있다.
너와 함께 걸었던 들길을 걸으면
들길에 앉아 저녁놀을 바라보면
상처많은 꽃잎들이 손을 흔든다.
상처 많은 꽃잎들이 가장 향기롭다.
정호승??
?편안한 저녁시간이 되길 바라면서 마음에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산학아, 오늘 햇빛이 아주 좋더구나. 산에 갔다 왔구나.
몸도 마음도 힘들텐데 좀 쉬었으면 한다. 늘 내 건강을
염려해주고 위로도 해주는데 나는 그만큼 해주지 못함이 안타깝다.?
?
?
순애야
아기같이 순수한 네 마음을 내가 왜 모를까?
그러나
내가 이 글을 쓸 때는 생각없이 쓴 것이 아니고 나름대로 많은 고민을 했단다.
정말 할 말이 산더미인데 또 다른 누가 나로인해 상처를 받는 것은 아닐까
이런 일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일인데 어쩌나 했지.
그러면서 " 미안해" 라는 한마디를 들으면 나는 족한다 했으니 당연히 그 말을 할 줄 알았어.
그런데 아무 말도 없었고
기가 막혀서 써 버린 것이란다.
짓밟고 짓밟아도 맞기만 하니 재미가 있었을까?
분명 나는 무시를 당했고
말도 되지않는 거짓말을 들어야했다.
진실은 어디로 간 것일까?
나는 추리소설을 엄청 좋아해 누구보다도 많이 보았다.
진실이 밝혀지는 것이 통쾌해 밤을 꼬닥 새우곤 했지.
결국 세상은 공평해
언젠가는 모든 것이 밝혀지니 진실이 이기는 것이지.
그러나
순애야 걱정마.
나 그렇게 막 된 사람은 아니니까.......
인선아
어제 네 목소리를 졸업 후 처음 들었다.
"나 카나다에 있는 정인선인데 알겠니?" 했을 때
전혀 생각이 나지를 않아 "누구?"라고 내가 말했지.
그리고는 얼른 수첩을 뒤졌어
통통하고 얼굴이 유난히 하얗고 눈이 작아 웃으면 눈이 없어지던 정이 많던 아이
웃음이 많고 특히 웃을 때 실눈이 예쁘던 인선이......
"너에게 전화를 하면 눈물이 날 것 같아 못 했어"하며 울먹이는데
왜 그렇게 눈물이 쏟아지는지
40여년의 시간이 한꺼번에 무너지고
순간 무슨 큰 보상을 받았다 싶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
두서없이 많은 이야기를 하고
끊고나니 그제서야 요금이 많이 나왔을 텐데 했다.
인선야
이곳에 보기만 하고 쓰기는 안된다 했지.
미국에 꼭 가서 그리운 친구들 만나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 밤새도록 나누렴
네가 웃을 때 그 매력적인 실눈은 지금도 여전할까?
아쉽다.
건강하렴.
친구들에게 용서를 빌고 싶은 일이 있겠지.
친구에게 용서를 받고 싶은 일이 있겠지. 이 일에는 내가 대표일거야ㅎㅎ
(어떤 일에는 친구가 사과를 해주었으면... 하는 경우도 있겠지)
난 오랫동안 이런 생각을 했어.
여중,인일 6년간 쬐그만 내가 앞에서 설쳐댄거 너희들이 참아준거 참 죄송하고 고맙다고....
내가 중학교를 들어 갔더니, 이미 큰언니가 대단한 수재로 인천여중 입학과 졸업을 했기에 또 둘째, 셋째 언니들이 여중과 인일을
나왔으니.... 그리고 어머니의(일제시대에 소학교 선생님 하심) 직접 제자들이 선생님으로 근무하시는 경우, 또 어머니의 경성사범
동창분들의 동생들이 선생님으로 근무하고 계신 경우가 있으니, 솔직이 나라는 조그만 학생에 대한 인지도가 다른 동기들과
달랐음은 어쩔 수 없었겠지. 워낙 태생도 엔돌핀 과다형인데다가 이런 처우가 합쳐져서 동기들 앞에서 심하게 까분거 같애서
늘 반성하고, 남보다 더 봉사하려고 애쓰고... 그래왔다, 지금까지-
그런데 요즘 60살이 되어서 보니, 사람마다의 매력, 또는 흡인력, 또는 리더쉽...이 다르더라. 주어진 건강도 달라요, 개성도 달라요
집요함도 다르고 너그러움도 다르고... 이 모든 특성에 의해 <각자의 삶>이 빚어져 가는거 같아. <다름>을 인정하게 되고
<그 사람만의 능력> 역시 인정하게 되더군. 갈구고 깎아내려서는 절대 안됨. 오히려....북돋워주면 친구사이엔 좋을 것이야.
난 7회; 전체 앞에서 (위의 사연으로) 6년간의 학창 생활에서 가장 많이 용서를 구하고 싶은 사람이다.
그리고 개별적으로도 특별히 몇사람께 각별히 용서를 구하고 싶은데, 어릴적 치졸한 잘못이었기에 입에 올릴 수도 없는 일들이 있어.
소아마비를 앓은 친구가 있는데, 난 교정에서 그 친구의 불편을 몰랐거든(전혀 못느꼈었기에..) 또
아이스링크에선 더더군다나.... 아이구, 그래서 저지른 큰잘못이 있어요. 그 친구는 씩 웃고
이미 용서했음~~ 할거 같애. 또또또.... 무지기 많음. 아이구, 우리가 중고등학교 동창들에게는 이런 치졸한 면을... 참 많이도 보여왔잖니.
우린 삶이 무언지 아직 모르는 아이였으니....
저 친구는 저러하구나, 혹은 저길을 가네...하면서 우리가 갈 길을 택하는데 참고하곤 하였다.
지난 46년 간의 너그러움을 서로 다시 발휘해 주려므나
또 내가 느끼고 있는 일인데,
정말 집요하게 나를 싫어하고 미워하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아무 까닭 없이....
ㅎㅎ 난 이미 용서도 했고 미움도 없다이. 다만
우리가 이렇게 만난 것이 참 귀하다. 고맙다.
아, 저는 저러하구나~~~ 저렇게 사는구나~~~ 보고 아는 것만으로도 좋아.
<친구야>라고 부르며 다가갈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아
내가 요즘 자주 하는 말이 있는데,
지난 60년, 우리는 지구별에 데려와준 부모님, 그분들이 안내하는대로 살았지. 그러면서
'내가
여기
사는 것'
에 대한 많은 생각을 했다. 이제 앞으로 60년은 진정한 내 모습으로서 살아갈 것이다. 내 경우, 그 모습에 적어도
미움/시기/질투... 또 사기꾼에게 속음....또 공연히 뭐나 되는것처럼 사기침....이런건 없어. 화평케함/너그러움/베풀고자 나누고자 노력함/이끌어줌/작고큰 이룸... 이런 것들이 많으면 해. (우리가 정말 운좋은건... 여성으로 태어났는데, 여성에 대한 시대적 편견이나 족쇄가 엄청 줄어든 시대가 되었다는 점)
순애야
잘 난 것도 죄가 되는 세상이구나.
잘 난 사람은 잘 난대로
못 난 사람은 못 난대로 살면 되는 일인데
우리는 그것을 절대로 용납을 못 하는 것이 문제이다.
외국인이 쓴 글중에 이런 글이 생각난다.
한국인은 남북이 갈라졌든 꼭 찢어져야 직성이 풀리고
종교도 맹목적이라 세계 교회 중 큰 교회 6개가 한국에 있으며(여의도 순복음교회가 제일 크다더라)
냄비근성이라 금방 잊어버리는 속성을 갖고 있다고.
맨날 당파싸움
갈라진 조그만 땅덩어리에서 전라도 충청도 경상도 싸움
그래도 잘 사는 이유는 좁은 땅덩어리에서 자원은 없지만 좋은 머리가 있어 사기치고 모함은 할 수 있으니까..
부끄러운 우리의 자화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없이 반성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또 우리의 희망이다.
얼마나 알게 모르게 죄를 많이 짓고 살지만 내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할 줄 아는 사람
순애야 너는 멋지다.
명제야
모든 것을 알고 있음에도
첫번째로 준 답글 고마워.
실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으네.
교수인 박혜인이 들어올 줄을 모른다는 부분은 정말 이해가 가지를 않는 부분이야.
일전에 홈피에 가입을 하면서 자기소개서를 훌륭하게 썼다고 정보위원장이 소개를 한 적이 있는데 말이다.
특히 전화 핸폰등이 널려있는 정보화시대이잖니?
모든 사무가 컴퓨터를 모르면 할 수가 없으니
능력있는 교수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지.
그리고
이런 일을 당할 때마다
제일 고마운 일은 내곁을 항상 지켜주는 친구들이란다
공기와도 같아
한번도 고마움을 표시하지는 못 했지만
내가 힘들고 어려울 적에도 단 한번도 무시하고 내치지 않았던 같이 울어주었던 내 친구들.....
정말
이런 일이 내게 주어지는 것은
나에게 다시 반성하고 살라는 누군가의 뜻인지도 모를 일이지
명제야
다시 한번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