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회 - 게시판담당 : 권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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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토요일 오후5시.. 오늘은 걷기때문에 모인것이 아니다.
저녁7시반부터 시작되는 불꽃놀이를 보기위하여 용산역에서 만나
한강대교 위에 자리를 폈다.
한강변에 텐트를치고 아예 소풍을 나온 가족들을보고 놀랐다.
인산인해.. 정말 100만명이 모인다더니 구름처럼 사람들이 몰려들어왔다.
3개국이 준비했다는 불꽃놀이는 정말 아름다웠다.
불꽃놀이를 보면서 삶의 온갖 시름이 싹 가시는 것 같았다.
우리들 뒤에서 경상도사투리의 커플은 환상적인 불꽃놀이에
계속 환호성을 치는데 구수하면서도 사랑스럽게 들린다.
어렵게 줄서서 사온 따끈따끈한 전기구이통닭!!
너무 잘 먹었다.
친구들아!! 즐거웠어. 내년에 또 오자.
그래 칠화야 너무 행복한 날이었어.
내년에도 어제의 그 명당 자리에서 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