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새 없이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이 가을  외로움을 즐깁니다.

여름을 거쳐 이 가을까지

혹독하리만큼   퍼부어대던  빗물이건만,

왠지 이 가을엔

빗물흐르는 소리가

음악처럼  느껴집니다.

 

끈적거렸던 여름을  미련 없이 보내버리고

다시금 가을이  오고,

인생의 화려함을 지나,

이제 잠시 쉼표를 찍어보는

우리는

가을을 닮은 모습이겠지요.

 

?맑았던  날 보다는  흐린 날이 많았고

흐린 날 뒤에 어김없이 찾아 오던 폭풍들.

고왔던  얼굴들에  흔적처럼

가을이 드리워 졌지만,

이젠  고통도 여유있게  즐기렵니다.

 

그리고

빗소리를 벗삼아

따듯한  차 한잔을 마시며

사랑하는  친구들을

마음속 그리움으로 

떠올려 보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