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그러니깐  규정이가  인천내려와 바자회에 애쓴 친구들 위해 번개친 날

형옥이에게서 좀 일찍 만났으면 좋겠다는 전화가 왔다.

그날 자유공원 야외음악당에서 합창 공연이 있어 오후 2시 30분 까지 밖에 시간이 없다며.....

 

그래서 우린 정확히 12시에 우리 사랑방에 모여

자유 공원으로 고고 씽~~~

어라!~~`

바자회가 열려 장터처럼 북저 북적 인파가  들긇고 있는데 음악당에선 벌써 공연이 열리고

아주 거한 자선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덕분에 종심이에게서 예쁜 한지 부채 선물받곤

햇빛가리고 부채질하며 무더위를 잠 재우며 거한 점심대접 받고

형옥이 공연을 보고 싶었으나

정확한 시간을 알지 못해 모두들 바쁜 주말

각자의 길로 헤어지기로 하곤 

그래도 헤어짐에 미련이 남아 있는지 다시 우리 사랑방으로 고고씽~~~~

정담 나누며 간단한 차 한잔에 목을 추기며 우정을 돈독히 하곤 자리를 떴는데

이어서 노랑 꾀꼬리로 둔갑한

 형옥이~~~

김정애~~~

나혜숙이가 벼란간 사랑방 문을 열고 등장하는 바람에 깜작 놀랐다.

 

모두가 노래를 끔직히 사랑하고 부르길 즐기는 취미를 갖어

아마츄어 경지를 넘어선 공연파 성악가들이 되었는데

소속된 합창단이 미추홀 합창단이란다.

순전히 단원들의 회비로 운영되는 인천 예술인 협회 소속인 단체이라고 하더라구

지난달에 일산에 큰 음악홀에서 초청 공연이 있었다구 하더구나.

 

노란옷입은 모습이  내눈에는 마치 꾀꼬리 처럼 보였는데

노래 또한 잘한다니 영락없는 꾀꼬리들 아니겠니?.........

 

정애는 젊은 시절 교직에 봉사하다 전업주부가 되었다는데

워낙 노래를 잘해 성당 합창단에서도 솔로를 도맡아 하구

노인대학과 성당에서 봉사를 많이 하여 꼭 세상에 없어서는 안될 존경받을 친구라구 형옥이가 뀌뜸해 주었어.

 

그리고 나혜숙 이는    지금까지 교직에 몸바쳐 일하다가 올해 정년퇴직 했단다.

후학 양성에 일생을 바친 존경받는 선생님이 였다더구나.

그동안 전혀 소식도 모르던 친구들을 형옥이 덕분에 소식도 듣고 얼굴도 보며 즐거운 시간을 갖었었다.

 

홈피에 자주 찾아주는 친구들도 반가울것 같아 사진도 올리고 근황도 아는대루 이야기 해 보았어.

너무 반가웠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 하고 싶구나.friend 024.jpg

 

평생을 교단에 바친 나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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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고리 친구들을 이끌고 온 꽃뜨루 주인장 형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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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꾀꼬리 김정애~~

만수 성당의 보물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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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친구 형옥이와 나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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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꼬리 3총사 (다 앵경잽이네 ㅎ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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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주인장 미서니와도 기념촬영 찰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