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일 개교 50주년!

   그 축하 첫 행사가 어제 모교 교정에서 열린 바자회였는데, 참 멋진

   행사였다. 잔치 분위기가 물씬 나고 모여든 사람마다  난 어떻게 축하

   할까... 하는 참여마당이었다.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어제가 내 생일이었는데, 이 말을 하면 사람들은 진짜 생일이냐고 물으면서 자판마다 물건을 그냥주겠다 하고, 깎아주겠

다 하니 더욱 즐거웠다. <인일 총동창회 발전기금을 위한 모금위원장>이

바로 난데,  이 <발전기금 모금을 위한 바자회>이니, 바로 내 생일, 나를 위한 날이지 않는가ㅎㅎ

 

   -밤잠을 못자고 부채에 시원한 바람을 담아 붓글씨를 써준 사람

   -더위에 뜨게질 삼매에 빠졌던 사람들

   -기수마다 모여서 의논하고 의견을 모으던 그 모든 과정들...

   -더위에 차와 먹거리를 만들어 주던 분들

  -전체를 모두고, 총정리를 하던 문화위원 여러분들

  -멋진 모습으로 성장하고 참여하신 모든 동문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다음번 50주년 행사가 <좋은 행사, 훌륭한 모임>이 될 것도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아쉬움이 있다면 더 열심히 홍보하여 동문들이 더많이 오시고, 또 이웃분들, 인천시민들까지도 널리 참여하는 큰마당이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너무 많이 웃고 / 너무 많이 먹고 / 너무 너무 즐거웠어요.

어느분이 쓰신 것처럼... 인일인인 것이 정말 뿌듯한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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