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지난 6월말 집에 오기 전에 현애 어머니를 찾아 뵈었다.
작년 5월에 엄마집으로 손수 그리신 그림을 가지고 오셨을때는
몸이 좋지 않으시고 힘들어서 목소리도 잘 나오지않을 정도로 약해 보이셨는데
이번엔 혈색도 좋으시고 자세도 많이 곳곳하게 펴지신게 훨씬 건강을 회복 하신둣 보였다
화평동 거리도 많이 달라져, 택시에서 내려서 어리 둥절 하고 있는데
마침 밖으로 나오시면서 반갑게 맞아 주신다.
활짝 웃으시는 모습이 아직도 소녀 처럼 고우시다.
마침, 라이프 코치를 해 주시는 목사님으로부터 확인 전화를 받으신다. 따님들의 정성과 함께
좋은 목사님께서 하루에 하시는일.,잡수시는일, 운동 하는일등 일일히 점검 하시고
전화로 대화를 나누워 주신다고 하니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모르겠다.
그래서 그런지 음성도 활력이 있으시고 움직이심도 많이 근력이 생기신것 같다.
바로 전에 그림을 끝내셨는지 바닥에는 소박하기 그지 없는 팔레트와 그림 도구가 항상 그곳에 있었던 것처럼
놓여있다.
목사님의 자상하신 믈음에 작은 학생이 된 현애 어머님은 고분 고분 대답하시면서 아주 기분 좋은 모습이시다.
그날, 방 방에 가지고 계시던 그림을 보여 주시면서 이어지는 이야기는 끝이 없었다.
현애 아버님이 쓰시던 진료실이 이제 어머님의 화실이 되었는데 그림은 화실을 넘어 옆 방으로,
위층으로, 올라가는 층계로, 또 다른 방으로 계속 되고 있었다.
얼마나 그림을 걸고 싶으셨으면 층층대에 하나씩 얹어 놓으셨을까?
그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신 유박사님의 말씀에 서운하셨던 마음이 얼핏 얼굴에 스친다.
아니, 애인을 보내신 더 깊은 서운함일지도 모르겠다.
이층 방에는 크기가 꽤 큰 작품들이 있었다.
그 많은 아이들, 식구들, 어른들 모시고 하루 종일 일 하시면서
어떻게 저렇게 큰 그림들을 시작하고 끝 낼수가 있었을까?
다시 방으로 손을 끌고 들어가시더니
아주 옛날에 그리신 그러니까 육아일기의 원본을 같은 그림들을 보여 주시면서
이야기는 자꾸만 먼 먼 옛날로 거슬러 올라간다.
문갑장 안에는 겹겹이 쌓여있는 이야기 책들이 언제부터인지도 모를 까마득한 기억들을 고스란히 담고 소곤 대고 있었다.
어떻게 유치원을 하시게 되었나요?
궁금하던 차에 여쭈었더니 하루는 목사님께서 방문 하셔서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연극 놀이를 하시던 걸 보시고는
놀라시면서 집에서만 하지마시고 교회에서도 해달고 간곡히 부탁하셔서 시작하신것이
아이들이 점점 늘어 유치원을 하시게 되었다고 하신다.
우리 동생들은 다 현애 어머님에게 어려서부터 그림을 배웠다.
그래서 그림들도 곧잘 그리고 혜원이는 미술을 전공하게 되었다.
이제 애들 시중에서 손을 놓은 동생에게 준엄 하게 말씀 하신다.
"이젠 무슨 이유로라도 그림을 그릴 시간이 없다고 말 할 수는 없겠지?
아이들도 다 크고, 돌보어야 할 사람이 있는거도 아니고.....
평생을 단 하루도 게으름을 부려 보지 못 하셨을 현애 어머님의 손은
유난히 크고, 강하고, 거칠어 보였는데 그 손으로, 또 그 단순하고 소박한 자리에서 태어나는
색깔들은 눈이 부셨다.
찬란함으로, 기쁨으로, 소망으로,
영원한 선생님, 화가, 현애 어머님, 부디 오래 오래 만수무강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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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선배님
두 집안의 깊은 인연이 자식 대대로 내려오고 있네요.
이 사실은 두 집안이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다는 살아있는 증거입니다.
"가연"이란 이런 것을 두고 하는 말이지요?
사진이 나오는 것을 무척 꺼려하는 막내 여동생도 박정희 선생님과는 찍고야 말았네요.
선배님께서 이렇게 표현해 주시니
제 친구 순애가 얼마나 좋아라 할까요?
폴작폴작 뛸 순애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선배님의 작품이 자연스러워 무척 좋아한답니다.
그렇게 열심히 살아오신 박정희님의 삶이
참으로 부럽고도 숭고하게 느껴지누나,
그림이 순수하면서도 다정하고 안정감을 갖게하는,
아무튼 건강하고 오래사시길 빌어본다.
혜경의 진솔한 글솜씨 또한 칭찬하고 싶구나.
혜경이의 작품이네.
주인공은 박정희화가님이시고,
따님들은 얼마나 흐뭇할꼬,
혜경, 저 연약하고 여성스런 모습에서 내 눈에는 왜 오직 '강인함'만 보일까?
왜 집념만 보일까?
혜경이 맒씀대로 한번도 두손놓고 게을러보신적이 없을것 같은 인생을 살아오셨네??
말이 의사댁이지, 그 시절 전쟁직후 그 주위가 삭막한 환경속에서
무에서 의원을 일구게끔 내조하시며
자식뿐아니라 대 식구의 시집식구들을 다 챙기면서
살아오신 저 머머니야말로 한국의 표본여인상일세,,,
그러면서도 그 육아일기챙기시고,,
그림에 대한 집념 버리지 않으시고,,,,
참으로 대단하시네,,,
새삼 고맙구려,,,혜경,,,,
우리도 저렇게 세월 순간순간에 열정을 기울이며
의미있게 나이들어갈 수 있다면 얼마나 감사할까요?
흑백으로 처리한 혜경 후배의 사진,,, 사진들,,,,, 선생님의
너무나 순수하고 천진함이 느껴져 넘~ 좋아요.
다정 다감한 글과 조용히 흐르는 음악에서 혜경 후배의 정연함을 엿봅니다.
영선 선배님,
안녕하시지요?
여행 피로는 좀 풀리셨는지요?
네 박 정희 선생님은 천성이 선생님이신것 같아요.
사범학교를 나오셔서가 아니라
평생을 가르치시는 식지 않는 열정은 참으로 본 받고 싶은
많은 것 중에 하나입니다.
20 대엔가 새 분홍 저고리를 입으시고 시어머님께 " 어머니 저 예쁘지요 " 하면서 두 팔을
벌린 그림을 보여주시면서 새댁의 웃음을 그대로 간직하신 모습이 생생합니다.
본 받고 싶은 분이 이렇게 가깝게 계시다는 것이 참으로 큰 행운이라 생각됩니다.
혜경아~~~~
지난 월요일 현애랑 함게했어.
연약한 현애는 보이는 모습과 달리
연고없는 카나다이민가서 초기이민이 겪은 고생을 의지와 성실로 이겨내고
그야말로 어머니로 아내로 성공된 인생을 살아냈더구나.
훌륭하게 기른 두아들 모두 의사로 키우며
요즘은 피아니스트 며느리둔 덕에 손주 셋기르느라 또 희생의 세월을 보내더라.
현애 어머님과는 성격적으로 아주 대조되게 상반된것 같아도
내면에 흐르는 유전저의 힘은 대단하더구나.
명석한 두뇌
강인한 의지력
변함없는 성실
하느님에 대한 사랑
그리고 무엇보다도 돋보이는것은 겸손!!
현애를 보며 존경의 마음이......
현애 어머님의
조용한 딸 현애를보며 많은 생각을 해 보았다.
혜경아!~~~
역시 사진은 작품성이 있구나.
잘 찍는구나!!~~
,,,,,,집을 홀랑 뒤집어놓는 선미랑 다른 손자들,,,,,,하하하하하
아니, 이 무더위에 내 몸 추수리기도 힘들텐데 왠 조카 배이비앁,
무신 말쌈인지 알아들갔우,,,,
한국식으로 맞춰주려하시지 말고,
미국식으로 디스플린을 하시능기 워떨깜???
딱딱 지 밥먹은 그릇 씽크에 갖다놓고,
고모가 식사준비했으니 식사테이블도 셑업하고, 설겆이도 하고,
공짜 주거하니 집안 배큠도 하고,,,하하하하
내가 너무했나?
무신 내용잉가 함시,
본인이 청소를 안 해보고는 절대 어지르는 습성도 안 읎써지드라아 요말쌈,,,
하루이틀 있다 갈것 아님시, 손님 대하듯 하지 말고설하무네,,,하하하하하
내가 와 이러지ㅣㅣㅣㅣㅣㅣㅣ비???
게는 게편, 가재는 가재편, 내사 아무래도 혜경이편일테지,,,하하하하
응, 우리 선미, 하미하피 졸업하고 탁아소에 갔다오,
이제 벌써 커서 탐보이라오,
다 모이면 지오빠와 사촌오빠만 쫄쫄 따라다니지 사촌수연언니하고는 안 놀아요,
웃는것도 입을 크게 벌리고 와하하하하하 하며 만들어 웃듯한다오,
무슨 말해놓고 우리가 못알아듯고 되물으면,
I'm just kidding.(나 그냥 농담이야) 겨우 두살짜리가 말이요.
싫고 좋응기 분명하고,,,아무래도 여장부감잉가보오,
무신 말을 우리가 안 들어주었는지, 없어졌어요,
그래서 찿아가보니 안방의 내 웤인클라짓에 들어가
내 짧은 옷들 밑에 가서 쭈그리고 혼자 앉아 있드라고,,,
내가 가서 가자고 데려오니 선뜻 안겨 나오데???
즉, 내가 자기 쫀씸을 살려줬다 이거지,,,하하하하하
안 오겠다는 조카를 얼려서 집에 데리고 왔는데 ( 미국에서 하는 켐프 끝나고)
너무 잘 놀고 있어. 잘 자고, 먹고, 수영하고, 만화보고, 일기도 쓰고.
옛날에 내 아이들 키우던 생각이나.
방학하루라도 그냥 널널하게 보내면 큰일 나는줄 알고 계획표 짜고, 일찍 깨우고, 연습 시키고.....
하면서 소리 지르고 기운빼고 ........했잖아?
그런데 그게 다 무슨 소용?
선미를 보면서 나도 좀 저렿게 뒤집어 어프면서 아이들을 키워 볼껄 하는 생각이나.
얼마나 재미난 기억이 많겠어. 안그래?
여행가 미서니의 무더위를 극복하고 사는 법에
미서나
살랑살랑 왼만큼 해 둬라
넘 피곤하면 워쪄
미서니의 미제 친구들아~~~~
그 말이 생각 할수록 우습다.
선미 학교 다니는 모습도 좀 찍어 보여 쥬수.
숙자는 더위에 두분 어른 모시고
얼마나 힘드나?
밤에도 열대야라 잠못이루고, 이 곳은 엄청 찜통이네.
혜경아!
I I C C 출사에 미국 혜경, 숙자가
이 곳에 있다면 얼마나 내가 든든하고 위안이 되겠는가
이곳엔 영분이가 있지만 늘 성당일로 바빠 참석할지는 모르지만....
어쩌다 컴으로 인일여고에 코가 끼어(?) 바자, 여행 신경도 쓰이고
회장단과 잘 더불어 울 3기가 빛났으면 하고 바랄뿐이지.
다행히
공인 보물 1호(국내.....미서니) 께서
(외국은 보석이고)
자전거 1대와 잠바 5벌을 내 놓는다니
또
형오기에게 원가로 원액....대추차 오미자, 쌍화차 등 전통차 원액을
바자에 원가로 내 놓으라 했네.
그렇다고 엄포를 놓은 것은
절대 아니야.
형오기가 순한 순수함 참 진실 성실.....정말로 아주 좋은 친구지.
컴으로 여러 어려움도 있었지만
국내 보물들
미제 친구들~(미서니 버젼) 보석들을 만나서....
갱제붕꽈위온장(순자버젼).....순자야 사실은 김영삼 각하버젼...어르신 들 말로.....영새미각하버젼일세
숙자의 뜨거운 사랑과 컴 공부에 대한 열정, 순자의 지혜
언젠가 조용필이 가수 되기전 노래에 미쳐 얼마나 연습을 많이 했는지....
목에서 피고름을 쏟았다는 글도 읽은 적이 있네.
글구 호문이가 많이 좋아졌을까/
걱정도 해 보고
고맙고 가슴찡한..... 사랑을 느낀 소중함이 내게 왔다는 것도 큰 기쁨이었네.
친구들아~~~
글구 옆동네(4기)가
동문 여행 26명 간다고 올렸는데 울 3방 친구들도
많이 가서 회장단을 기쁘게 해 다오
혜선이가 얼마나 고마워 하겠는가?
이상 준비는 잘 하고 있음
혜경에게. <....경례(군인이 경례하는 이모티콘이 있으면 좋을텐데 아쉽다)
준비된 내용은 겹치지 않도록
미리 알려야 하기에 비밀은 아님.
이상
선민방장아~~~~
전철두 은행두 너무 추워 감기기가 발동하려해서 저녁 열심히 챙겨 먹었어.
더위에 감기걸리니 위력이 대단해 여간해서 안 떨어지더구나.
지금 견딜만해
오늘 첨으로 사랑방 나가보구
비는 추적 주적내리는데 아들과 데이트했어.
내일부턴 일요일 쉬는날 빼곤 열심히 사랑방 출근하려고해
인천오면 꼭 둘러주라!
빙수 같이 먹자는 약속 잊지말구......
혜경언니 이 음악 제목이 생각 안나요.
다운 받아서 싸이에 배경음악으로 올리고 싶거든요.
요즘 뭐든지 생각안나는게 많아요.
인애어머님께서는 성공하신 삶이신 것 같아요.
우리가 더 늙고 힘이 없어졌을 때에도 누군가가 나를 기억해줄 수 있을까 생각하니 자신 없어요.
미선언니.
아슬아슬하게 인천가는 일은 무사하게 됬어요.
물론 다음 수요일까지 변수가 있긴 하지만 지네 엄마한테 갔으니까
뭐 시외할아버지 기일인데 설마 다시 오기야 할라구요. ㅎㅎㅎㅎㅎ
생각하니 지난 겨울부터 요 것들이 나의 앞 길을 꼭 가로막고 있쟎아요?
좀 괫심하긴 한데 또 예뻐서리.............................................
그러니까 요즘 사랑방은 출근도 안하시는 날이 많았다는 거네요?
18일은 꼭 출근하셔야 해요.
우리 옆지기에게도 난 18일 저녁에 죽어도 나가야 하니
내 대신 울엄마 말동무하고 집을 잘 지키라고 해놨어요.
울 오빠에게도 "18일은 그냥 우리끼리 알아서 인천 가야 되겠지요?" 요렇게 속디다보이게 했더니만
당연한 대답이 돌아왔고요.
"내가 나가면 편히 올텐데 뭘 고생해. 광명역으로 나가마".
요리 해놨으니 어쩔 수없이 울오빠가 가장 좋아하시는 약식을 해가야 할 텐데...................................................... ㅎㅎㅎㅎ
명옥아~~~~~
훌륭한 시에미 노릇 하느라 염천하에 수고가 많구나.
몸을 살살 애껴가며 건강도 보존 해야된데이~~~
18일날 달력에 동그라미 쳐 놓으라고 애들에게 미리 언질을 주었는데
다들 제대로 기억하고 있을지
월요일 부터 다시 출석부르며 확인 작업에 들어 갈려구 해
그런데 애들이 모두 만나기를 염원하여 다 볼수 있을꺼야.
벌써 저녁 식사쏘겠다는 희망자가 나타나고......
모두 맘 착한 애들~~~~
볼 수록 정가는 애들~~~
18일 우리 사랑방에서 명옥이를 기다리마!!~~
명옥아,
식구들은 다 잘 왔니?
나도 요새 조카 데리고 있느라고 시간이 너무 잘가네
내일 워싱톤에 가서 몇일 대강 구경 시키고 보내려구.
밑에 임베드 적어 놓았으니 갖다 써
안톤 루빈스타인에 멜로디.
<embed src="http://www.youtube.com/v/OfL85FbC3bA"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llowfullscreen="true" allowScriptAccess="always" width="425" height="344"></object> melody anton rubinstein
누구네 애들이 왔어요?
고모가 잘해줘서 좋은 추억이 될꺼에요.
자상하시던 할아버지 할머니가 갑자기 다 돌아가셔서 애들도 충격 받았을텐데..........................
혜경 공주
몇년전 어느 방송에서 더큐멘타리로 엮은 박 정희 할머니 이야기란 비데오를
여기 미국 비데오 가게에서 사서 보곤 그날 얼마나 안타깝게 모국을 그리워 했던가 !
그 필림엔 현애인지 동생들인지가 기차 여행을 하면서인일 교복을 입은 사진이 지나가서
보고 또 돌려봐도 뉜지 모르겠더군 헌데 이번에 사진에 현애는 못 알아 보겠네
그래서 그테이프를 나만 보기 아쉬워서 나성 유 은효에게 보내 주었지
비데오에 어머님은 그때만큼 젊으셨었지 아버님도 생전에 계실때이니깐
건강하옵소서 어머님 ~
좋은 음악을 들으며 좋은 그림들,
그리고 진솔하게 쓰신 기헤경선배님의 글을 읽노라니
마음이 아주 평화로워집니다.
감사합니다.
어제부터 이곳 LA는 95도를 넘는 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름이 너무 무덥지 않고 잘 지나간다했더니..........
음악때문인가 3기 선배님들의 방은 참 고상하고 좋습니다.
선민언니!!
반갑습니다.
호문언니도 여기오니 뵙는군요.
정순자언니도 여전하시군요.
모두들 건각하시기를,.........
???유현애의 이름으로 뜬 이 글이 우리 현애가 직접 쓴 글잉가?
아이구, 감동스러워라,,,,
이제 현애하고 이 홈피를 통해서 대화를 나눌수 있겠네???
참으로 강하신 현애어머님,,,
어찌 그리 강하실까???
허기사 다른 모양으로 그 시대의 어느 어머닌들 강하지 않으신 분이 없었지,,
그러나 이분은 자기에게 주어진 어려운 현실을
흔히 짜증이나 한탄이나 낙심으로 돌리지 않고,
기쁨으로 승화시키는 묘한 내적인 자신의 충만이 있으셨어요,
그것은 아마도 자신의 천성과 한 여인으로서의 아내/어머니로서의 이상과,
믿음속에서 얻은 승리의 기쁨이 함꼐 이루어 낸 것일거예요,
거기에 자기의 선생님으로서의 받은 교육의 자질을
이상적인 자녀교육으로 쏟아부으신거지요,
막상 우리의 삶을 살고보니 정말로 그 어머니가 얼마나
강하신 분인것을 더 알게 되지 않을까요?
어떻게 "정신적인 피로는 육체노동으로 풀고,
몸이 피로하면 책으로 풀라"????
저는 그 두가지를 다 잠으로 떄울텐데,,,,하하하하하하
그 분에게는 어느 순간도 좌절의 기미가 안 보이네요,
그치? 현애???
유순애후배님,
참으로 아름답고 상세하게 그 당시의 그 열악한 세대를 사신
어머님의 삶을 표현하셨네요,
무슨 말씀인고하니 자신이 직접 살고 겪지 않은면을
표현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일이 아닌데
구구절절 와 닿도록 쓰셨네요,
세상에 한 여인이 어찌 그리 많은 일을 감당하셨을까요?
또 한번도 한숨이나 짜증이나 팔자소관이라 하지 않고
한결같은 자기페이스로 일을 해오신,,,,
그러면서도 글 중간중간에 숨었다가 툭툭 튀어나올것만 같은 문제투성이/골치거리들
그떄의 삶에서 뺴어놓을수 없는 주위상황아니겠어요?
그것들을 다 감당하시며 지내오신
그러면서도 오늘에 당당한 88세의 여인으로 서 계시는 분,,,
어머니를 회상하실떄마다 쏟아져나오는 기억들,
다 풀어 내시어 나누시기 바랍니다,
정말로 현대여성들이 읽고 배워야할 좋은 본보기입니다,
특히 우리 순애후배님과 같은 딸로 어머니가 더욱 빛나시게 되는것 같읍니다,
네, 이쁜 선배님-
제 생각엔 어떤 사람을 기억할 때 나쁜 점보다 좋은 면을..., 남다른 면을 생각하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가장 Sweet한 부분~~~ 말이지요.
그렇지 않은 경우엔 인간은 싸울 일 밖에 없을거 같애요ㅎㅎ (실은... 나쁜 인간은 없는데 상황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것이니...) 저희는 집에 늘- 친척이 많았고 부모님께서 피난민들인 친척들의 경제적 후견을 늘- 하셨는데, 입장을 그쪽에 놓고보면 그들은 받고싶냐 말이죠, 절대 아니거든요. 어쩔 수 없이 상황이 그랬다 말입니다. (이 친척들 중에 한국의 저명인사가 참 많이 나왔습니다)
이 모든 것을 운행함이 역사의 신인지... 초우주를 관장하는 초능력 파워인지....
합력하여 선을 이룸도 나이들수록 고개가 절로 끄덕여 지는 부분이지요. 어머니를 보면서 억울한 것은... 내가 그때 어리지만 않았어도
내가 그때 이런 공부를 이미 했어도.... 틀니를 안하고 자신의 이를 보존하셨을텐데.... 등등 건강에 대한 기본적인 아쉬움들입니다.
틀니는... 입속에 바윗 덩어리가 하나 들어있는 느낌이시래요!
게다가 닳아서 납작해지는데... 다시 하시자 해도 무응답이십니다.
어머니와 나의 연대기를 나란히 표로 만들어 비교하길 좋아하는데....
어머니에 비해 저는 너무나도 늦되고 늦된 인간입니다.
혜경언니께,
훌륭한 사진들, 마음을 감싸는 음악, 감사드립니다. 제가 좀 시간 날 때 어머니 사이트(www.ilovegrandmother.com)를 upgrade 하려는데, 그땐 모두 실을 것입니다. 사진을 보니, 혜원이도 함께 화평동에 왔었네요~ 정말, 혜원이는 어머니의 수제자 중의 수제자여요. 제 기억으로 어머니께서 엄청 칭찬했던... 그림 잘 그리는 학생이 지성집 혜원이(이대 미대 진학) 하고 그 전 옛날에는 양지공사집 최귀야 언니에요. 두분, 요즘 그림활동하시는지는...모르겠군요! (막내 광진이는 장난치다가, 어머니 체벌 특징이 손가락을 최대로 벌려 엉덩이를 감싸듯 한대 치는건데.... 요거 몇번 맞았을걸요 ㅎㅎ (어제 주행 중 들은 라디오 프로에서 초대손님이 김광진! ㅎㅎ) 어머니는 혜원이에 대해 정말 남다른 마음을 가지고 계실겁니다. 그다지 특출나게 칭찬받았나... 싶지만 서울 미대 조각과로 진학한 이정희(뺑뺑이 시절 인성여고 졸)도 있고요ㅎㅎ 저요? 전 어머니 그림 class에서 제일 떨어지는 학생이었죠. 그래도 언니들이 요즘, 너도 늙으면 함께 그림그리자...하면서 쟤도 괜찮게 그렸었어, 해주더군요. 5유인애 언니는 제법 잘 그려요! 형부는 만드시는 wine 라벨에도 언니 그림을 사용하시죠. 형부 허락없이 (htttp://www.inil.or.kr/zbxe/?document_srl=1388229 글의 아랫쪽 사진) 그림 누구 주면 언니가 혼납니다. 이번 가족여행 시에 보니, 그림이 점점 좋아지더군요~ 어머니 그림class 동창들, 연1회씩 모여 그림그리기 해도 좋을 듯- (행복해지기 참 쉽죠~잉) 아참, 3유현애는 이번에 화구 챙겨 갔답니다 |
![]() |
유순애후배!
후배가 올린글, 어느 훌륭한 목사님의 설교보다 더 감동받고 은헤 받았어요.
정말 훌륭하신 어머니시군요~~~
어머니를 존경하고 자랑하는 자녀들을 둔 어머니 정말 복 많이 빋으신 분이십니다.
남은 여생도 건강하시고 선한 일 많이 하시다 가시길 기도합니다.
헤경선배님이 올리신 음악을 들으며 글을 읽고 글을 쓰니 글이 더 잘 써지네요~~
어- 춘자언니네요! 안녕하세요~ (축복의 말씀 감사하구요, 어머니께 전해드릴께요)
유정희 선생님께서 춘자언니 훌륭한 집안 자손이라 늘 말씀하셨죠. 그런데요,....
<월간 마음수련> 이 책에 [어머니의 조각보]라는 코너가 있어요. 누구라도 귀감이 되는 어머니 추억이 있으면.. 투고하실 수 있슴다.
며칠전 미국에서 친구가 왔는데, 이 친구가 참 훌륭하거든요! 그러면서 어머니는 자기 생애의 mentor 라고 하더군요. (사실, 대부분의 경우 어머니는 가장 달콤한 단어이고, 누구던지 삶에서 만난 가장 훌륭한 분이시죠~) 그니에게도 제가 어머니 원고를 쓰게 했답니다.
.
.
그런데, 제가 가진 이 생각은 남들이 보면 좀 낯설은 것일런지도 모릅니다.
저는 지구별에 어머니 라는 분을 통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즉-
어머니는 내가 지구에 타고온 우주선 같은 거죠, 어머니와 저는 지구별에서 {어머니와 딸}로서 인연을 맺은 것인데, 마치 남녀가 만나
듯, 실은 영혼 대 영혼으로 바라보고 만날 수 있다는 겁니다. 자식들과도 마찬가지고요....
저는 어머니와 제가 끝까지 가장 좋은 인연이기를.... 늘 기원합니다. (요즘 뉴스를 보면 부모자식간에 원수가 만났나... 하는 경우도)
아무리 해도 지구별에 오기 전이나, 그 이후에 대해선 전 모르겠습니다. 확실한 것은 이 우주선을 타고 돌아가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 그 이후엔.... Star Gate 처럼 돌아가게 되는걸까요? ㅎㅎ) 관련하여 [먼지]라는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죽음.... 가장 좋은 것은 완전히 다 쇠잔하여져서 먼지로 돌아가는 것이다... 라는 것. 우주의 별들을 만드는 먼지....
쇠잔하여지실 때까지... 옆에서 '영혼 대 영혼으로' (=마음으로써) 잘 보필해야겠죠.
순애 교수,
"먼지" 얘기 하니 생각 나는글이 있네요.
지난번 집에 올때 시조카가 비행기안에서 읽으라고 건네준
이외수 의 " 아불류 시불류"라는 반 그림책에 ( 이그림들 보면서 순애교수 생각했어요
정 태련이라는 분의 아주 섬세한 생물 세밀화, 순애 교수가 특히 잘 그린다는) 실린 글입니다.
"파리가 먼지에게 물었다.
넌 날개도 없는데 어쩜 힘 하나 안 들이고 그 토록 우아하게 날 수가 있니.
먼지가 대답했다. 다 버리고 점 하나로 남으면 돼"?
"완전히 다 쇠잔하여져서 먼지로 돌아가는 것"
얼마나 간단하고도 어려운 일일까?
어머님의 관한 좋은글들 감사 해요.
얼마나 간단하고도 어려운 일일까?,,,,,,?
이 말씀 계속 생각할거시여어,,,,,혜경,,,
얘들아 우리도 서서히 털어 버리자
박 경리씨 유고시집 에 이렇케 쓰여져 있더군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박 정희 어머님에 쇠잔은 곧 아름다움과 부지런함에 집합체이구나 총총
호문아, 니 왜 나로하여금 눈물나게 하느냐아???
,,,,,얘들아 우리도 서서히 털어 버리자 ,,,,
바로 그거 아니니?
우리 여기서 좀더 내려놓고 그떄로 돌아가 좀더 까불수 없을까?
난 여기 들어올때는 18-19인 맴으로 들어온단다,,,
그래서 그때 들 영글어 못다한것 그냥 좀 누순해지고프단다,,,
,,,박 정희 어머님에 쇠잔은 곧 아름다움과 부지런함에 집합체이구나,,,
음매애,,,이런 말은 완전히 달인의 경지에 들어간 표현아니니???
너무 차원이 높은,,,,,그래, 우리 마니 속마음을 나누며 살자꾸나, 이???
오 혜경아 이렇게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올린 박정희 화가님의 사진과 글을 읽으니
너무 좋고 멋있다. 정말 영상없이 플레이어 바 없이 올리는 음악의 효과가 최고 만점이네.
한번도 만나보지도 그리고 음성한번 들어보지도 못한 유현애 어머님, 화가 바로 박정희 할머님의
수채화 편지지를 여러번 홈피에 올려 보았고 또한 너무나 아름다운 그 편지지를 이멜로 친구들한테
보내려다 실패에 실패 였지만 수없이 박정희 화가님의 주소에 들어간 일로 그리고 홈피에서
여러번 뵌일인지 너무나 친숙한 모습이라네.
그 연세에 아주 정정 하시고 활기가 넘치시는 아주 뛰어난 미모를 지니신 화가님 바로 유현애와 유순애후배의
어머님 이시라니 얼마나 자랑스런 어머님 이실까. 박정희 화가님, 부디 건강 하시길 바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