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회 - 아이러브스쿨 게시판담당 : 김영자
오랜 병고에 시달리며
투병생활을 하시던 영자의 시아버님이 오늘 하늘의 부르심을 받고 떠나셨습니다.
함께 곁을 지키던 영자의 슬픔은 또 얼마나 허망할까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병원은 이대 목동병원 영안실 1호이며
발인은 토요일 오전입니다.
영자가 시아버님을 모시고 살았나 보구나.
그럼 효도한 거니 너무 슬퍼 마.
좋은 곳, 더 편한 곳으로 가셨을 거야.
더위에 고생 많겠네.
오늘 성당레지오 단원들을 모시고 점심때쯤 갔었다.
제고 10회,12회 조기도 놓여 있었다.
근데 벌써 멀리서 도산학, 이승자, 이옥화가 와 있었다.
목5동 성당에 연락취해서 많은 분들이 오셔서
연도를 해 주셨고 문상객들도 많이 오셨다.
제고 김광택선배님과 여러분이 함께 오셨다.
무척 반가와 하셨다.
저녁시간에는 김미령, 장영옥, 윤승숙, 마연희,황인경이
왔다. 슬픈 장소였지만 친구들을 보니 정말 반가왔다.
영자야, 힘들겠지만 잘 치루고 오길 바란다.
나오는데 서운해서 뒤돌아 다시 또 손인사를 하고 왔다.
정말 영자는 효성이 지극했다. 시어머님께서 말씀하셨다.
"우리 며누리 같은 사람 이 세상에 없어요."
재화가 고생 많이 했네
장례식장을 이틀이나 지키며
홍삼을 다려와 지친 영자를 먹이는 등 애쓰는 것을 보고
우리가 그랬다.
"꼭 엄마 같다"라고.......
지칠 때 힘이 되어 주는 친구, 참으로 소중한 사람이네.
영자는 지금쯤 쉬고 있을까?
너의 기도대로 발인날 비가 오기는 커녕 날씨가 선선하니 좋아 얼마나 다행인지.
열심히 기도하고 열심히 부모님 봉양한 덕이 아니었을까?
그동안 고생 많았다
건강하렴
그제 시아버님 삼우제를 마치고 어제 오늘은 집에서 푸욱 쉬고 있단다.
발인일은 간간히 내리는 비와 바람이 고마웠고, 삼우제 날도 한낮의 찌는 더위가 구름으로 살짝 가리워져 지치지 않고 잘 지냈어.
누구나 치뤘고 또 치루어야할 일인데 곁에서 신경 서 준다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무더운 날씨에 조문 와 주고, 또 위로해 준 \친구들아! 많이 많이 고마워~~~
편치도 않은 몸으로 이틀이나 와서 기도해 주고, 손수 끓여다 준 홍삼+대춧물은 발인날 아침 상주들이 나누어 먹으며 어찌나 고마워했는지.
재화야! 이 자리를 빌어 특별히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영란아, 덥기 전에 큰 일은 다 마치고 와서 다행이네.
나야 동네니까 그러려니하는데 멀리서 온 친구들이
든든했다 .영란이 얼굴이 많이 축갔더구나.
잘 챙겨먹고 얼른 몸과 맘 추스려야지.
코흘리개 시절부터 친구인데 너무 해 준것이 부족하구나.
시아버님께서 네 아들 병규, 며누리와 같이 손자가 사드린
월드컵 응원복 입으신 사진이 영정사진옆에 놓여있었던 것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영란아, 효부노릇하느라 정말 남 모르는 땀과 눈물 많이 흘렸을꺼야.
산학이가 글 올려주지 않았으면 그냥 지나칠뻔했다. 모두에게 감사.
나갔다 오니 슬픈 소식이 있구나.
마음씨곱고 착한 영자가 힘들었겠구나.
영자 시아버님,고통없이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세요. 아멘.
미사드리고 바로 영안실에 가서
연도를 드리고 왔다.안베네딕도님이셨다.
제고 총동창회장님께서 조화를 보내주셨고
우리 7기의 조기가 놓여있는데 뭉쿨하였다.
내일 한번 더 가봐야겠다.
입관예절: 내일 오후 2시
장례미사: 토요일 개봉동 천주교회 8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