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근 4주 가까이 컨디션 제로다.
물론 연일 우중충한 날씨에 장마비 까지 시도 때도 없이 내리는 궂은 날씨 관계도 있지만
몸살 감기로 혹독히 치룬 후유증이 질기게도 오래 간다.
컴 앞에 앉아 눈팅이라도 하며 친구들 소식 좀 접할라치면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달리며 머리는 어질어질
속은 입덧난 임산부처럼 느글거리니
그야말로 상쾌한 가을날 같은 건강이 그리워 진다.
이럴때 가장 생각 나는것은
독일 종심이네다.
종종 소식을 전화선 통해 들려 주지만
나는 그곳 종심이 동네에 가보고 싶은 열망은 때없이 용솟음 친다.
요즘같이 몸상태가 안좋을 땐
종심이 동네에 가서 한달만 푹 쉬다 오면 전 같은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컨디션이 회복되어
더없이 행복해 질것 같다.
첫번재 사진은 종심이네 집앞 본대학 잔디밭인데
날마다 시내 나가려면 너도 밤나무 숲이 울창한 길을 따라 가야된다.
요즘 연꽃이 피는 계절이라 생각나는건 종심이네 현관을 열고 나오면
바로 개울가를 지나 너도 밤나무 숲이 나오는데
아마 요즘 수련이 한참 그 고운 자태를 뽐내며 유유히 헤엄치며 노니는 오리들의 벗이 될것이다.
너도 밤나무 숲 옆엔 문화재급 주택들이 조각처럼 아름다움을 빛낸다.
한집 한집 들여다 보면 모두가 다 작품이다.
해마다 건물 콘테스트를 열어 외관 치장에 담다른 정성을 다 하는데
벽 색갈이 파스텔톤으로 어찌 그리 곱고 조화롭게
색색으로 칠하는지 그들의 미적 감각이 탁월함에 혀가 내둘러진다.
너도 밤나무길을 걸어 나가면 바로 본 시내에 도달하게 되는데 사진에서와 같이 곳 곳에 분수와 노천카페 ~~
그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이태리 아이스 크림집 (큰 개가 있는 사진)~~
난 덥고 텁텁한 날엔 이 아이스 크림집 생각이 유난히 나는데
로마 스페인 광장에서 오드리 햅번이 먹던 그 아이스 크림 과 맛이 아주 똑 같아 시원하고 맛있는건 타 아이스 크림과 비교 할수 없다.
오죽하면 담엔 독일 종심이네 가게 되면 그 집 아이스 크림을 전 종류 다 먹어 보고 오겠다고 벼르고 있어
다음 여행 컨셉은 아이스 크림 여행으로 정하였다.
아이스 크림집을 지나면 바로 분수대
그리고 조금 더 가면 순교자 두상 조각이 있는 뮨스터 대성당
그곳을 돌아가면 베토벤 동상이 서있는 본 광장
이곳에선 가끔식 열리는 과일 시장과 꽃 시장으로 풍성함을 즐길수 있고
때론 유럽 거리 문화의 진수를 볼수 있는데
거리의 악사들의 연주
인형극 공연을 하는 할아버지
때론 알지 못할 구호를 외치는 데모꾼들(?)~~
거리의 이방인들~~
나도 나그네가 되어 이방인 한축에 끼어 유럽 문화를 열심히 구경했던 때가 엊그제 같건만.....
그리고 길을 살짝 돌아가면 베토벤 생가가 나오고
수제 맥주집이 있는데
이집 맥주잔도 별나게 생겼지만
그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무엇과 비교하리요!
걷다가 배가 출출하면
제일 만만한 건 피자헛에서 조각피자 시켜 노천 카페에 지나가는 사람 구경하며 허기 달래고
건물 사이 조금 걷다보면 라인강이 나오는데
주변 경관이 옛 건물들과 꽃들로 장식되어 아름답기 그지없는데 걷다가 밴취에 노닥거리고
지나가는 유람선에서 내리는 관광객들의 환한 웃음도 만나고
웬만큼 여유를 부리다 종심이네 집으로 오면
유럽풍의 저녁식사를 하게 된다.
이는 음식이 유럽식이 아니라
어느 음식이건 종심이의 정성이 담겨져있어 맛갈나는데
꼭 촛불을 밝히고 테이블엔 예쁜꽃이 장식되어 있고
아주 잔잔한 클라식 곡이 감미롭게 흐르면
우린 크리스탈잔에 향기로운 포도주를 담아
건배하며 잔이 부딪치는 그 경쾌한 소리에 하루의 즐거움이 절정에 다달하게 된다.
식사 후 종심이가 정리해논 지난 앨범 보며
이야기 꽃을 피우다
본대학생들의 젊음을 훔쳐보고 싶으면
대학로 같은 낭만의 거리로 향하게 된다.
본 대학건물 을 끼고 걸으며 그들의 밤 문화에 이방인 처럼 거닐어 보며
맨 나중엔 내가 좋아하는 이태리 아이스 크림 콘을 들고 종심이네 집을 향해 걷는 밤길이
까만 하늘에 빛나는 별과 함께
맘속에 추억을 새기며
그 추억을 끄집어 낼대 마다 황홀한 본의 밤을 그리워 하게 된다.
어제 종심이 전화 받고 .....
종심인
모처럼 아는 언니네 집에 가서 인일 홈피를 열어보며
아직도 2000고지가 안되었다고 야간 섭하게 이야기 하는 종심이 마음에 성의를 보이고파
종심이네를 추억하며 글을 쓰다보니
잠시 본 종심이네서 나그네의 정서를 되씹는 귀한 시간이 되었네.
종심이는 8월말 비행기표를 예약하였다니
한달여만 기다리면 종심이의 종횡무진 활약이 2000고지를 후딱 넘게 될것인 즉
2000고지 깃발은 종심이가 꽂게 하면 어떨지~~~~~~
세파트 노릇 충실히 하는 자자매들 섭하진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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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선아
네가올린 사진과 멋진 글을 보고
독일가고싶지 않은사람 없을 것 같구나.
정말 낭만스런 유럽의 구석구석 다보고 느껴보구
체험 해 보구 싶구나
아이스크림도 즐겨보구 싶구
여기 백령팥빙수 먹구
사진좀 올려봐야겠다.
다방인데,
그것이 한끼식사로도 충분한 양과 맛이더구나
난 8월 20일까지 못나간단다
관광지 비상근무라서
머리파마도 백령에서 촌스럽더라도 해야 될 것 같구나
더운 여름
건강 잘 챙기거라~~~~~잉,
정우야~~~~
일있어 비상근무라도 우리나이엔 감사해야 될것이다.
8월 24일경 종심이가 귀국하니
비상 풀리면 인천와서 같이 만나 회포 풀자.
난 속에 열이 많은지 빙수를 아주 즐겨 먹는단다.
정우네 백령도 빙수도 은제쯤 먹을수 있으려는지....
우리 사랑방 앞 커피전문점 빙수는 정말 내가 먹어 본것중에 최고야.
과일이나 제리같은것 전혀없이 오로지 팥과 우유만 들어간 빙수인데
담백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인천오면 그땐 늦더위가 기승 부릴테니 내가 꼭 대접할께~~
더운 여름 건강히 근무 잘하길 바란다.
에고, 미서나,
장문의 종심회심가올리느라 애썼다,
빨리 몸이 회복되어야 될텐데,,,,,
종심이는 양쪽을 오가벼 즐기니 얼마나 행복할까?
사방으로 팔내어둘러도 걸릴것도 없고,,,
유럽의 정취는 정말로 사람을 빠져들게하는 그 무덧이 있지,
벌써 8월이 지척이니,,,,,,곧 오겠구나,
종심이가 오면 네 삶에 활격이 더해지리라 믿는다,,,,,
더위에 몸조심하그라,
왜 미선이가 조용한가 했더니 그동안 몸이 아펐구나.
이젠 많이 좋아 졌겠지?
미선이의 글을 읽노라면 내가 독일 종심이 동네에 다녀온 기분이 드네.
본대학도 다 가보고 아이스크림 집에가서 맛있는 콘 아이스크림도 먹어보고.
종심이 힌테 전하시길, 2000 고지 않올리는것은 일부러 종심이 올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고 오면 서로 글 한두게씩 올리면 금방인걸 뭘 그리 서두룰
필요가 있당가?
아니 순자와 미선이 야기는 도체 뭔 말씀을 하는지 알아 들을수가 없네.
자유의 몸은 뭐고 또 순자의 홀몸은 또 뭐싱가? 그라고 선민의 회심의 미소??
그것 또한 아리숭이네 잉. 헌데 어쨋든, 아자! 아자 ! 힘내자 !!
하하하하하하
고건 미서니와 내가 몇년칭궁가???
이해하시게,,,,
지가 나를 자유의 몸이라항게 나는 열술 더 떠서,,,,,,,,,,ㄹ라무네,,,,
이리 싱검 안 떨믄시 이 더운 여름날 웃을 일이 뭐 있깐디이,,,,,,,,,,하하하하하하
숙자는 척척이네
종심이 힌테 전하시길, 2000 고지 않올리는것은 일부러 종심이 올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고 오면 서로 글 한두게씩 올리면 금방인걸 뭘 그리 서두룰
필요가 있당가?
그게 바로
나의 생각과 같네.
또 2000 고지는 가을 아님 겨울이 제격이네.
급해 봤자 후배들~~~~ 좀 신경 쓰이게 하는 것 일세.
글구 참말로
이 대목에선 내가 머리가 영특하다 생각하네.
왜냐면 그리 진국일 줄 알고 경제붕꽈위원장 딱 적격으로 뽑은 것 아님감.
1째 열공....따를 자가 없지.
2째 인일의 유명 인사가 되었지
그건 순자도 마찬가지 이지만
이러니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순자, 숙자 덕에 얼마나 고마운지..
요샌 요리 연속극 김탁구...요리왕인지...가끔 보거든
또 요리 연속극이 지난번에도 있어서 쎄파트가 아니라....3방 지킴이
수ㅖ~엡이라 하시지.
셰파트는 넘넘 미안해서리.....
하하하하하하하
방장이 요리를 열심히 보셔서그런지 글이 점점 감칠맛이 나고 야해도 가능구려,ㅡ,,
그기다 좋응기라,,,,모름지기,,,이 나이에 좀 야하믄 워떵고? 하하하하하
미선언니는 한번씩 외유를 하셔야 .......................................
요즘 알프스의 하이디 신세신가봅니다.
남자로 말하면 보헤미안?
소설에서 흔히 그렇게 표현하쟎아요?
대개는 컨디션 나쁠 땐 아무데도 가고 싶지 않은데
미선언니는 여행을 가시면 낫더라구요. ㅎㅎㅎ
사실 보통 사람들이야 여행을 그리 자주 다니지도 못하는데 홈피에 들어와보면
정말 여행을 즐기는 분들이 많아서 가끔 저같은 사람도 주눅 들 때가 있어요.
"난 이거 뭐하고 사는 사람이람?" 하고요.
제게는 요 3동에 와서 노는 게 아주 아주 큰 여행이에요.
그래 미서나!
우선 종심 얼굴 보며 얘기하자.
자세히 근황을 알려주어 (궁금하던 차에 ) 고맙네.
독일 가서도
우리 컴에 그만큼 애정이 있는데
가끔은 보겠지
8월에는 온다니 보고 싶고
깜짝 만남을 가져야 겠다.
글구 미서나
우선 여러가지 신경쓰고 피로가 누적이 되어
가을 날씨처럼 쾌청이 아니니....
몸조심 부터 하거래이.
독일 사진 올려 주므로 종심이와 미서니와 동행하는 것 같고 그 아이스크림도 먹고 싶네.
실제보다 더 잘 묘사해 실감나게 글 쓴 미서니에게
얼릉 감기 뚝 하라고 무얼 보낼까?....고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