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세월이 나를 각박하게 한다고 내심 투정을 부려보지만
배짱으로 밀고 나가는 내 용기(?)에 꼬리를 감추는지
변함없는 일상사 중에서도
친구들의 내방과 만남은 한숨을 티어 준다.
그네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행복한 웃음은
나에게도 잠시나마 세상사를 접고 기쁨의 샘물가로 안내한다.
살아가는 이야기야 피차지간에 도낀개낀
살아내느라고 애쓰며
그 생의 전쟁터에서 여유를 찾는 슬기로움을 갖춘
마음의 부자들인 친구들~~
마음 나누며 행복해질수 있음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
이해인 수녀님의 시 한편 올리며
친구들의 요즘 모습 올려본다.
벗에게 - 이해인 -
마주 앉아 말없이 흐르는 시간이
결코 아깝지 않은 친구이고 싶다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고 했을 때
유치해 하지 않을 친구이고 싶다.
울고 싶다고 했을 때
충분히 거두어 줄 수 있고
네가 기뻐할 때 진심으로
기뻐해 줄 수 있는 친구이고 싶다.
비록 외모가 초라해도 눈부신 내면을
아껴줄 수 있는 친구이고 싶다.
별이 쏟아지는 밤거리를 걸어도
싫증내지 않을
너의 친구이고 싶다.
'안녕'이란 말 한마디가
너와 나에게는 섭섭하지 않을
그런 친구이고 싶다.
'사랑한다'는 그 한마디가 눈물겹도록
소중한 친구이고 싶다.
.
언~~니~~~~ 하고 부르고 싶은 친구!
늘 덤벙대고 부족한 나를 말없이 챙겨주는 엄마 같은 친구~~~
의리와 책임감과
베푸는 마음이 바다같이 넓은 그녀
난 그녀와 함께한 지난 날들과 앞으로 함께 할 날들을 그려보면
행복해 지는 마음이 보글 보글 솟아 오른다.
느닺없이 사랑방을 찾아오는 그녀
지찌는듯한 더위가 숨통을 막아 놓을 듯한 짜증나는 오후~~
남북이가 들고 들어 온 아이스크림 봉지가 상큼하다.
때맞춰 나타난 이쁜 영옥이~~
머리를 상큼하게 쳐깎은 모습이 미아펠로우 보다 훨씬 아름답다.
우린 끝나지 않는 수다로
긴 긴 해는 진작에 넘어가고 헤어져 집에 들어 오니 밤이 제법 깊었다
혜경언니랑은 통화도 못했네요.
지금쯤 오셨으려니 생각은 하면서도 지 코가 석자라서리....................................
참 무심한 후배 여기도 있어요.
부모님 다 돌아가시고 이제는 한국 나올 일도 줄어들텐데.........................................
아버님 기일에는 오실라나요?
토욜 갔으니
혜경이는 잘 갔겠지.
엄니가 안 계시니...
엄니께선 늦은 시간은 전화해서 "빨리 집에 들어 와" 하고 챙기고, 걱정하곤 하셨었는데...
혜경인 복도 많아 그간 사랑만 많이 받아 왔지.
명옥아
그래도 가족이 많으니 집안에 좋은일 있으면 나올께야
혹시 동문 인일 경주 여행 2개월 후 만날지 누가 아는감.
언니...
혜경언니두 토욜애 출국하셨네여...
저두 급행으로 오후3시 아시아나로 출국해써여...
뱅기에서 전도사님께서 사주신 "하나님의 대사"를 읽으며
다시한번 은혜로운 감동을...
언니의 포근한 수필책은 꼭 발간되어야할거 가튼예감...
사랑방에서 친구들을 보니 반갑네.
혜경이가 다시 한국방문으로 바쁘고 좀 피곤도 하겠네.
사랑방 아니면 친구들 소식 듣기도 쉽지 않은데
미선이 덕에 친구들 영옥이 남북이 자주 보는구만.
나도 사랑방 혼자 찾아 갈수 있지. 언젠가 한번 깜짝 놀래주고도 싶네.
미선아,
칭구들과 좋은 시간 가졌구나,,,,
늘 칭구들과 좋은 사랑의 교제를 나눌수있는 너의 특별한 촉복이니라,
혜경이 너무 출입이 잦으셨으니 무척 힘드셨겠다,
남북이는 손가리고 웃는 모습이 너무 예쁘다,
영옥이칭구, 그렇케도 가냘픈 몸매로 무용으로 다져졌드니만
오래도록 그 모습을 유지하누나,
기숙이를 자주 만나게 되니 참 좋게다,,,
부디 그런 즐거운 시간에는 오직 행복한 생각만 하그라이,,,,
혜경이가 엘에에에서 요리 즐거운 한때를 후배들과 !~~~~
홈피의 위력을 실감 한데이 ~~~
혜경이가 무척 피곤할텐데
좋은 사람과의 만남은 엔돌핀 급상승인가보네
건강해 보여 고맙네!
암튼 우리 혜경언니의 넘치는 열정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요?
춘자랑 신옥이랑 부영이랑 ~~~~~~~~~~~~~~
암튼 이게 다 우리 홈피 덕분이에요.
춘자야 고마워~~~~~~~~~~~~~~~~~~~~~~~~~~~~~~~~~~~~~~~~~~~~~~~~~~
전싸부! 고마워요~~~~~~~~~~~~~~~~~~~~~~~~~~~~~~~~~~~~~~~~~~~~~
이게 다 그대 덕분이오
아니, 왜 갑자기 전싸부 이야기는 하시어요오오. 두분 선배님
싸부라는 애칭이 일반적이면서도 참 재미있는 단어같아요.
애칭이 여러개 있지만 나름 애정이 가는 애칭이예요.
오신옥언니는 와~ 미시같이 보이는군요.
댓글을 쓰면서 여기가 오디인가 하고 위를 보니 3기군요 ㅎㅎㅎㅎ
마우스 위로 한번 갔다 오면 한글, 영타가 변환이 안됩니다
그래서 다시 제목줄에 마우스 놓고 클릭 한번하고
다시 내려와서 댓글 완성하고 갑니다 ------------------------------------------------못말리는 직업의식 ㅋㅋㅋ
싸부!~~~~
전 싸부 !~~~
사진이 배꼽으로 나오네요 안보여요.
해외지부에서 복사해 왔는데
우째 이런일이 있나요?
네이버브로그에 올렸다 우리 홈피로 퍼온걸까요?
사진 올리는 작업 도와주세요.
맨날 S.O.S. 만 외쳐대는 도움 안되는 선배 올림
싸부~~~
해외지부에 들어거보니 그새 지워버렸어요.
그러니 사진이 배꼽으로 나올수 밖에는......
그래두 본사람 몇이라도 있으니 다행이죠...
미선아,
염려 해준 덕분에 어제 밤에 집에 잘 돌아 왔네.
갑자기 온 장마 날씨로 마지막 몇일 머리가 지글 지글 끓는거 같았는데
로스 엔젤레스의 서늘한 바람에 그만 반해 버리겠더라 ( 날씨가 )
한 없이 딜레이 되는 연발로 겨우 밤 12시에 집에 왔어.
여긴 또 화시 95도가 넘는 블 가마.
카메라가 항상 손에 있는 네 덕분에 친구들 사진 보는건 반갑고 좋은데
저리 많이 찍힌 줄은 몰랐네.
몸 가짐을 조심 해야 하겠네 ㅎㅎㅎㅎㅎ
덕분에 선민이랑 제선이랑 보고 올 수 있어서 기뻤어
고마와!
중국 칼라로 센시블하게 차려입은 미선이.
혜경언니!
이번에는 전화통화도 못했네요.
집에 가시기 전에 엘에이 들러 가신 거에요?
6월에 하도 일이 많고 신경 쓸 꺼리가 많아서 정신이 없었어요.
7월은 한가한데 그냥 좀 지치네요.
8월에는 아버지 첫 추도예배가 있으니 그냥 그 때나 가려고 해요.
언니도 돌아가 버리셨고 뭐 정기모임도 아니고....................................................
미선언니랑 옥순언니랑 선옥이랑 인애 만나고는 싶지만 무더위에 그냥 질려 있어요.
마음이 내키면 아무 때나 훌쩍 가지요 뭐.
혜경아~~~~
무사히 잘 도착해서 홈피에 글 올려주어 고마워~~~
말리브에서 혜경이의 행복한 모습보며
그리고 신옥이의 건재한 모습보며 기뻤다.
영양식 섭취하여 더운날씨 이겨내고 다시 만날때 우리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꾸나.
언제쯤 또 한국에 올수있는건지?
기약없이 우린 헤어졌지?....
에구, 혜경이 정말 어려운 여행하셨군.
기쁘고 즐거움도 많지만 여행은 역시 어렵지,,,
불가마더위속에 몸조심하시길,,,,,
순자가 "에구"하고 말하니 공연히 눈물이 나려 하네.
무어라고 define 할 필요야 없겠지만
기뻐도, 슬퍼도, 놀라와도, 아름다워도.......
스미는 눈믈의 정체는 과연 무얼까?
순자가 사는 네바다도 만만찮을 텐데
더위 잘 다스리고 금쪽 같은 아기들이랑 좋은 여름 지네시게.
혜경, 올해는 유난한 이상기온에 늦게까지 추워서
인제 좀 더워지나하지만, 한 화씨 90도?
그래도 여기 90도는 그곳이나 한국과 전혀 다른것이
그늘은 아주 시원하고, 그나저나 땀이 안나고,
밤은 또 언제 그랫냐는 듯이 재킷을 입어야하니
이 고양이과인 나는 아직도 전기패드를 깔고
등어리를 구으며 잔다오,,,,그것이 사막날씨라오,,,,
또 모기는 한마리도 없고,
그리하여 사막기후에 한번 맛들이면 여기를 떠나지를 못한다고 들었오,
혜경, ,,,,스미는 눈믈의 정체는 과연 무얼까?,,,,,,,,
헤헤헤헤 뭘 정체까지 따지시남?
그냥 기쁘믄 웃고-더러 방방 뛰어보며 웃기도하고,
슬프믄 울고, 놀라움시?????
또 아름다음시????음악듣고,,,,하하하하
아직도 그대의 감성이 죽지는 않았다아,,,,건재하다아,,,,,이 말쌈이라,,,,,,
어느날 뜨거운 눈물로 가슴이 적셔졌을때,
동시에 나는 얼마나 오랫동안 감성이 매말르게 살아왔나?를 느끼며,
그 흐르는 눈물을 주신 순간에 감사할떄가 있다오,
눈물은 종기라,,,,부디 더위에 건강하시길,,,,
돼지발족좀 혀 잡수셔어,,,,
해서 냉장고에 두었다가 아무떄나 한 두어개 꺼내서 마이크로에 데워잡수믄
기운딸릴떄 좋겠구만,,,,,,에구 또 쿡 잘하는척,,,,,
혜경이가 더운날씨에 힘든 여행하고 돌아 왔네.
눈물이 스며드는 이유를 나는 알것 같네. 일년내로 어머니 아버님 모두
하늘 나라로 떠나 보내드리고 마음 한구석이 텅 비워 있는 기분 이겠지.
언젠가 내차례 가 오리라는 생각도 들테고 더운 날씨에 건강하기를 바라네.
순자야 그 돼지 족발 어찌 하는것이냐. 몸에 좋다고 하지만 말고
아예 이곳에 그 레시피를 공개 하시지 그러나. 나는 말만 들었지
아마도 족발 맛을 본일이 아즉 없는것 같네.
요즘 제일 자주 듣는말 중에 하나
어느분이 돌아가셨다는 말~~~~
내일은 기숙이랑 문상가기로 약속했다네.
남북이 시아버님께서 하늘나라로 가셨단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봅니다
착한 남북인 매일 병원으로 아버님 뵈러가고.....
더위와 장마에 무사히 장례치르길 비는 마음이네.
가녀린 몸매가 안스럽기 짝이 없지만
가슴에서 품어내는 활화산같은 열정은 그누구도 못말린다.
카메라 가방을 메는 동시에 그녀는 여전사같은 용맹함을 발휘한다.
난 그녀가 만족한 웃음을 웃을때
그녀가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여인으로 보인다.
지금쯤 집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고 있을련지...
아니면 창공을 나르는 비행기에 몸을 맡기고 있는지....
무심한 친구는 잘가란 인사 말 한 마디 못하고 그녀를 떠나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