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글 올려도 되는가 싶은데
막 자랑하고 싶어서..
우리 친정 막내동생(토헌, 문인 정완택)이
2010년 제29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 부문에서 대상 수상했다
인천에서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 나온 것이 처음이라고 하네
어제 식구들과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있던 시상식에 다녀왔는데
축하 해 줄거지...?
막 자랑하는 거야 인순아...............
애구 좋아라!!!!!! 왕 축하 축하!!!
은경씨
은경씨의 절도 빠진 노래도 듣거 싶거등!
인순아, 축하해!
예술가 집안인가 보다.
어느새 6월도 막바지, 여름방학이 다가오네.
우리 친구들과 어디든 떠나고 싶다.
야들아, 우리 놀러가자!
고마워!!!
사실 수상 소식듣고
청량산에라도 올라 소리 지르고 싶었거든..
내가 한 것도 아닌데 막내동생이어선지 너무 대견스러운거 있잖아
아버지가 살아계셨음.. 엄마께서 치매가 아니셨음 월매나 기뻐 하실까하는 그런거..
축하 줘서 넘 고맙다..
은경아!!
나의 절도 있는 노래와 너의 절도 빠진 노래로 우리 뚜엤 만들어 볼까 ㅋㅋ
오늘 본 책 내용 중에서
- 치매에 걸린 엄마가 문화대혁명 당시에 받았던 고통의 시절로 돌아가 누군가 자신을 때리고 머리를 깎인다고 자꾸 하소연 하더래.
자식들이 의논하다가 어떻게 했냐면.
커다란 증명서를 만들었어.
-모모씨는 평소 업무에 성실한 자세로 임하고 나라와 당을 열렬히 사랑하므로 본 공장의 우수한 직공으로서 복권시켜 모든 혜택을 예전처럼 누리게 한다-
이렇게 쓰고 무슨 위원회라고 작힌 도장 하나를 떡 찍었지. 누가 자신을 때린다고 하소연 할 때면 이 증명서를 보여주라고 호스피스 직원에게 부탁했다는군.
그 이야기를 들은 이 작가는, 자기 역시 치매에 걸려 자꾸 돈이 없어졌다고 지갑을 자꾸 들여다 보는 엄마에게 -모모 여사는 본 은행에 오백만원을 예치했음을 증명함--이렇게 쓰고 여기에 은행 도장을 여러 개 찍어 돌보는 아줌마에게 주고 엄마가 그 말 할 때마다 보여 주라고 했다는군. 물론 돋보기와 함께 말이지.
당신은 어쩜 우리 딸하고 그렇게 닮았수? 하는 엄마에게 나 딸이에요 엄마 하며 슬퍼하지 않는단다.
그런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또 길거리를 걸으며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는 생기발랄한 젊은 여인의 모습을 보며,
어디에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달빛이 땅 위에 젖어들듯이 마음 속에서 무언가가 서서히 선명해진다고 말할 뿐이었다.
인순이의 이야기에 기쁘고도 슬프구나.
인순아, 정말 많~~~~이 축하해.
엄마생각... 그럼 당연하지...
요즘 못봐서 궁금하네.
모임해야겠다~!!!!!
옥규야, 잠도 안자고 읽었나보다.
고마워, 잘읽어줘서..
우리엄마
수상소식 전하니까 하시는 말씀
누가?
막내가..
막내가 누구지? (미안한 미소로 갸우뚱 -잘 생각 안나면 항상 이런 모습- 때론 슬퍼)
완택이..엄마 막내 아들..
완택이? 그렇지 우리 애들은 솜씨가 좋아 뭐든 잘했지..
그래..엄마 닮아서..
나를 닮아서?(또 다시 쑥스러운 미소 -우리엄마 귀엽다^^)
옥규야 고마워..
매주 만나는 엄마 이젠 그날 기분에 따라 자식들도 알아봤다 못 알아 봤다 한다
커다란 식구들 사진하단에 "우리는 엄마께서 일 평생 잘 키워주신 자식들임을 증명함" 이렇게 써서 보여드릴까...???
그럼, 당연히 축하해 주어야지.
얼마나 대단한 일이냐! 인천의 영광이다.
또한 막내동생을 사랑하는 인순의 마음이 진하게 묻어나는구나.
이렇게 자랑하는 글
계속 계속 올려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