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기회장 모임이 있던 토요일 오전,
모임장소와 가까운 동검도에 일찍 갔습니다.
그 장소는 강화 최남단으로 일몰을 찍으러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긴 하지만
약 1시간여 물안개 자욱한 운치있는 바다를 보며 이게 웬 횡재인가 싶었습니다.
회색이 주는 아름다움에 인적도 드물고 고즈넉허니 고요 그자체에 흠뻑 취했었지요.
몇 컷 올려봅니다.
어, 이 사람이 [추억의 수학여행]에서 기도 안찰... 너무도 직여주는
<지상최대의 수학여행 쇼~~>를 보여주련다는 그분이네요! 난 14전평례 후배가 직접농사지은 검은콩 선물도 받았는데...
(강화, 김포.... 이런데 사는분들은 대지 기본이 천평은 넘는 듯!)
참으로 아름다운 정경입니다
화창하게 밝은 태양도 좋지만 피어나는 회색 물안개는 떡시루의 구수한 김이 솟는 맛있는 냄새를 동반하지요
그날 저도 강촌cc 에서 능선 골짜기를 빼곡이 메우고 피어오르는 물안개에 혼령이 빠지는 듯 했답니다
촉촉한 날 구수한 쑥버무리 한 시루 앉혀 나누어 돌릴 얼굴을 품고는 신명나게 배회하는 주방의 기쁨을 상상하며
푸짐하고 넉넉한 가슴으로 나누는 하루를 살았답니다
똑똑하고 부지런하고 희생해 주는 후배들 감사합니다
동검도에 혹시 2~3 가구가 사는섬인가요 ?아니면 무인도 인가요 ?
언젠가 강화분한테 2가족인가 3가족인가가 사는 작은섬이있는데
그 가족들이 쓰는전용 연락선이있어서 물이 들어와야 왕래가 가능한곳이있다는
얘기를 듣고 흥미로웠거든요 ~~
아침물안개가 흥미를 자극합니다.
한번 가보고싶은 섬이네요
동검도는
강화 주변의 여러섬 중에 하나로
강화도와 다리로 연결되어있고 클릭
가구가 많더군요.
기회되시면 산림욕장 옆 문수사 평례후배네 집에 들려보세요
늘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살아서 그런지
평례후배가 건강해 보였죠?
정지 된 흑백사진이 무척 깊이있어요~~~^*^
보고 있으면 계속 무언가 강한 이미지를 느끼게 해주네요.
새소리도,
파도치는 소리도,
게들이 기어 가는 소리도...
들려오네요.
모임이 끝나고 강화대교를 넘어 잠시 들린
14.전평례후배네 집에서 몇장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