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회 - 게시판담당 : 강인자
글 수 696
내일이 어버이날이라
아이들에게 ‘어머님 은혜’를 들려 주었습니다.
노랫말 하나하나 너무 절절하여 눈물로 들었습니다.
가신지 1년도 안 되신 내 어머니.
오랜 동안을 앓다 가셨기에 더욱 더...
더 좋은 옷 해 드리지 못해서,
더 맛있는 음식 대접해 드리지 못해서,
더 좋은 곳 모시고 가지 못해서,
더 많은 시간 같이 해 드리지 못해서,
더 많은 얘기 나누어 드리지 못해서,
더 많이 엄마 곁에서 잠자 드리지 못해서,
사랑한다는 말을 더 많이 해 드리지 못해서
감사하다는 말을 더 많이 해 드리지 못해서
돌아가시던 날, 엄마 곁에만 있지 못해서
아픈 마음만 더해 갑니다.
카네이션 달아드릴 내 어머니가 아니 계시다니...
엄마, 우리 엄마!
정말 뵙고 싶습니다.
정말 사랑합니다.
2010.05.08 00:48:01 (*.140.210.125)
순옥아!
이 글 읽으며 그냥 못 가겠다.
순옥인 참 따뜻하고 훈훈하다.
작년 추석 성묘때
울 친정 부모님계신 밤동산 선산에 4남매가 같이 가서 울고
슬퍼하다가
내려오는 길에 밤이 지천이니 줍다가 낄낄거리고 웃고...
야아 우리 잘못하는 거 아냐?
막내 동생이 명연이 말마따나 씩씩하고 기쁘게 사는걸 부모님은 좋아하실걸요 했는데...
위안도 삼고 넘 죄송스럽고 그랬는데
순옥이 같은 딸을 둔
부모님은 좋으셨겠다.
모쪼록 그 효심에.....
이젠 밝고 즐겁게 사시게나....어머님이 좋아하시게.
"엄마, 우리 엄마!
정말 뵙고 싶습니다.
정말 사랑합니다."
순옥아~~
엄마가 안계신건 슬프지만,
우리들의 어머니들은..
우리가 슬퍼하는 것보다는 씩씩하게 잘 사는걸 바라실거야.
씩씩하고 건강하게 살자!!.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