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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엑스포에 나타난 영국관 “씨앗 대성당”
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상하이 엑스포를 앞두고 영국관 “씨앗 대성당”이 모습을 드러냈다.
영국무역투자청의 앤드류 칸 청장은 상하이 엑스포 내 영국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영국관은 상하이 엑스포에서 필수적인 볼 거리가 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은 영국에게 매우 중요한 경제 대국이고, 따라서 영국은 상하이 엑스포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영국관의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인해 영국에 대한 기존의 이미지가 쇄신되기 바란다.”
오는 5월 1일 개막하여 6개월동안 진행되는 상하에 엑스포는 약 7,00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된다.
영국 유명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은 상하이 엑스포의 모토인 “아름다운 도시, 행복한 생활 (Better City, Better Life)”에 영감을 받아 영국관을 설계하였다. 헤더윅은 전형적인 빌딩 대신에 관람객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도시적/혁신적 이미지의 영국관을 설계하는데 주력하였다.
영국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씨앗 대성당(Seed Cathedral)” 로서 높이 20미터에 길이 7.5미터의 아크릴 봉이 약 6만개 박혀 있다. 각 아크릴 봉의 끝 부분에는 씨앗 모양의 장식이 달려 있어 낮동안에는 햇빛을 흡수하여 내부를 밝게 하며 밤에는 자체적으로 빛을 낸다. 6만개 씨앗은 2010 생물 다양성의 해(International Year of Biodiversity)를 맞아 인간의 혁신, 적응, 강한 생명력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엑스포에 참가하는 영국 기업들은 중국을 비롯한 세계 기업들과 만나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며, 1,000여개 이상의 비즈니스 미팅을 계획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국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 및 교육 관련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영국관 주변에는 길거리 공연 형식의 퍼포먼스가 열리고 “자연과 도시”를 주제로 한 조형물이 설치되어 영국의 다양성을 최대한 알릴 것이다.
BP, 디아지오, GKN, 바클레이, 아스트라제네카 등의 기업이 상하이 엑스포 영국관의 주요 스폰서로 참여하였다.
UK Pavilion at Shanghai Expo
With just one month to go until the opening of Shanghai Expo 2010, the largest Expo ever held, the UK is releasing exclusive images of its acclaimed Pavilion.
더 깊은 정보
- 상하이 엑스포 영국관에 사용된 아크릴 봉은 엑스포 폐막 후 영국 및 중국 내 교육기관에서 재활용 될 계획이다.
- 영국의 제조업은 세계 6위이며, 영국의 크리에이티브 산업과 생명 과학, 금융, ICT 분야는 유럽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 영국은 유럽에서 R&D관련 투자를 가장 많이 유치하였으며 노벨상 수상자 또한 유럽 내 최다이다.
가장 자연스럽지 않은 재료( 아크릴)와 가장 자연스러운 ( 씨) 의 만남이 창조해낸 가장 올개닉한 디자인 입니다.
바람에 살랑이는 수 만의 꽃술같은, 해저의 식물같은, 현미경속에 세포 같은 이미지가 경이 스럽습니다.
사람의 Creativity 의 끝은 어디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순애 교수가 당연히 흥분할 그런 제목이네요.
순애후배덕에 좋은기사 잘 읽었습니다.
항상 새로운 기사와 어느때는 내 머리로는 이해가 잘 않되는 기사도 있지만
나이가 들고 집안에서 안락한 생활만 하는 사람 인지라 이해를 못하는것이지요.
이번 엑스퍼의 씨앗 성당의 다자인 정말 아주 특징이 있군요.
영국은 예전과 달리 뭔가 뒤 떨어진 나라라고 생각했었는데 R&D 며
크리에이티브 산업과 생명 과학, 금융, ICT 분야가 유럽의 최고 수준 이라니
놀랍습니다. 다시 생각하게 되는 영국 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21세기에 걸맞는 탁월하고 압도적인 아이디어의 창출이네요.
인간의 창의성에 조물주이신 하느님도 감탄할 때가
있을 거란 엉뚱한 생각도 하게 되지요.
<2010 생물 다양성의 해>란 디자인도 너무 어울리구요.
숫자 안의 물고기 ,새, 사람, 나무로
바다,공중, 인간과 땅을 상징해 주고 있군요.
바로 우리가 아끼고 사랑하며 지켜야 할 지구 아니겠어요?
6만개의 아크릴봉에서 뿜어나오는 빛으로
생물의 다양성을 상징한 작품이 정말 입을 다물지 못 하게 하네.
역시 대영제국이다.
순애야
몇시간 줄을 서서 겨우 탈 수 있었던 "런던 아이"의 섬찟한 감동이 다시 생각난다.
커다란 공기방울같은 런던아이를 타고 동서남북 휑하니 뚫린 아래를 쳐다보았을 때 아찔했던 기억..........
어떻게 만들 수 있었을까?
보고 또 보았지.
만약에 비행기가 런던아이라면 누구도 비행기를 탈 엄두도 못 낼걸 이라며 감탄했는데
그 때의 감동이 다시 몰려온다.
네 글 덕분에
상해 엑스포도 흥미가 생긴다
고마워.
정말 영국인들의 Innovation은 대단하지요? 영국의 Innovation은 세계 최고입니다(=영국의 힘)
재활용까지 생각하고 지었다니.....
그런데 저기가 중국 아닙니까! 그 큰 노강대국을 아편으로 척추를 휘게 하였던 영국과 중국의 랑데뷰가...............가능할까요?
며칠전 신문에서 최근 중국인에게 아편을 팔다 잡힌 영국인을
영국정부의 탄원에도 불구하고 중국정부가 사형집행했다는 뉴스를 들었는데
제맘 속으론 그저 죽이진 않았을거다.... 대단히 고통하게 하였을거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영국의 죄와벌)
중국과 한국에 미소를 보내는 영국을 보면서 격세지감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