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사모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3.이명구
어제 여사모 봄나들이 행사에 안내해 주셨던 여행사 명인방 홍차장님이
여사모에게 드리는 즉흥시를 돌아오는 버스에서 들으며 우린 모두 감동 먹었어서요.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 버스내에서 잔잔히 깔아주는 음악과 함께
즉흥시는 그냐말로 일미였습니다.
*홍차장님의 메일 내용까지 복사해서 올립니다.
오늘의 여행이 저에겐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한 멋진 여행이었습니다.
앞으로 여행을 만들어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두서없이 쓴 글인데 박수가 저에게 너무 과분하지만
원하시어 보내드립니다.
- 여사모에게 바치는 이야기 - 화려한 꽃의 모습이 시간이 지나 떨어지면 지상에 흩어지니 꽃피움이 아름다운 시절의 것이라 그것이 전부인듯 하나 만고(萬古)의 세월을 지키며 자라온 나무의 아름다움에 비할 것이 될까 20, 30대의 젊음의 아름다움은 한낱 피고 진 꽃잎처럼 순간이라 세월의 내공속에 쌓아온 삶의 아름다움 속 보여지는 외모에 견줄바가 되지 않는다
우린 정말 대단한 선물을 받았지요, 자미?
모두가 정상에 올라 놀라웠고 ..
신라의 고찰 장곡사에서 마음을 씻고..
웰빙 식단으로 몸을 돌보고..
석양 길엔 토머토를 수학하여 농부의 기쁨을 알고..
"세월의 내공속에 쌓아온 삶의 아름다움...." 훌륭한 시를 듣고..
즐거운 여행으로 이끈 춘순 회장, 자미, 명구의 수고에 감사드려요!!!
매번 여사모 여행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격이있는 여행이란 내 생각엔 변함이 없군요.
간만에 산 정상까지 걸으며 산공기 꽃향기 벗하며 걷던 폭신한 흙길~~`
정성스레 장만된 웰빙 시골 밥상의 풍요로움~~
천년고찰 산사에서의 고즈녁한 봄날~~~
생전 처음으로 수확의 기쁨을 누리며 잠시 농부의 손길로 소담히 담아온 유기농 구기자방울 토마토~~~
집으로 향하는길 내내 정겹고 흥겨웠던 짧게만 느껴졌던 시간들~~~
마지막
홍차장님의 즉흥 자작시가 이번 여행의 백미로 우리모두를 감탄시켰지요.
품격 높은 여행길~~~
모두가 기쁨과 행복을 베낭 가득 담아온 즐거운 하루였답니다.
수고해주신 분들~~
함께한 여사모님들~~~
모두 감사드리고픈 맘 뿐이네요!~~
♡ 아름다운 황혼의 여인 ♡ 젊음은 이쁨이요 늙음은 아름다움이라 어느 시인은 노래를 하였다
여자는 나이가 들어도 영원히 여자로 인정받기를 원하는 심리를 충족시켜주는 가장 적절한 표현이 아닌가 생각하여 본다
꽃은 작은 몽우리에서 시작하여 꽃의 생명력이 다할 때까지 모습은 다르게 보일지 몰라도 꽃은 그 자체로 생명력과 아름다움을 영원히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나이 듬에 서러워하지 않고 남은 삶을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아름다운 황혼의 여자들이 있었습니다
환갑을 훌쩍 넘긴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보기 좋아 보였고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였습니다
대부분 여고와 대학동창으로 구성된 그 분들은 됐나! 됐다~ 이 한마디에 일사분란하게 의기 투합하는 그들은 소수 정예 특공대인 델타포스와 같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친구 중 경조사가 있으면 천리 먼길이라도 찾아가 주었고 특별한 이벤트가 없어도 친구 중 누군가 밥 같이 먹자고 하면 만사 제껴 놓고 만나서 수다를 떨고 헤어지곤 합니다
이미 자녀들은 다 성장을 하여 사위보고 며느리를 보았기에 시간도 넉넉하여 자유롭게 활동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나이에 부부가 같이 행동을 하고 즐기는 것도 좋지만 오히려 그 시기에는 친구가 더 편하고 공감대를 공유할 수 있기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잠시 잠깐 만나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는 한 달에 한번은 1박을 하면서 여행을 하거나 하루를 같이 보내기로 합의를 하였는데 남편들 모두가 허락을 하였다고 한다
남편의 입장에서는 쉽게 허락할 수 없는 것 같지만 아내의 친구들을 다 아는 입장이고 서로 신뢰할 수 있기에가능 하였으리라 생각한다
그런 결정을 해준 남편들이 존경스럽고 나도 나중에 아내가 그런 모임이 있다면 무조건 허락을 해주고 용돈도 두둑하게 주고 싶다
봄이 오면 봄처녀가 되어 들판에서 달래, 냉이, 쑥을 캐어 저녁 반찬으로 올리고 가을에는 사춘기 소녀가 되어 낙엽 한 장 책 갈피 속에 고히 접어 넣을 수 있는 시간도 만들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에는 비키니는 못 입어도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바닷가에서 당당하게 뱃살을 드러내었으면 좋겠다
마음마져 얼어붙는 겨울에는 휴대폰도 터지지 않는 깊은 산골 초가집에서 민박을 하고 장판이 누굴누굴할 정도로 뜨거운 온돌방을 찜질방처럼 생각하고 군 고구마를 먹으면서 수다를 떠는 모습을 상상하여 본다
누가 황혼을 슬프고 외롭다고 했는가 살만큼 살았기에 인생의 쓴 맛 단 맛을 다 아는 나이이고 고생도 할만큼 하였기에 두려울 것도 무서울 것도 없는 것이다
나이 들었다고 무시하지 말라 당신보다 더 많이 살았다고 안타까워 동정의 눈길로 보지말라 손자 손녀 때문에 할매 소릴 듣지만 언제까지나 마음은 청춘인 것을
나이들었다고 낭만을 느끼지 못 하거나 좋아하지 않겠는가 나이들었다고 애궂은 감정마져 다 말라버렸겠는가 당신도 그리 하듯이 마음만큼은 이팔청춘인 것이다
황혼의 여인이여~ 그대들의 영혼이 꿈틀거리는 한 황혼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울 것입니다
이렇게 좋은 세상에서 고독이 아쉬워 머리를 수구리고 살 필요가 있습니까
마음 가는대로 바람 부는대로 살아도 아무도 나무라지 않습니다 친구들이랑 항상 즐겁고 행복한 시간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 옮긴글 -
|
|
아름다운 자태가 " 시" 를 만들게하니
우리들은 계속 이렇게 건강하게 살아요.
홍차장님이 읽어 주실때 여사모에 올려 달라던 분이 누구시죠 ?
홈피 주소 알려주며 올려 주기를 바라던 분들 어디계세요?!
복잡하니 자미 메일로 받아 올려 달라시던 분들 어디계세요 ??
홍차장님께 감사의 댓글을 드려야 하지않을까요 ?
혹 ~~알려준 홈피 보고 들어와 차에서 극찬하던 분위기가 아니면
섭섭 하시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