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안녕하세요.
제고 15회(인일 8회 동기) 이준선입니다.
옛날 사진첩을 살펴보다가 눈에 번쩍 뜨이는 멋쟁이 여인을 찾아냈습니다.
2006년 12월 북한산춘추산우회의 송년산행 때 찍은 사진이었습니다.
인일 2회 조영선 형수님의 사진입니다.
북한산에서 다시 뵙기를 바라면서 사진을 배달합니다.
미인과멋쟁이의 첫째 조건은 세상 어디에계셔도 자연의 한부분과 일치해야하나봅니다.
조영선선배님의 모자는 왼족에 바위 형상과 아주 멋드러지게 어울립니다.
절의 옛탑 꼭대기 부분 같기도 하고요 ~~~
멋진 조영선 선배님 ~~어디에 계셔도 주위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멋진 분입니다.
?방금 너와 통화하고 컴에 앉으니
바로 네가 멋쟁이 네가 여기 있네.
참 멋지다.
우리 만날 날이 몹씨도 기다려 진다.
?사진을 참으로 멋지게 잘 찍으셨네요.
최고의 예술 작품입니다.
이준선 사진작가님
옛 사진을 찾아 저희 귀한 인일 게시판으로 보내주셨군요. 감사드립니다.
5월이 되면 다시 북한산을 찾겠습니다. 더욱 건강하시어 하시는 일이 모두 순조로우시길 기원합니다.
유순애 후배님
최인옥 후배님
김자미 후배님 그리고
전희옥 친구야
모두의 과찬의 말씀에 감사하고 부끄럽고 쑥스럽군요.
사진작가의 훌륭한 촬영솜씨에 감탄합니다.
곧 반가운 얼굴들 인일 학교에서 양산에서 보기를 기다립니다.
조영선 언니께,
<잘한다 잘한다... 하면 우쭐해서 그걸 또 하는....> 머리 모자라고 순박한 우쭐이.... 저에게 그런 면이 있나봐요.
우쭐이가 언니 말씀에 우쭐 해서 그만 이 말씀을 해드리고 싶어요. 신입생들이 입학해서 소위 '일반생물학'강의를 3시간 속강
으로 하고 나오는데, 한 여학생이(제 딸보다 열살은 어리지요) 쪼르르 나와서 저에게 '오늘 수업 참 좋았어요', 하네요. ㅎㅎ
녀석은 그 말이 얼마나 저의 자존심을 기쁘게 해주었는지.. 모를겁니다. 이젠 대학강의 30년 이상의 경력인걸요.
언니는 팬들의 성원에 부응하여...산행을 다시 시작하셔야 겠어요.
뉴욕 따님께 저의 감사를 전해주세요. 그리고 지금은 개점휴업이지만 많은 꿈이 얽힌 그 사이버공간에 혹 아이디어 있으심 좀 주시라 해주세요. {가족사랑, 어머니의 사랑}을 주제로 하는 사이트입니다. 그런데... 조영선 언니께서 주신 별명은 제가 좀 적어서 연구실 벽에 붙여놓으렵니다. 실은 이런 일도 있었거든요. 제가 배재의 연구처장일 시절.... 열심과 친절을 다하다보니(?).... 전체 교수님들께 안내메일을 넘 자주 보냈나봐요. 설대후배 미생물전공 여교수가 그러더군요. 선생님 메일은 POLLUTION이에요!
그후 저자신을 POLLUTION과 동급으로 생각하고 자중했지요.
오늘 조영선언니께서 저를 무공해 라고 불러주시니 저는 너무나 환희롭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회복시켜주셔서....
대학마다 교수님들의 연구비를 관리하는 곳이 연구처인데, 요즘은 산학협력단이라는 이름을 쓰기도 합니다. 처장(단장)이 결재를 해야 모든 일이 돌아가는데, 그 내용이란 첫째; 무슨무슨 연구 지원신청이 안내되었으니... 응모들 하시라. 둘째는 교수님들이 따신 연구를 진행하면서 연구비를 조금씩 타내는 과정입니다. 처장이 결재를 하지 않으면 각 교수연구실로 협조문이 날아가지 않으니, 연구지원 마감 정도되어서야 정보를 각 교수들이 입수하게 되는 겁니다. 또 연구비 타내는 것도 처장이 결재를 안하면 돈이 안나오지요.
제가 연구처장이던 때에 저는 오전오후 두번 결재하고... 협조문이 연구실에 도착하기 전에(=이도 하루는 넘게 걸리니) 빨리 아시라고, 제가 과학재단 학술진흥재단에서온 협조문을 보는 순간 전체 교수님들께 메일로 안내를 해버리거든요. 또 연구비 신청을 오전에 했으면 늦어도 담날 아침에는 그 통장에 신청한 돈이 들어가도록 하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돈을 쓰고 영수증을 붙여 신청하는 것이므로 빨리 드려야 마땅함) 대부분의 교수님은 넘 좋다, 살거같다 그러지만 오직 한사람, 대학8년후배 그녀는 저의 메일을 pollution이라 하더군요. (이 양반은 옆의 국립대학으로 연전에 자리를 옮겼습니다)
요즘 교수들 연구비 규모가 커져서 한사람이 연구책임자(혹은 연구단장)로 연간 1~100억을 deal합니다!
나라가 잘 살게되니 연구비 규모가 자꾸 커져요. 그러니 각대학들은 통장에 교수들이 일개미처럼 모아온 연구비가 1,2천억원이 넘는 곳도 있고 그저 몇백억 수준인 대학도 있고, 통장의 이자는 엄청나걸랑요.(=고스란히... 대학의 돈남는 장사). 아참, 요즘은 한국연구재단 등에서 직접, 전국의 교수들 개개인에게 메일로 연구비 지원 신청하라....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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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선 선배님
열심히 산에 다니시고
예전처럼 밝은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십시오
선배님을 아끼는 여러 사람들의 마음이 북한춘추회의 마음이 모여졌네요.
그래도 저는 위 사진보다 차오파이의 여인이 더 예쁘답니다.
도산학! 나는 이 이름이 왜이리 발음이 잘 되는지 못말려요.
그날 결혼식장에서 허둥지둥 만나고 헤어져 너무 아쉬웠어요.
옛날 오팔에 나갈 때는 매 달 한 두어번 산학 후배와 재밌는 얘기도 많이 나눴었는데...
그 때 가냘하고 예쁜 몸으로 산에 오를 때마다 장족의 발전을 거듭했던 산학이! 아 ! 그리워라!
도산학, 이 나이에 예쁜 얼굴이란 어떤 모습일까요..?
조계종 총무원장을 하셨던 지관스님의 말씀이 때론 마음에 와닿습니다.
" 자신에게 최선을 다 하는 모습 또한 타인에게도 최선을 다 하는 모습"
마음써주는 산학 후배님을 생각해서라도 산에 열심히 다닐게요. 당연히 오팔산악회에도요.
제고 이준선선배님의 게시물이라 그럴까요?
제목이 호기심을 유발해서일까요?
이 한장의 멋진 사진으로 조영선 선배님은
원래도 미인이시지만
단연 인일의 스타가 되셨어요.
올봄은 꽃몽오리가 피지도 못하고 떨어질 것같은 노파심이 드는데
선배님의 미소가 꽃대신 활짝 ~ 봄을 대신하는 것같습니다.
어허~영희 위원장님, 그 무슨 황송한 말씀을~~
겨울 북한산의 저녁노을과 이 세상 허물을
모두 안고 묵묵히 버텨있는 사모바위
아름답고 경건함이 비할데 없지요.
어제 저녁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르치와 정명훈의 콘서트
남미 출신의 섬세하면서도 불길같은 그녀의 연주
한음 한음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는 정명훈과 그의 단원들
수 많은 청중들에게 삶의 감동과 탄력을 안겨 주는 그들
손바닥이 아프도록 박수치며 대가이며 스타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오늘 아침 드디어 윤중로의 벚나무들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 하는군요.
서두르기 잘 하는 나같은 사람들이 천천이 봄을 음미하라는 뜻이었나 봅니다.
에너제틱한 컴퓨터 강의(저의 싸부) 유연한 스포츠 댄스(내 짝꿍)
특히 자연과 소통하며 찍어내는 사진(나의 희망) 모든 영역을 섭렵해가며
인일 홈피의 역사를 만들어낸 전영희 정보위원장~ 그대는 진정 스타임에 틀림없습니다.
실은 저도 2.조영선 언니를 처음 뵌 것이(아마 정말 첨은 아니겠지만..)
한달전 어머니 박정희님의 전시회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고아하시고 공부를 좋아하시고 해박한 불교 지식으로 삶이 풍요로우신거 같아요.
이 사진은 제고15.이준선 님이 아끼다가 이제야 돌려드릴 마음을 먹게 되신거 같네요 ㅎㅎ. 고맙습니다.
'눈에 번쩍 뜨이는' 표현이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