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나는 주머니에 땡전 한푼 없어도 굶먹 죽지 않게끔 우리집 주변에 비타민과 미네랄 이 듬뿍 담겨 있는 자연
식품들이 널널 하게 깔려 있다네. 쑥, 부추, 미나리, 마늘 그리고 돗나물 등이지. 그뿐인가 좀 있으면 민들레와
바다 같이 깔린 들깨가 쑥쑥 솟아 오를것이고 또 양귀비도 있지. 양귀비는 꽃도 기가 막히지만 그 잎으로
쌈을 싸서 먹는것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르게 맛있당...... 그럼 우리집 분홍 동백꽃이 먼저 인사를 드린다 하니
안녕 인일 언니들 ? 이동백이 내친구들을 소개 하겠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21 년전 이사오면서 사다 심은것인데 키카 그냥 난쟁이가 되버렸네
저절로 나는 쑥 우리집 어디서 잔디 깍다 묻어나온 쑥이 이곳에 그냥 정착해 버렸네.
아시다 시피 쑥이라네. 이것으로 쑥 된장국을 끊일까 하는데 어때 맛 좋겠지?
요것은 바로 마늘일쎄. 싸이즈가 엄청큰 마늘인데 맛이 좋다네....
방글 솟아나온 돗나물 이네 물김치와 생채로 무치면 맛이 쨩이야!!
우리집 주위로 거의 일년 내내 자라고 있는 불노 소득의 태양열이 드뿍 담긴 야채라네.
어제는 요 미나리를 뜯어다 생채를 해먹었더니 넘 맛이 좋더라고.
이것은 바로 부추 이지. 날씨가 더워지면 얼마나 무성하게 자라는지. 잘라 먹으면 계속 잘 자라는
신기한 부추, 부추생채도 좋고 슬적 볶아 먹어도 맛있단다. 오이소배기. 만두속, 잡채에도, 그리고
빈대떡 부칠때도 최고 냠냠이지....
영희 위원장님, 실은 이것 말고 또 있지요. 장수 나물 이라고 하는것은
매년 나오는데 삶아서 나물 무치면 시금치 나물 저리가라 할정도로 맛이 좋지요.
이 자연 식품들이 물을주나 비료를 주나 그저 계속 뜯어 먹는것이 care 를 하느것이지요.
지금 저 쑥으로 뭐를 하까 하고 궁리중이지요. 샐라드로 무치면 먹을수 있을까
실험을 해야 겠어요. 아참 민들레도 그리고 질경이도 있지요. 우리집 먹을것
참 많지요. 어느때는 비름 나물도 있답니다.
종심아, 내가 십자수놓고 이런 자연 약채소를 소개 하니 아주
빈틈없는 삶을 산다고 하지만 나는 덜렁 덜렁 세월아 네월아 하고
사는 사람이란다. 저 채소들 그냥 생각나면 나가 한소쿠리 띁어다가
생나물 해 먹으면 맛이 정말 좋단다. 텃밭이 따로 없고 그냥 옛날에
화단 했던곳에 그냥 나는것이지. 물도 비료도 줄 필요없이 절로
잘도 잘라드군. 그것들은 부추 빼고는 하나도 심은것이 아니고
우리 시엄니께서 다듬고 쓰레기를 귀찮으니까 그냥 화단에 버리신것이
저렇게 무성하게 자란단다.
쑥은 예전에 친정 어머님이 유타에서 꼭 쑥 3뿌리를 갖고 오신것인데
그때 쑥떡 많이 해먹었지. 이제는 할 분들이 아무도 없으시고
쑥이 너무 번져서 다 캐다가 동네 숲에 버리니 또 쑥떡 생각이 나신다 하여
다시 몇년후 숲에 가서 몇개 들고와 심은것이 어메메 이거 넘 퍼져서 잔디밭까지
침투를 하니 잔디 깍다 여기 저기 버려진것이 그렇게 집 주위로 많이 번졌지.
이제 쑥떡 아무도 먹을 사람도 없으니 그냥 뭐 할까 생으로 한번 먹어볼까 하지.
정말 숙자언니 대단하세요! 마당 하나가득 쑥,부추, 미나리,돗나물 등, 약초만 그득하네요.
이번에 (어머니-큰언니) 전시회에서... 인일 선배님들께 군계일학 별칭을 받은 저의 큰언니 유명애 화백도
돈이 하나도 들지 않는 생활을 한답니다. 매달 쌀만 한가마니 사면 된대요. (지난번 김장도 고춧가루만 샀답니다)
숲속에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심고 또 채취하고, 모든걸 돈주지 않고 얻더군요.
그러니 부자들일수록 돈쓸 일이 없는거 같애요.
우리같은 사람은 하나에서 열까지 사야 해결된답니다. 흐유-
(저희 회사 사장님 한분이 쑥을 발효시켜 화장품 에센스를 만들어주데요. 주름을 없앤다나... 나중에 물어서 발효법 알려드릴께요
넘치는 쑥을 국 만들어 먹고 쑥떡하고도 남으면... 발효시켜 쓰세요)
순애후배의 유명애 화백 언니는 정말 대단하세요.
일년중 쌀과 고추가루만 있으면 되니 아주 멋진 웰빙 생활을
하시는것 같군요.
쑥으로 화장품 에쎈쓰 만드는 법을 아시면 전해주세요.
발효시겨서 그러니까 설탕에 쑥을 넣어 한다는것 말씀이신지요.
어디선가 본일이 있는것 같은데 발효 시킨것을 차로 마시나요
어찌 사용하는지 궁금합니다.
우리집에 알로로 에쎈스 만드는법이라 헤서 만들었는데
잘 되지가 않어서 지금 알로도 많이 있어서 뭐할까 하고 생각중입니다.
진짜 멋지게 사시는 숙자언니.
말이야 그냥 놔둔다 하시지만 세상에 공안들이고 되는 게 있겠어요?
진짜루 존경스럽고 부럽습니다.
특히 숙자언니 마음의 넉넉함이요!
명옥후배, 이 식물들이 집 둘레에 붙어 있는 화단이라 좀 그늘이 저서 그런지
정말로 100 % 돌보지 않는 가운데 저희들끼리 잘 자라며 우리는 그냥
뜯어 먹기만 하지요, 부추는 정말 엄청 잘 자라지요. 부추는 자주 뜯어 먹어야
항상 연한 부추가 나오므로 어떤때는 뜯어놓은것을 미쳐 먹을새가 없어서
시들면 미안하지만 그냥 버려야 하지요. 돗나물도 그렇고 미나리도 그렇고 심심하면
시어머님께서 뜯어다 노으시면 요리는 제가 하지요.
이거야 말로 완전 불노소득 이람니다. 우리주위는 미국인들이라 나눠 줄수도 없지요.
아아 비료를 주는것이 아니고 매년 잡초 나지 말라고 또 정원을 아름답게 보이기 위하여
화단에 멀치을 뿌리는데 그 멀치가 절로 썩고 삭어들어 천연 비료가 되서 그렇게
잘 자라나 봅니다.
명옥후배 멀치 (Mulch) 라고서부에서는 보지도 듣지도 못한 것인데
이곳 버지니아에 와보니 하도 비가 잘오고 땅이 비옥하다 보니 잡초가 내세상인듯
너무나 잘자라니 잡초 Control 할겸 또 미관상 으로 나무 부스럭지나 나무를 자갈이나
그보다 아주 작은 싸이즈로 만든 것인데 매년 정원에 뿌리면아주 깨끗하고 예쁘며
잡초가 잘 않나오고 않으며 오래두면 나무 조각들이니까 그냥 썩어서 천연 비료가 되는것이지요.
봄이면 이곳 사람들은 멀치 뿌리느라 돈을 엄청 쓰지요. 추수 감사절때 가족이나 친지가
모이는 집은 집단장과 정원단장으로 꼭 정원에 멀치를 깔지요. 우리는 그저께 잔디밭에
비료와 제초제를 주고 과일 나무에 비료 박었고 그리고 과일 나무 주위로 마뉴어( 닭또이나 말똥)
를 덮어 준다고 $ 460 어치를 추럭에 실어 와서 일을 따 끝냈는데 이제 집 주위로 돌아가며 있는
정원에 멀치를 뿌리는 일이 남았지요. 아마도 $ 250 정도의 멀치가 필요할것 같담니다.
가을에는 잔디씨를 뿌리는데 그것도 몇백 되지요. 일년에 정원 잔디밭 에 적어도 $ 1000 정도 드려야
좀 보기가 싫지 않지 그냥 두면 볼상 사납 답니다. 돈주고 잔디키워서 돈주고 잔디 깍고 그러지요.
우리 잔디는 우리가 깍으나 어느때는 누구를 시키거든요. 땅이 3/4 에이커니까 잔디밭도 커서 할일이
많은 편 입니다. 이일도 아마도 10 년 정도고 그다음엔 적은곳으로 이사를 해야겠지요.
화아---------------ㄱ와ㅏㅏㅏㅏ아----ㄱ!!!!
시상에나????
?흠! 그렇든들,,,,,이 사막땅에 살꺼냐? 아님 저 버지니아 옥토에 살꺼냐?
라고 고심을 혀야 한다믄,,,,,,,,,,,,,,,,,,,,,나의 대답은 여기가 이 메마른 땅이 나의 천국일수밖에,,,,
내가 여름에 버지니아에 도착할것 같으믄, 모기들이 단체로 마중을 나올것잉게,,,,,,,,,,
얌얌미가 오신다고,,,,,,,,,,,,,,으흐흐흐흐흐
또 여기는 여름에 땀도 안 나고설라무네,,,,,바퀴벌레도 너무 건조해서 살수읎는 사막, 사막, 사막,,,,,,,
목욕하고 뒷마당에 나가 밤하늘보며 벌렁 누워있어도 물것하나 읎는 이곳이,,,,,,,,,,,,,,,,,,,,,ㅎ,ㅎ,ㅎ,ㅎ,
?
순자는 이곳에 못산다. 우선 모기땜시 그럴것이고 또하나는 습도 때문이겟지.
나도 처음 이곳에서 영 살수가 없어서 근 1년간 남편을 다른데로 이사 가자고 졸라는데
이제 근 30년을 살다보니 여기가 나의 지상천국이 되어 버렸다네.
우선 나한테는 모기란 놈들이 얼씬도 못해서 좋고 우리 애들이 모두 동부에 있으니
그렇고. 나는 죽어도 그냥 이집에서 죽을라고 하는데 아마도 저 큰 잔디밭 때문에
조그만 데로 이사 해야겠지 나중에....
그것도 좋은 방법 이지만 작은 아들 부부가 저희가 집을 사면 집뒤나 옆에서 따로 짖고
그러니까 정문이 따로 있으면서 실내서 도 함께 통할수 있는곳이고 일주일네 주말에만 두어번
같이 식사를 하는 그런 프로그램을 애들이 생각하니 좋기도 하고 그놈들 약기도 하고 ㅎㅎㅎㅎ
손주도 순자처럼 일주일에 시간짜서 2-3 번 봐주고.... 아즉은 모두 꿈인데 이뤄지면 좋겠지.
아마도 손주들이 매일 쥐방울 드나들드시 들테고 귀여워서 2번이 뭐냐 그냥 스포일이란 다 시킬테고
아들과 싸움질도 벌릴테고....
숙자야
사방에서 지절로 나오는 먹거리
그건 여기도 그렇긴 한데
그곳이 더 깨끗해 보이누나
숙자네 갈래
언제
숙자네 오양간에 모이는 날
나도 좀 기억해 줘 잉!!!
정우야 그러지 않어도 토요일 남편이 오래간 눈에 보이지 않길래
밖에서 뭐를 햇길래 눈에 보이지도 않았냐 하니 바로 오양간의 대청소를 했다는구나.
가보니 너무 깨끗하여 아하 우리 친구들 오면 전기도 있겠다 거기서 싫컨 수다방아를
차려도 좋을듯 싶구나 하는 생각도 해 보았지. 가을에 오면 그옆이 바로 대추 나무와 감 나무가 있고
왼쪽으로는 배나무가 3 구루가 되고 밤은 두고 봐야 되지만 밤까지 달리면
정말 재미 있을것 같애.
그저 오기만 하시라구요. 대 환영 이니까. 이왕이면 가을철 수확의 계절이 좋겠네....
저기 목백일홍 넘어로 보이는것이 바로 창고 인데 옛날에 남편과 내가 지었지. 남편이 싸이딩( 베이지색의 벽)을 잘라주면
내가 못을 박고 지붕도 사다리 타고 슁글( 지붕의 덮개)을 올려 못을 박았는데 우리들의 추억이 듬북 담긴 창고이지.
그야말로 웰빙타운이네요
어느 것하나 식품이 되지 않는 것이 없는 공간에 사시니 선배님 그렇게 고우신가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