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일 동문 여러분께 인사 드립니다.

 

  저는 8대 인일여고 총동창회장으로 선출된 2기 박춘순입니다.

 

  개교 50주년이라는 중요하고도 큰 행사를 목전에 둔 이 시점에 여러가지로 부족한 사람이

  총동창회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보니 책임감과 중압감에 무척이나 어깨가 무겁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일 동문들의 지혜와 능력이 힘을 합하면 어떤 어려운 난제도 잘 해결해 나갈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하나하나 차근차근 헤쳐나가려고 합니다.

 

  우선 내년에 있을 개교 50주년 기념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일을 큰 목적으로 할 것입니다.

  기념사업을 위하여, 별도의 추진위원회를 조만간에 구성하여, 여러가지 사업을 펼쳐나가도록

  할 예정입니다.

 

  그 다음은 인일동문 상호간의 친목도모와 인일여고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동창회의 기존

  목표를 한층 업그레이드 하여, 향후 100주년을 향한 거시적 안목으로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랫기수 동문들의 활발한 참여도가 반드시 전제 되어야만 합니다.

  이번 50주년 기념 행사를 계기로, 현재 16기까지의 동문들로 구성되어있는 동창회의 한계를

  극복하고 그 동안 인일여고가 배출한 47기까지의 동문들을 찾아내고 이끌어 내어 그들이

  미래의 주역으로 발을 내딛고 커나갈 수 있도록 디딤돌을 놓아줄 것입니다.

  왜냐하면 향후 100 주년의 주역은 바로 그들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는 50주년을 계기로 인일여고의 이름을 사회에 좀 더 부각시키는 일에도 힘을 기울일

  작정입니다.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우선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문들과의

  연계도 좀 더 활발히 할 것이며, 더불어 인일인의 긍지를 공유하도록 힘쓸 것입니다,

 

  동문여러분,

  우리의 모교 인일여고는 아직은 역사가 그리 오래되지 않은 학교입니다.

  그러므로 인일여고가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명문으로 영원히 존속하기 위해서는 동문들의

  모교 사랑과 희생 봉사의 정신이 더욱 더 절실히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부족한 사람이지만 모교의 발전과 동창회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려 합니다.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인일인의 긍지와 지혜를 함께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리는

  바입니다.

 

  동문 여러분 감사합니다.

 

                                                  2010 3  1

 

                                                             인일여자고등학교총동창회장  박 춘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