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무용하던 예븐 영옥이와는
나랑 초딩때 부터 12년간을 같은 학교 다니며
우정을 나눈 돈독한 친구이다.
어릴땐 영옥이네 넓은 기와집인 경동집에 자주 놀러가서
항상 깨끗히 집안일 하시던 영옥이 엄마를 보면서
가게일에 매달려 힘든 울 엄마가 안스럽다는 생각을 많이 하곤했었는데
두분다 인젠 연로하셔서
작년가지만 해도 우리 사랑방에 가끔 놀러오시더니
지금 영옥이 어머님은 병상에 계시고
울 엄마 역시 기력은 회복하셨지만 삭정이 처럼 매마른 몸이 언제 사그러지실지 모르게 불안불안 한 상태다.
이렇게 살면서 늘 걱정거리들을 안고 사는데
가다가 기쁜일도 종종 맞닥들이게 되어
힘든 삶의 여정에 양념처럼 감칠맛있게 기쁘ㅡㅡㅁ 바이러스를 뿌려준다.
영옥이는 종종 우리 사랑방에 놀러와 주는데
난 초딩대부터
영옥이가 마치 동생처럼 느껴져
보호본능을 일으키게 했는데
이생각은 여전히 변함없어
영옥이에게 힘든일이 생기면 마음 쨘해지며 속이 상하고
기쁜일이 생기면 내일 처럼 기쁘니 동기간 이상의 정을 쌓고 살아온것임엔 틀림이 없는듯하다.
명절 전전날 영옥이가 물고온 쾌보는
중학교때 독일로 유학보낸 피아노신동 영옥이 아들이
드디어 쾰른 대학 교수로 초빙되 완전히 입지를 다졌다는 소식이다.
최연소 쾰른 음대에 입학하여
유럽 유수의 콩클에 입상하여
독일 이태리 등 유럽여러나라와 중국에 수차례 연주여행을 하며
이름을 날려
영옥이와 우리들 마음을 뿌듯하고 자랑스럽게 하여주었던 아들인데
너무 어린나이에 홀로 유학보내어 날마나 노심초사하며
기도하며 보낸 영옥이가
드디어 함박웃음을 웃게 되었다.
지난 환갑여행때 까미노 마치고
독일 종심이네집에 묵고 있을때
방금 이태리 연주여행 마치고 피곤할텐데도
일부러 엄마친구 위해 하루종일을 할애하여 여러관광지를 운전하며
안내해주어
감사한 마음 아직도 간직하고 있다.
혼자서도 예의 바른 청년으로 잘 자라주어 우리들 마음을 흡족하게 해주었는데
역시나 성실하고 예의바름과 각고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으니
정말 장하다고 칭찬하고 싶어진다.
영옥아~~~
축하한다!
수 많은 음악도들의 우상이된 너의 장한 아들 범석이에게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빈다.
근데 이 영옥이 언니 말이에요.
4기의 조경배언니랑 너무 닮으셨어요
깜짝 놀랐다니까요.
그 연세에 이정도 미모시면 젊은 시절에는????????????????????????????
그리구 그 아드님 이름을 갈쳐주셔야 텔레비에서라도 반갑게 볼 꺼 아닌감요.
명옥이 글에 내 답이 맞을까?
무용하던 이쁜 영옥인 모르는 애들은
혹시 탈렌트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데...
성당 봉사 잘하고...
아빠 음악하시고
엄마 무용하셨고..
아들은 예원 다니다 유학 갔지만 김범석 맞지 미서나?
우리애 7살때 쯤인가 그 집에 놀러 갔는데...
범석인 5살인지 6살인지 강난감을 혼자만 갖고 놀다
딴 방에 가서 엄마에게 기합받고 오더니
형 같이 놀자 해서 웃던 생각이 나네.
초등 다닐때 워커힐 수영장에 두어번 같이 가고
엄마 얼굴 닮아 미국애기 비슷하게 아주 어렸을때 예뻤는데...
장하게 피아니스트로 한국을 빛내네.
장가가는날 보니
어렸을적 얼굴이 많이 보이던데...
영옥이가 몇년전에 우리나라는 야구, 축구 등 운동 종목으로 잘하면 알아주는데...
아직 피아노는 안 그런것 같아 속상하다는 말은 들은 것 같네.
요즘은 안그래요.
얼마나 기가 막힌 피아니스트들이 많은데요.
특히 요즘은 남자들이 예술을 많이 하고 부모들이 헌신적으로 뒷바라지들을 잘 하니까
듣고 있으면 숨이 막힐만큼 감동적인 무대도 흔하더라구요.
"김 범석" 외워두어야겠네요.
이름은 장군같다.ㅎㅎㅎㅎㅎ
명옥아~~~
범석인 한 15년 전인가
귀국 독주회하여
피풀지 표지사진두 장식하고 기사도 길게 몇페이지 할애한 적이 있었는데
그후론 계속 유럽에서만 활동중~~~~
잡지 표지사진 원조는 영옥이~~
우리 초딩 다닐때두 잡지에 모델루 발탁되어 표지사진 나오구
아마 학원 잡지 표지 모델로두 나왔을지 몰라
정말 참 예뻣거든~~`
지금도 얼굴이 조막 만해서
사진 찍을때 얼굴 앞으로 내밀라고 연출한단다.
미선의 사랑방 통신, 이번은 김영옥 씨리즈 이구나.
김영옥 정말 45 년만에 이곳에서 보네. 엣날과 다름없는
예쁜 모습 그데로 이고 그리고 종심이는 아예 사랑방
단골 손님 이시네. ㅎㅎㅎ 참말로 부럽데이....
그리고 영옥 아드님이 유롭 대학에 피아노 교수님 이시라니
얼마나 대견해 할까 나도 축하해 주고 싶다네.
이쁜 영옥이와 쫑시미~~~`
동생같은 영오기와 함께~~~~
"미서나~~ 지금 읽고있는 책이니?"
헤어지기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