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입춘추위의 매서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덕수궁에서 권진규 조각전을 보기 위해 만났다~^*^
전시를 보고 난 후에 에프터가 더욱 좋았던 날!
친구를 만나는 것이 더 좋았던 날!
신연옥 딸래미 취직 턱으로
40여년전, 우리가 즐겨 먹던 풍미당 냄비우동맛과 같은 전통우동을 맛있게 먹고!
(어머나 실수! 사진이라도 찍어 올릴 것을 잊었네~^*^)
또한 커피 한잔에 긴긴 얘기도~~~~~~~~~~~~~~~~~~~~~~~~~~~~~~~!
항상 관심있게 봐주는 은열아~~~
네 글이 종교난에 있다는 것을
어제 예쁜 안영혜가 네글에 푹 빠져있다고 하는 바람에 알았어요!
나를 어디 정보위원이라고 하겠니..ㅠㅠ~
내옆에 신연옥, 안영혜, 윤영렬~~
인재근이랑 송명희는 덕수궁 정문앞까지 왔다가 헤어졌지.
3-2반 반창모임 번개팅이였단다.
내 글을 읽어 준다는 안영혜 너무 고맙다
.
윤영열은 내가 미국 오기 바로 전까지 만났는데~~
송명희는 중학교 시절
그 애네 집에서 자주 밤샘 공부 한다고
정금희 정인숙과 모여 송명희 집 장독대 위에서
주로 나는 엎드려 잠만 자던 기억이고~~
송명희 정금희는~~열심히 하던 기억들이 아물 아물~~
모두들 너무 반갑다.
?그래, 연옥이랑 영혜는 지난 번에 만났었지만
영렬이 모습은 오랫만에 본다
전화는 했었지만~!!
정말 바람직한 문화생활하는 우리 친구들이네~~!
은열아 !!
며칠 전에 네가 종교 마당에 올린 글 모조리 다 읽었단다.
어느 글에선 눈물도 나왔고~~
감동받았단다!!
열심히 사는 너에게 본받을 것이 많단다
잘 지내~!!
옥연아~~
나에게 본 받을것이 있나 생각 해 보니
왠지~~~맘이 무거워 진단다.
지난 주일 교회 갔다 돌아 오는 길이 얼마나 춥고
바람이 심하던지~~~~
오 우~
은열이네 ? ㅎㅎㅎ 반갑다. 악수하면 닿을 것만 같구먼.
종교란의 네글은 정말로 기다려진단다.
ㅎㅎㅎ며칠 전에 네 목소리를 버스안에서 들을 줄은 정말로 몰랐지.
진짜 반갑고, 고맙구, 더 빨리 보고 싶어졌단다.
예쁜 모습 잘 간직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렴.
내가 너를 만나면 그냥 꼬~~~ 옥 앉아주고 싶단다. 아주 꼬~~ 옥.
귀한 친구라구 내가 버스 옆자리 교수한테 자랑을 뜸쁙 했단다.
부디 건강하게 잘지내자. 만날 기회가 있을것이니 ㅎㅎㅎ 알았지? 안녕
지금 새벽 1시인데~난 왜 못 자노? ㅎㅎㅎ
난준아! 친구들과 좋은 시간 짧지만 보냈으리라 믿는다.
네가 올린 전화 번호가 나를 네 목소리를 듣고 싶게 만들더구나~
물론 모두를 만날 날이 있겠지?
나에겐 너희들 하나 하나가 너무나 다정하고 따뜻한 귀한 친구들 이란다.
모두들 건강하고 잘 지내자구나~~~
전시장내에 써있는 작가의 글이 멋져서
연옥이랑 영혜랑 셋이문단을 나눠 적었는데(사진촬영이 안됨!)
식사하고 정리한다는 것이~~~~ㅋㅋㅋ
그냥 헤어졌는 데, 누구도 연락이 없네요!
아쉬움에, 가운데 단락이였던 부분만을 적어 본다.
~중략~~
진흙을 씌워서 나의 노실(爐室)에 화장(火葬)하면 그어느 것은 회개승화(悔改昇華)하여
천사처럼 나타나는 실존(實存)을 나는 어루 만진다.
어느해 봄, 이국의 하늘아래서 다시 만날 때까지를 기약하던 그 사람이 어느 해 가을에 바보소리와
옛적에는 기식( 寄食)할 왕도 있었거늘 이제는 그러 한 왕들도 없다.
포박류전(漂泊流轉)이 미(美)의 피안 길이 아니기를, 운명이 비극의 서설(序說)이 아니기를 바라는 나머지
생존하는 자의 최소한의 주장이 용서되기를....
어느 착란자(錯亂者)의 영상(影像)에서 진실의 편린(片鱗)이 투영되었을 적에
적이 평상자(平常者)는 자기 자체를 의심한다.
~~중략~~~
영희야~~이제 봄을 향한 외출 시작한겨?
친구들~~너무 멋쟁이당.
네쪽부터 사랑의 이름표를 붙여봐~봐~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