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아~

엄마는 겨울 바람이 불기시작하면 네가 이세상에 오던때가 떠오른단다.

특히나 눈이 오는 날은 더욱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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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우리가  함박눈이 내리던, 엄마랑 딸로 만났던 날이 오래되었구나.

 

엄마는 너에게 미안한게 너무 많아서

너의 생일이 오기전 부터 무얼로 너에게 내맘을 전할까 고민이지.

 

올해는  엄마가  연초부터 바뻐서 생일상도 작년보다 준비가 덜되었으나

"미역국만 있어도 돼요"라며 엄마를 안심시키고

네친구들과 맛있게 먹어 주어서 얼마나 고마운지...

 

얘야~

엄마는 너를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하루종일 지냈구나.

 

우리 내년에도 또, 그다음 해에도 오래 오래 지내잤구나.

 

다시한번 생일 축하해~

사랑하는 딸아~!

 

2010년 1월 23일에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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