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유행가 중에 이런 가사가 생각납니다.
................여기 오기까지가 왜 이리 힘들었을까~♪♬ 변진섭씨가 불렀죠?
위원장님 임기마치는 즈음 이 작업은 꼭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시간 나는대로 정리했던 내용의 일부입니다.
딱딱한 리포트 형태의 문체를 피하고 대화서술형으로 몇 자 써보려합니다.
어떤 일을 평가함에 있어서 기준은 아무래도 객관적인 수치가 최우선일 것입니다. 2008년 4월부터 오늘까지 데이터 베이스 중 몇가지를 분석해 보았는데 그 중 두가지만 올려보겠습니다.
첫째는 인일홈페이지에 접속하는 하루 평균 순수접속인원을 통계내면서 이것은 꼭 동문 여러분에게 알려드려야겠다 생각했습니다. 2009년 2월에도 제가 한번 통계를 낸 적이 있습니다. 기억하시는 분 있을런지요. 클릭
그 후 1년이 지난 지금까지의 기록을 합하여 만든 종합도표입니다. 빨간색 부분이 3기 정보위원회 활동 기간 동안 접속자수치의 변화입니다.
<표1>
정보위원회활동 기수별로 색깔을 다르게 표시하였습니다. 드디어 일일 방문객 1000 명을 돌파한 날이 등장했습니다.
뜨거운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요즘은 매일 800카운터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는 홈페이지를 만들당시 1000명을 목표로 설정하면서 그런 날이 올까? 막연했지만 그래도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접속자가 하나 둘, 100, 200명 늘 때마다 일하는 보람을 느끼며 더욱 에너지를 얻곤했지요. 처음 100명까지가 무척 어려웠습니다. 맨 바닥에 깃발 꽂고 헤딩하는 심정으로 전화통을 붙들고 산 시절이 이제는 꿈처럼 아득하기만 합니다. 일단 백명이 넘으니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관리하는 입장에서는 그처럼 신나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
당시엔 1000고지에 도달하면 펼칠 플랜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동문들에게 설득시켜보려 했었죠.
그러나 500명 선까지 끌어올리고 저는 홈페이지를 떠났고, 그 때가 2006년 봄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2008년 정보위원회의 요청으로 기술부분을 도와드리면서 위원장님께 이런 말을 농담삼아 했습니다.
"위원장님 임기 말기에 카운터 800까지 끌어 올려보세요. 그럼 성공하신 거예요" 저도 반신반의 했기 때문입니다.
700은 예상을 했었었도 아~ 그런데 이게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이유를 여러가지로 분석을 해보았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홈페이지 대형행사를 정보위원회 주관으로 실시한 것을 꼽을 수있겠습니다.
또 하나는 정보위원장님의 컴퓨터 활용실력이 뛰어나 관리자 두지 않고 직접 진두지휘했던 부분도 빼 놓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3차례의 컴퓨터교육 이후 많은 동문들이 컴퓨터나 미디어 매체를 두려워하지 않고 활용하여 홈피마당에서 즐겼던 부분도 그 원인에 해당 되겠지요.
또 한가지 알려드릴 것이 있습니다. 데이터베이스 분량입니다.
데이터베이스란 여러분이 게시판에 쓰는 텍스트가 서버에 기록되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서 첨부화일은 제외입니다.
DB를 도표화해보았습니다. DB의 단위는 KB입니다.
<표2>
<표2 >에서 보시다시피 노란색 부분이 3기 정보위원회 기간동안의 DB 분량입니다. 홈페이지에 참여하는 동문들이 올린 게시물만을 통계낸 것이며 댓글과 첨부화일은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표1>의 접속인원수과 비례하여 데이터의 량이 급증한 것을 보실 수있습니다.
원인 중 으뜸은 홈페이지 프로그램 XE CORE가 사진 올리기가 수월하여 사진게시물이 폭발적으로 증가를 했습니다.
서버의 용량이 무제한일 수없기에 차기 정보위원회에서는 이점을 세밀히 관리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콘텐츠의 질이 향상된 부분도 언급하고 싶습니다.
이것은 저작권강화로 인한 남의 글, 사진, 음악 퍼오기가 금지되자 자체적인 게시물의 생산이 그것입니다.
현재 홈페이지에 남의 글 퍼오기는 대부분 없어졌습니다. 부족하더라도 스스로 제작한 게시물이 올라온다는 것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잠시 생각해 볼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동창회 일이라해서 봉사와 희생만을 요구했지 그에 상응하는 마음을 몇글자로 건네고 말기에는 데이터에서 보다시피 홈피가 비대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즐기고 행복해하는 동안 책임감으로 잠 못드는 밤들을 헤아려달라고 부탁도 하지 않지만 그것이 당연사인것처럼 대하는 동문들을 이해하기에는 인일 홈피가 유아기를 넘어섰습니다.
10가지를 잘하다가도 1가지 잘못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을 때 빗발치는 항의가 공개적으로 표출되면 운영관리하는 팀 입장에서는 맥빠지는 것이 홈페이지 관리입니다. 말하기는 쉬어도 주어담을 수없는 것이 공개적인 내용입니다. 가끔씩 손님들로 인한 문제로 어수선할 때가 있지만 그것보다 같은 동문들의 날이 선 글들이 더 힘든 것입니다. 반대 의견은 있을 수있지만 공격적인 단어들은 가급적 삼가해야하는 인일인들의 자세가 아쉬울 때가 있었습니다.
하루 24시간 일년 365일 합 700여일을 시간 날때마다 홈피관리에 에너지를 쏟은 위원장님의 노고에 우리 모두 감사해야 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위원장님 덕분에 인일홈피는 르네상스를 맞이하였고, 그 어렵고 힘든 긴 터널을 묵묵히 걸어오심에 더할 나위없는 감사의 마음을 개인적으로 전하고 싶습니다. 도와드릴 수있어서 보람되었던 날들이 오래도록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떠나도 떠나지지 않는 인일 홈피 사랑이 전영희 후배죠.
자식을 살지우게 하고 싶은 어미의 마음 처럼
인일 홈피를 크게 키우고 싶었던 심정. 맞지요?
총괄하여 분석하고, 기획하여 좋은 길을 찾는 일을
전영희 후배만큼 잘 할 사람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통계 내느라고 수고 많았어요.
인일홈피 순접속자 카운터 현황은 사실 저도 놀라워요.
몇 십명 동문들의 한결 같은 홈피 사랑이 그 근거죠.
감사해야 할 많은 분들이 있어요.
며칠 전에 한 후배로부터 인일홈피를 위해서
아직 접속하지 않고 있는 친구들을 헤아려야 한다는 전화를 받았어요.
운영 방안에 대한 제안도 있었지요.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어도 불만은 없는 홈피 운영을 위해
아직도 할 일은 얼마나 많은가 하는 생각을 했어요.
차기 정보위원회에게 전달하여야 할 내용을 잘 정리해야겠어요.
기립박수를 보냅니다! (저는 2009년 8월에 가입했습니다. 총동피의 김- 역사를 함께하지 못하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