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오는날에 사군자 수놓다가 운동장으로 뛰어나가 기분내다가 회초리로 손바닥 맞은  그날..

창밖의 한없이 내리는 눈을 바라보다 문뜩 생각나서 웃었단다.

왜그리 지겨웠었는지..  그래도 그병풍을 고이 싸들고 시집왔는데 아직도 내안에 추억을 더듬을수 있는 벗이 되고 있단다.

꽃에 빠져서 긴시간 정신없이 오다보니 훌쩍 할머니가 되어있네..

지난해는, 롯데백화점 광복점오픈작품하느라  나이도 잊은채 며칠밤을 고생했단다.

혹시 부산에 가면 부족한 작품들이지만 즐겨주렴.

들어와보니 반가운 얼굴, 이름, 많이 볼 수 있어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