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가 오랫만에 노래방을 하겠다며 기계를 만지더니 " 마법의성"을 부른다

아니 저건 우리 노랜데........제법 80% 이상 완벽하게......

7살 짜리 곧 초등학교에 가는 어린이에게 유치원에서 저 어려운 노래를 가르치다니..

 

작은 감동들이 가슴 밑바닥에서 솟아 오른다

그냥 보기만 해도 예쁜 손녀가 좋은 노래를 저리 잘 부르다니..

2년전엔가 미선이 언니가 초대해 줘서 광화문 세종홀에서 작곡가겸 가수분을 만나고

좋은 송년의 밤을 보냈었지

새삼 좋은 곡을 만들어 준 그 분에게 우리 손녀까지 즐길수 있는 노래를 만들어 줘서

고맙다고 내 말 전해 주오!!   미선이 언니! 부탁해여!!

문득   손녀의 손녀도 우리 처럼 좋은 추억을 갖고 좋은 자연을 느끼고

친한 친구도 많이 만들어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생을 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아들이 짐가방 꾸려 공항으로 떠나야 할 시간이네

그 헛헛함이 아주 무거운것 같기도 하고 며느리 앞에서

어느 정도 완벽함을 보여야 한다는 숙제에서 벗어나 홀가분 하다는 느낌도 있다

왜 사위보다 며느리가 더 어려울까?

며느살이 가 다소 힘겨운지 코감기마저 날 괴롭히네

오랜만에 나와서  ....일일히 인사도 못 드렸네요

새해엔 좋은 일 많이 생기새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