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새해를 맞아 삼일이 되어가는데,
2주전에 갔었던 뉴욕의 센츄럴 파크의 눈 경치가 그리워 지네요.
이공원은 1850년에 저널리스트 윌리엄 브라이언트가 뉴욕포스트지에 공원 건설의 켐페인을 시작한것을 계기로
1856년 조경건축가 Frederick Law Olmsted와 Calvert Vaux가 뉴욕시 소유의 843 에이커의 땅을 공원으로 조성하였어요.
그 이전에는 채석장으로 쓰였으며 무단 입주자의 판자촌들이 널려 있었던 곳이었으나,
이곳에 100000수레의 돌과 흙을 퍼부었우며,500000 그루가 넘는 나무와 관목을 심었고
언덕과 풀밭,호수까지 다 만들어서 현재 고층 건물숲으로 가득한 맨하턴의 한 가운데 자리잡고
세계 최대의 도시공원을 조성한 것이지요.
59번 ( 59th street)과 110번 스트리트( 110th street), 5번 애비뉴 (5th Avenue) Central Park West 를 경계로 한 공원에는
목초지, 수목이 우거진 작은숲,정원등이 있으며, 조깅,산책, 승마 ,자전거 등을 위한길, 놀이구장,동물원, 아이스 스케이트장,
회전 목마,야외극장, 수많은 분수와 조각품등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공원 정경들이에요 주위의 건물들에게 자연의 숨을 공급하는 양^^
그 유명한 Bethesda 분수곁에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더라고요.
물줄기가 없지만은 영상으로 많이 보았던 것을 상상으로 그려보았지요.
한여름에는 동전들이 이분수 아래 무수히 많이 보이기도 하던데 이때는 꽁꽁얼어서리....
영화 '러브 스토리'의 배경이었지요.
그외에도 수많은 열거하기 어려운 영화들도...
저도 그옛날 이영화를 보았었을 때를 추억하며 눈밭을 뛰어보기도 누워보기도ㅎㅎㅎ
고3때 대학입학시험본후 졸업식도 안한상태로
'걍' 혼자서 서울 대한극장인가, 국립극장(기억이 가물^^)에 가서 영화보며
세상태어나서 첨으로 제일 많이 울었던 시절이 아스레히 떠올랐습니다.
김옥인 후배, 사진 다 좋아요. 분위기가 정말 좋군요.
그곳에 사는 사람보다도 더 많이 센츄럴팍을 알고 느끼고 담아왔을 거 같아요
사진들을 모두 이어 붙였네요.
따로 한 장 슬쩍 가져가려고 했더니..... ㅋㅋ
러브스토리의 장면을 다시 보는 것도 즐거움이었어요.
추운 것, 차가운 것 생각 안 하고 막 뒹굴 수 있는 거 못하는 사람은
저런 사랑, 하지도 못할 거 같다고 혼자 말하면서 웃었어요.
사랑도 게으른 사람은 못해요. ㅎㅎ
김영주선배님 열애관을 읽으며 용기를 내어
막 뒹글지는 못해도 비스무리한 장면을 ㅋㅋ
ㅎㅎㅎ 웃어보시라구요 ~~~
나이를 초월해본 순간^^이였네요ㅎㅎㅎ
거기 도착하는날 폭설이 내려
원래 미팅하려던 사람들이 비행기 켄슬되어 나중에 오는 바람에
원래 같이 방문할곳 계획 뒤로 미루고개인적으로 널널히 공원을 산책하는 행운을 누린 날이에요.
떠나기전에 딸래미가 그곳에서 스케이팅하라고 당부까지 했었으나,
그것은 무리일것같아서리 눈을 보면서 37년전 보았던 영화를 떠올리며 잠깐 퍼포먼스를 ㅋㅋ
며칠후 도착한 사람들 만나서 다시 갔을때는
눈이 녹아 첫날같은 기분이 줄었었지요.
광숙선배님 미국 가셔서 따님도, 동문들도 만나셔서 즐거운 회포를 푸시고요~~
건강히 다녀가세요~~
옥인아~~!
눈위에 너의 감성이 순수! 그대로 아이같아~ㅎㅎ
러브스토리를 생각해내, 우리도 너의 추억에 함께 할 수 있었어..
어젯밤, 페어팩스의 춘월이랑 새해 인사를 나눴단다!
너를 만나려 했던 그때는 눈에 막혀 일주일을 지냈단다.
많이 아쉬워 하대~~~
서울도 밤새 내린 눈이 차지붕에 소복 쌓여 하얀세상이 되었어.
쎈트럴 파크정도야!
우리 오래 된 허름한 아파트에도 하얀눈이 눈부시게 리모델링해줬어!
영희야~
춘월이랑은 전화 통화를 몇번해서 내가 고맘 잘알어용~
눈놀이는 날씨가 다행히 받혀주었으니 이짓도 해보았네 ㅋㅋ
몇년전 미국에 엄마보다 오랫동안 머물렀던 딸래미의 권유도 있고서리 ㅎㅎㅎ
1. 록펠러 광장에서 스케이팅, 2. 셴츄럴 파크에서 스케이팅,
3. 센츄럴 파크에서 눈오는날 뒹글기....
그중에 3번만 해보았넴 ㅋㅋ
그런데 이사진보고 딸래미가 지적하기를 누워서 발까지 벌렸다 폈다,
팔은 하늘에 올렸다 내렸다 해야했어야 했다고 비평 ㅠㅠ
그리고 홈피에 절대 올리지 말것 ^^이라는데
김영주 선배님의 눈에서 뒹굴리기 언급에 그냥' '걍'하고 올렸구만ㅎㅎㅎ
영희야 서울에도 눈이 정말 많이 왔네...
니도 나가서 뛰어 놀아보라고.
우리 딸래미가 코치한데로 하면서리 ㅋㅋㅋ
안녕~!
,,,,,,,,,,,,,하하, 김옥인 후배.
그러므로 그대는 열애를 할 수 있는 성향이 충분하오.
이제부터 새로이 그 옆에 같이 뒹굴 사람을 찾아보시오. 성공하리다. ^^(김영주님),,,,,,,,,,,,
저도 동감! 동감! 동감!
와우! 너무 멋져요....
어찌 저리도 액티브하게 눈위에서,,,잉?
그 새하얀 눈위에 새하얀 코트,,,참 인상적이네요.
만일 새빨간 코트라면 어떨까?
그 아버지가 틀에 박힌 고정관념을 벗어나 두 사람의 사랑을
따뜻이 포용해 줬다면, 저토록 외롭지는 않았을텐데,,,
지금도 자기들의 조건에 맞추려 자식들의 사랑을 깨방치는
소위 부유한 상류층의 부모들이 많겠지요???
암튼 여독이나 푸욱 푸시기를,,,,
존 레논이 이공원이 잘보이는 Dakota 아파트에서 살기도 했었는데,
그가 피살당한 곳에 존레논을 위한 평화의 공원으로 조성된 Strawberry Fields가 있어요.
그의 부인 오노 요코가 기부한 찬조금과 각 국에서 기증한 물건,
또 세계에서 하나씩 가져온 식물들로 만들어진 곳으로 남다른 의미가 있지요.
아직도 찾아오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더군요.
왼쪽 나무뒤의 아파트가 그가 살었던 The Dakota Apartment Building이에요.
그 옆의 더 높은 것은 San Remo Apartments이고요.
모두가 Central Park 서쪽에 있으며 전경이 좋기로 유명하지요.
한 지인이 미국측 초청으로 한동안 머물게 될때 이 아파트에 살게 될지도,,,
그때 초대해주겠다는 농담비슷한 말에
꼭 그렇게 되기 바라며 적어도 3개월은 머물겠다니까
초대하는 것을 다시 생각해봐야겠다더군요 ㅎㅎ
그러길래,우선 이 건물들을 작게 보이는 각도로 그리고 가깝게 찍으라면서
거만한 듯한 건물들 코를 낯추어 보았네요 ㅎㅎㅎ
공원 곳곳에 거대한 동상들이 있어요.
동화작가로 유명한 안데르센아저씨 옆에 앉아 크기 비교하는 차원에서^^
이상한 나라의 알리스도 꽤 크더라구요...
동상만 따로 보면 크기를 어느정도인지 모르지만,
저하고 비교하니 엄청크지요?
유럽에서 보던 아기자기한 동화속 동상들과 이미지 비교가 되더라고요^^
옥인언니~~!안녕하세요~?
요즘 컴에 들어와서 언니의 지난 글들을 샅샅이 좇아읽다가 하루가 간 적도 있는 후배인데요
조용히 눈팅만하려고 결심하고 인사감히 못드리다가 오늘은 도저히 지나칠 수 없어서 인사드립니다~!!
.
예술적 감성을 유감없이 누리고 사시는 언니의 아름다운 영향력에 홈피가 찬란하네요.
잠자는 영혼을 산들바람으로 깨우시는 언니의 삶이 새 해에도 은총으로 더욱 빚나시기를 기도드려요
행복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드러브~~
옥인이 덕분에~~뉴욕의 겨울을 만끽하며 감상했네~~
요즘 뉴욕에 살고 있는 딸이 집에 보름동안 다니러 왔어~
가족 여행을 계획했었는데~
눈이 많이 온데다~한파까지 몰아쳐서~~
대로변 빼고는 온 나라가 빙판길이란다~
하여~~ 동해는 못가고~일박으로 서해바다를 보고왔다~~
맛집으로 다니며~~이야기만 하다가 왔네요~
뉴욕하면~~그냥 많이 걸었다는 기억이 난다~
브로드웨이에서 관람한 맘마미아 공연도 기억나고~~
옥인아~~고마워~~*^^*
창임아 맘마미아는 아직도 하더라.
그런데 그동네(타임스퀘어)가 눈이 녹아 거리가 얼마나 진탕인지
사람들이 장화신고 다니더라고 ...장화도 여러종류더라고 ^^
나도 현지조달햐서 길거리 한복판에서 신나게 물장난도 했거던 ㅋㅋ
이 정도로 많이걸었다는 야그~~ 니 딸도 뉴욕사니까 장화 있을거 같은디ㅎㅎㅎ
나는 다녀와서 딸래미에게 자진 상납했고만...앞으로 이 장화만 보면 거기생각이 저절로 나겠지?
선배님, 안녕 하시죠?
다시 들여다 보니장화가 보이네요.
제딸도 그장화 샀던걸요.
거기 선 필수 라네요.
근데 웬 장화가 그리도 비싼지.
무늬가 예쁘긴 하던데..
선배님 덕분에 다시 간듯 재미 있습니다.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 하십시오.
아~! 경희 후배가 다녀갔네요~~~
제가 좀 어디갔다가 와서 이제야 댓글을 보았는데요
다시 뉴욕방문때를 재음미 하였다니 저도 덩달아 좋군요 ㅎㅎㅎ
한국 장화값과 비교해서 뉴욕 장화값이 얼마나 비싼지는 모르지만
제가 비엔나에서부터 신고갔던 가죽부츠보다는 저렴하더라구요.
그러니까 장화신고 눈길과 녹은 진탕길을 맘놓고 다녀서 한 몫 단단히 했지요.
소호지구 쇼핑가에 있는 구두집 진열장에는 아예 장화로 쇼윈도우를 장식했더라구요 ㅋㅋ
참! 그리고 이번 겨울에는 따님을 만났나요?
혹시 한국에 장화속에 털달린 것이 있으면 따님에게 마련해 주어봐요..
요긴할 것 같애서 ㅎㅎ
저는 비엔나 근교에 눈이 많이 오면 그런 따뜻한 털장화를 신고 깊은 눈밭을 막 돌아다녀요.
그럼 경희씨도 건강하고 종종 뵈요~~~
PS: 메트로 폴리탄 뮤제움, 구겐하임 뮤제움 등등...
그리고 조경관계로 여러 가든을( 특히 하일라인 팍이라고 옛 철도길을 재활용한곳으로 유럽에 잘 소개된 곳..) 살피고
건축관계로는,, 200년전부터 현재에 이르는 것을 성탄분위기에 맞추어 잘 감상하고
팻숀관계로 유럽에 있는 것과 대조대비 하느라고 돌아 보았습니다.
저의 흥미를 채워준 책방, 후리마켓, 아~! 그리고 또또또 영화, 문학과 연관된 낭만적인 곳곳곳...
그러나 현지에 사시는 분들이 두루두루 더 잘 아실텐데
며칠동안 머문 나그네의 글이 혹시라도 허가 될까 싶어 이정도로 마칩니다.
다음에 뉴욕이 아주 아주 많이 그리워지면 계속 올릴지도 ㅎㅎ..자료사진이 아직도 좀 많거던요^^..
공원으로 들어가기전에 오스트리아 예술가 Franz West 가 만든 조형물이 서있습니다.
제가 사는 나라의 작품이라 반가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