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어제 뉴욕에서 비엔나 집에 돌아 왔어용.
칭구들 새해에도 더욱 행복하기를~~~
ㅎㅎ~
에너지 넘치는 옥인이~~
무사히 건강하게 잘 다녀 와서 고맙단다~~^*^
송년 잘 보내고
이어지는 새해에도 변함없이 밝은 모습 보여 주기를!
옥인아~~
건강하자!
옥인아~~너의 건강한 모습 너무 예쁘다.
정말 비엔나의 바쁜 여인상을 주어야 할듯~
하지만 새해에도 더욱 바쁘고 건강한 모습으로
홈피에서 사랑 많이 받길 바란다.
옥인아 ~~ 바쁜 일정으로 아주 멋지게 열심히 살아가는 네가 참 예쁘구나.
네 덕에 가만 앉아서 유럽과 미국도 구경하니 넘 고맙구 행복했어.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게 더 활기차게 잘 지내자 ~~ 화이팅 !!!
근데 언제 만나지???????? 만나자 ㅎㅎㅎㅎ
난준아~ 너도 은열이도 그렇게 봐주는 너희들이 고맙구나.
미국에는 동창들도 많고 특히 많은 동문들이 계신데, 내가 주제넘게 글쓴 것은 아닌지 은근히 켕기기도 ㅎㅎㅎ
그래도 여행하면서 보고 느낀것을 표현했지 ㅎㅎ
그리고 우리 만나는것 말이야,
실제로 아직 못보아도 이렇게 홈피에서 대화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데...
실제로 보면 시간이 휙 지나면서 헤어진 다음 그 아쉬움이라니 ㅠㅠ
그러니까 우리 종종 홈피에서 보면서 건강지키다가 그러다보면 실제로 만나게도 될거야.
아~ 증말 보고프넴 ~~~~
옥인아~~맞아맞아~~집이 최고야~~
아무리 아름답고 신비로운 곳을 다녀봐도~그 때 뿐~~
그래도 제일 마음이 편한 곳이 내 집이지~~
마음 뿐인가 뭐~~몸도 마찬가지지~~
그런데~~옥인이네 크리스마스트리~~굉장히 멋지다~~
딸래미 솜씨가 매우 훌륭하네~~
친구들아~~여행은 갈 때 되면 함께 하도록 하고~~
인일홈피 안에서 자주 만나자~~*^^*
창임아~
너는 한번 홈피열면 여기 저기 답글 다느라고 바쁘지? ㅎㅎㅎ
츄리얘기해볼께,,, 딸애가 어릴때 부터 해마다 장식하면서
보관하던 울긋불긋하면서 동화책속에 나오는 것들과 비슷하던 장식들이 있었는데,
2008년에는 딸애가 이제는 자기가 어린애가 아니라면서 새로운것으로 하자고해서
처분하고 윗사진의 것으로 마련했었어.그리고 상자에 담아 보관했었지.
그때는 고양이(이름: 키티)에게 금색리본도 해주고 거의 실버에 금색을 살짝 섞었었지,
비엔나에 와서 6년후인 95년부터 항상 우리와 사진찍던 키티가 하늘 나라간 후
첫번째 맞이하는 성탄절에 나는 뉴욕에 있었으니
키티생각은 잠시잠깐 지난해 성탄절생각하면서 했었는데,
딸래미는 많이 생각했었나봐....
그래서 이번에는 금색을 생략하고 오로지 은색으로한 송년기념 츄리야.
2010년 성탄츄리는 색갈이 보태지겠지.
인간이나 동물이나 정이들면 한식구지.
연말에 근교에 가서 키티잠자는 곳에서
옆에 아무도 못오게하고 혼자서 시원하게 울었어.
15년이란 세월동안 우리식구의 생활을 잘 보아왔던 동물이잖니?
인간이라면 이말 저말 조언한다면서 참견을 해도 얼마나 했었을까...
그곳에는 오빠나무도 있는데,
추운 겨울 날씨에도 항상 녹색인 나무를 바라보면서
"소나무야~ 소나무야~" 노래를 수차례 부르며 여러가지 상념에 한동안 젖어었어.
이세상을 떠난이들이 남겨놓았거나 그들을 기념하는것들은,
사실은 상징적인 것이지만 그래도 세상에 남아있는자에게는 위안이 되는게야.
그러면서 2009년을 보내고
다음날 햇빛화창한 아침에는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었지.
전날 오랫만에 실컨 울면서 나의 미래에 대한 겁과 과거에 대한 슬픔등등 여러가지 상념이 사라졌나봐.
키티잠자는 곳도 오빠나무도 다시 찾아보면서 웃음으로 안녕하고 돌아왔어.
쓰다보니 새해에 어울리지 않는 것인가 싶네...
창임아 하루하루가 모두 새해첫날처럼 희망에 찬 날들이 우리들에게 충만하기를 바래. 안녕~!
한해를 보내려면 많은 상념이 있지.
혹 바빠서 챙기지 못하고 넘어 갈때도 있지만,
좋은 일, 궂은 일, 되새김질하여 떠나보내야(送年)
새해를 잘 맞이할 수가 있어.
옥인이도 아주 멋있게 송년을 마무리했네!
한번씩 실컷 울고 나면 속이 시원해지는 데 그것도 쉽지않아.
멀리 떠난 이들은 생각하고 기도하는 수밖에..
죽음이란 먼 곳으로 여행간 이들도, 더 좋은 곳에서 영면하고 있다고 생각하자구~~~^*^
우리 , 아직 이렇게 만날 수 있는 이들끼리는 많이 많이 사랑주며 살아가야지.
뭐니 뭐니해도 내집이 최고로 편하다는 느낌으로 아침에 일어났구만요.
딸래미가 엄마를 위해 만들어 놓은 우리집 츄리에요...실버장식 츄리로 ㅎㅎㅎ
지금 또 시외로 송구영신하러 떠나면서 칭구들에게 2009년 마지막 인사를 보내요~
2010년에 돌아와서 또 보자구용~~